
주머니사정 가벼운 고시생이나 학원생들을 위한 저가형 돈까스 전문점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도 그 돈까스집 여럿을 다녀온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노량진 이든돈카츠 : http://ryunan9903.egloos.com/4417207)
(노량진 오이시돈카츠 : http://ryunan9903.egloos.com/4427339)
이번에는 이든돈카츠, 오이시돈카츠와 비슷한 컨셉의 새로운 일식돈까스 전문점 '주주돈카츠' 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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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돈까스가 5,500원이라... 일단 가격에서는 큰 합격.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심(히레)는 부드러운 맛, 등심(로스)는 담백한 맛이라고 소개를 해 놓았군요.


초 저가로 운영하는 돈까스 전문점이니만큼 주문부터 음식 받는 것, 반납까지 전부 셀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담는 것보다 딱 먹을 만큼한 담아 드시기를...

노량진의 특성상 여럿이 오기엔 부적합하고 벽과 마주보는 1인 바 테이블과 2인 테이블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문 후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가 카운터에 번호가 뜨면 왼쪽 번호표를 갖다주고 음식을 받아오면 됩니다.

1인 나무쟁반 위에 돈까스와 함께 각종 사이드 메뉴들이 1인 정량으로 세팅되어 나왔습니다.

체에 받친 등심돈까스와 접시에 함께 담겨있는 쌀밥과 양배추, 그리고 겨자 소스.

총 일곱 조각으로 잘려 나왔는데 양은 보통 일식돈까스 전문점의 등심돈까스와 비슷한 양.

쌀밥과 양배추 샐러드는 추가요금 없이 리필이 가능하니 더 드시고 싶으면 카운터에 요청하세요.






오른쪽 끝에 살짝 지방이 붙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적어도 돈까스의 비주얼만큼은 노량진에 있는 비슷한 컨셉의 저가형 돈까스 전문점 중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너무 익혀서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고기 자체가 원래 좀 딱딱하게 나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스도 나쁘지 않았고 맛 자체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막 촉촉하게 육즙이 나오고 지방이 붙어있는
비싼 일본식 돈까스에 익숙해진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을 듯. 허나 가격 대비로 이 정도면 무난한 편입니다.

별도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양배추는 드레싱을 뿌린 상태로 나오니 그냥 달라고 미리 이야기해야 합니다.

노량진에서 5,000원 정도로 든든하게 돈까스를 먹고 싶다면 선택하셔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곳 말고도 앞서 소개한 허수아비, 이든, 오이시돈카츠 등 비슷한 컨셉의 저가형 일식 돈까스 전문점이 많으니
취향에 따라, 혹은 기분에 따라 네 곳의 가게를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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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과자 한 봉지 가격으로 이런 구매가 가능한 건지, 저도 사고 계산하면서 황당한 기분밖에...

일본 여행 중 크레인 게임기에서 직접 뽑아온 물건이라고 합니다. 디디알 로고가 새겨진 이 물건의 정체는?

좀 늦었습니다만 이 지면을 빌어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J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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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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