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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1. 라화쿵부(천호동) / 100g에 1,650원, 내 맘대로 재료를 담아 끓여내는 얼얼한 마라탕 한 그릇 by Ryunan

최근 우리나라에 열풍이 불고 있는 외식 트렌드가 있다면 단연 '마라탕!'
한국의 얼큰한 매운맛과는 방향성이 다른 중국 특유의 향신료맛이 느껴지는 얼얼한 매운맛이 자랑거리인
마라탕이 큰 유행을 타면서 여기저기 마라탕 전문점이 많이 생겨 굳이 가리봉이나 대림동을 가지 않아도
얼큰한 마라탕을 어디서나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열풍에 힘입어(?) 저도 마라탕을 한 그릇 먹고 왔습니다.

. . . . . .



방문한 곳은 마라탕 프랜차이즈 체인인 '라화쿵부' - 평소 자주 가는 동네인 천호점으로 방문.
천호동 라화쿵부는 천호 현대백화점 뒷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는 본 포스팅 하단 약도를 참고하세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 매장이라 그런지 매장 내부는 꽤 깔끔한 편.
식사 손님도 있지만 마라탕에 요리를 몇 가지 시켜 술 한잔 곁들이는 술 단체 손님도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마라탕 말고도 단품 요리메뉴라든가 쌀국수 같은 단품 식사 메뉴들이 있습니다.
샤오롱바오(소룡포)라든가 물만두 같은 만두 요리도 있어 마라탕과 함께 곁들여먹을 수 있습니다.


마라탕은 뷔페식으로 운영되는데,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뷔페 코너에 있는 각종 재료를 담아와 무게를 잰 뒤 계산을 마치면 그 담은 재료들을 주방에서 끓여주는 방식.
참고로 비치되어 있는 마라탕 재료들의 가격은 100g당 1,650원. 몇 가지를 제외하면 전부 무게로만 가격을 잽니다.


매장 한 쪽의 냉장고에는 각종 마라탕 재료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 왼쪽에 바구니와 함께 집게가 있는데 집게로 마라탕 재료들을 집으면 됩니다.


상단에 새우, 메추리알, 비엔나, 햄 등의 꼬치가 있는데 꼬치류는 무게를 재지 않고 개당 천원으로 별도 계산한다네요.
그 하단에 있는 죽순, 두부, 버섯, 야채 등의 재료는 100g 1,650원으로 계산합니다.


수십 가지 재료가 있는데, 대부분 향이 강하지 않은 것들이라 입맛에는 잘 맞을 듯 합니다.
고기는 쇠고기와 양고기,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고기 무게는 100g당 3,000원으로 계산한다고 하는군요.


바구니에 담은 각종 재료들. 3인분 기준으로 대략 18,000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고기는 쇠고기 100g, 그리고 양고기 100g을 담았으며 100g 단위로 비닐 봉지에 싸여 있습니다.
저렇게 재료를 담은 바구니를 카운터에 가져가면 거기서 무게를 잰 뒤 재료를 전부 넣고 마라탕으로 끓여줍니다.


번호표가 꽤 재미있게 생겼네요...ㅋㅋ


SNS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SNS로 라화쿵부의 음식 인증을 하면 음료 한 캔을 서비스로 주다고 하네요.
다른 SNS는 몰라도 요새 트위터까지 포함시켜주는 곳은 별로 없는데, 여긴 트위터도 포함됩니다.


서비스로 받은 탄산음료인 코카콜라 뚱뚱이 캔. 따로 주문시엔 2,000원.


테이블에는 고추기름과 '마유' 라는 소스, 그리고 간장과 흑식초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빨간 뚜껑의 통 안에 들어있는 건 처음에 간장인 줄 알았는데, 열자마자 식초향이 확...!!


기본 식기 세팅.


국물 요리인 마라탕이나 볶음요리인 마라샹궈를 주문시 셀프 바에 있는 세 종류의 반찬,
그리고 공기밥을 직접 가져다먹을 수 있는데, 밥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은 짜사이와 배추김치, 그리고 단무지 세 가지.
다른 지점의 경우 매장에 따라 볶은 땅콩이 나오는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얼큰한 국물이 있고, 또 비가 오는 주말이라 오늘은 어쩐지 칭타오 감성~♪
뭐 날씨가 좋아도 그땐 그것대로 핑계를 대면서 맥주를 시켰겠지만요.


신기하게도 칭타오 맥주는 중화요리와 만날 때 그 진가가 몇 배 더 발휘되는 느낌.


밥은 그냥 국물과 함께 먹기 위해 적당량 담아왔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이 요리도 하나 시켜보자고 하여 주문한 꿔바로우(15,000원)


15,000원 치고는 양이 조금 적게 나온 거 아닌가... 싶긴 했는데...
특유의 시큼한 향도 별로 느껴지지 않고(본토 꿔바로우는 시큼한 향이 강하다고 하지만 약한 걸 더 좋아함)
튀김 색도 보니 꽤 잘 튀겨냈다는 느낌이 드는 비주얼입니다.


