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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1. 수원 다문화푸드랜드 우즈베키스탄 레스토랑 타슈켄트(수원역) / 양고기 듬뿍듬뿍, 다문화푸드랜드에서 우즈베키스탄 요리를 만나다 by Ryunan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수원 다문화푸드랜드 '캄보디아 식당' 체험.
한 군데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한번 온 김에 다양한 곳을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
캄보디아 음식점(http://ryunan9903.egloos.com/4430976)에서는 살짝 모자란 듯 하게 음식을 먹은 뒤
같은 층에 있는 다른 나라의 음식점을 한번 더 돌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 . . . . .



우즈베키스탄 요릿집 이름은 '타슈켄트'.
타슈켄트(Tashkent)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라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언어로 붙어 있는 식당 간판. 당연하겠지만 전혀 알아볼 수 없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요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 조금 익숙해진 편.
얼마 전 두 번 다녀왔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사마리칸트'(http://ryunan9903.egloos.com/4427564)와
'사마르칸트 시티'(http://ryunan9903.egloos.com/4428248)가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이었습니다.


주방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장식품들. 러시아 인형인 마트료시카도 진열되어 있네요.


가게 내부는 동대문에서 갔던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처럼 화려한 수를 놓은 장식들이 가득.


모리 카오루의 만화 '신부 이야기'를 보면 배경이 되는 지역이 현재의 우즈베키스탄 지역이라 하는데
만화에서 화려한 자수를 놓은 카펫이라든가 의상이 많이 나오거든요. 아마 그 만화 속 자수가 이런 게 아닐까 합니다.


조금은 정신없긴 하지만 이국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실내. 이런 분위기 꽤 좋아합니다.


그래도 여기는 메뉴판에 한글 표기가 나와있긴 합니다만...
현지 음식 이름을 그대로 한글 발음으로만 표기한 게 전부라, 캄보디아 식당과 별반 차이가 없는 느낌.
그나마 '이 요리 이름이 뭐다' 라고는 알 수 있으니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우즈베키스탄 음식은 먹어본 적이 있어 대충 어떤 요리인지 알 것 같다 정도?
만두 요리인 '만띠'는 우리나라의 '만두' 랑 발음이 비슷한데,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베고자... 뭘 베고 자? 아니 베... 고자?! (...)


기본 식기 세팅. 캄보디아 식당보다는 좀 더 본격적인(?) 식기류가 제공됩니다.


테이블 위에 비치된 양념은 고춧가루와 후추, 소금, 그리고 도자기 안에 들어있는 건 설탕.


좀 전에 맥주를 한 잔 하고 왔기 때문에 여기서는 별도의 음료를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앗, 근데 첫 번째 요리 이름이 뭔지 까먹었다(...!!)
우리나라의 밀전병 같은 밀가루 반죽 얇게 편 것에 양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내어 구운 음식입니다.


안에는 다진 양고기가 들어있어 색은 별로지만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
조금 퍽퍽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퍽퍽하지 않고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았어요.
이 요리 이름이 뭔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얼핏 보면 피로시키와 비슷해 뵈는데...


두 번째 요리는 우즈베키스탄의 만두인 '만띠(8,000원)'
우리나라 냉면집이나 칼국수집 가서 사이드로 시키면 나오는 왕만두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특이하게도 간장 대신 무가당 요거트가 나오는데, 이 요거트를 얹어 먹으면 된다고 하는군요.
만두에 요거트라는 것이 상상이 잘 가지 않는데 그래도 현지 먹는 방법에 따라 한 번 먹어보기로...


만두 속에는 다진 양고기가 듬뿍 들어있어 양고기의 진한 맛과 육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맛.
안에 양고기가 들어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만두피라든가 다른 모든 건 우리나라의 찐만두와 거의 동일했습니다.
요거트를 살짝 얹