오, 맛있네요!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은 듯 하긴 하지만
소스에 담가져 있어도 바삭함이 유지되면서 속은 쫄깃한 식감에 특유의 시큼한 향이 덜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꿔바로우입니다. 모범적인 맛이라기보다는 그냥 제 입맛과 취향에 딱 맞는 꿔바로우.


가위로 한 입 크기로 자른 뒤 펼쳐놓으니 양이 적은 줄 알았는데 그래도 꽤 된다는 느낌.


여튼 여기 꿔바로우는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정말 잘 맞는 꿔바로우였습니다.
오히려 진짜 대림동이나 본토 사람들 입맛에 맞춘 건 너무 시큼한 향이 강해서 제 취향으로는 좀 힘들었는데,
적당히 한국 사람 입맛에 맞게 살짝 어레인지해서 쫄깃 달콤한 맛을 잘 살렸다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 . . . . .


메인 요리인 마라탕(약 18,000원 정도) 등장!
마라탕은 커다란 그릇에 국자와 함께 담겨나오는데, 양을 조금 주문하면 1인 그릇에 나오기도 하는 듯.
옆테이블에는 혼자 온 손님이 마라탕 주문해서 먹는데 일반 짬뽕그릇 같은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더군요.


쇠고기와 양고기를 탕 위에 고명으로 얹어내니 상당히 푸짐해 보이는데요,
고기 양은 200g 정도인데(쇠고기 100g, 양고기 100g) 국물요리로 셋이 나눠먹기에 딱 좋은 양입니다.


좀 전에 담은 다양한 재료들이 얼큰한 국물 안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국물의 맵기는 보통 맵기로 선택했는데, 보통 맵기로도 꽤 매운 편이니 주문할 때 반드시 주의.


앞접시에 국물과 함께 재료들을 이것저것 담아 한 그릇.
부대찌개나 양푼김치찌개 같은 거 먹듯 앞접시에 국물을 담아서 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저 떡처럼 생긴 넓적한 면이 확실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중화풍 무슨 면이라고 하던데요
실제로 면이라기보다는 떡을 먹는 식감이라 굉장히 쫄깃쫄깃하니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물은 제 기준으로는 보통 정도의 매운맛이 좋네요. 물론 더 매운맛을 즐기고 싶으면 단계를 높여도 되지만
한국식 찌개나 탕의 얼큰한 국물과는 방향성이 다른 마라향 가득한 얼얼한 국물이라 한국 사람이라도
이 매운맛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라탕 국물에 푹 담근 쇠고기와 양고기도 별미.


대림동 등에 가서 훠궈를 먹은 적이야 몇 번 있지만, 이런 본격적인 마라탕을 먹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이렇게 먹는 국물요리라면 생각날 때 종종 가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
유행을 타며 번지고 있는 마라탕이 왜 사람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는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맛.
다소 생소한 향과 매운맛 때문에 처음에는 좀 위화감이 느껴질 수 있어도 맛을 들이면 금방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남기지 않고 마무리지을 수 있었던 마라탕 전문점 '라화쿵부' 의 첫 방문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첫 방문이 꽤 좋은 인상으로 남았고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도 상당히 친절하셨던지라
아마 근시일내에 또 마라탕 먹으러 재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가게입니다.
가게 안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기에 혼자 마라탕 가볍게 생각날 때 찾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잘 먹었습니다.

. . . . . .


※ 라화쿵부 천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번 출구 하차,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사이 골목 안 위치

2019. 6.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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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yth 2019/06/11 01:22 # 답글

    전 훠궈만 한번 먹어봤는데 홍탕에선 매운게 확 오더군요(...) 마라탕 보니 백탕보단 홍탕쪽에 가까운거 같은데 먹고 속이 괜찮으려나 모르겠습니다-_-;; 그리고 꿔바로우 먹을 때 쯔란이나 쿠민 뿌려서 먹어도 나름 괜찮더군요.
  • ㄹㄹ 2019/06/11 09:08 # 삭제 답글

    마유가 아니구 라유에요.
  • SANE 2019/06/11 15:04 # 삭제

    아닙니다; 옆에 놓인 고추기름이 라유이고 마유(マー油)라는 검은색을 띠는 마늘+참기름으로 만드는 일본 소스가 따로 있습니다.
  • 리리 2019/06/12 01:20 # 삭제 답글

    여기 괜찮으셨으면 평일에
    선릉역 탕화쿵푸도 한번 추천드립니다
    땅콩소스 빠진 중국식 마라탕으로요
    예전부터 마라탕 좋아해서 서울경기 돌아다녔는데
    프렌차이즈 지점중애 손에 꼽는 집입니다
    지점중에 제일 맛나요
    매번 블로그 정말 잘보다가 한번 덧글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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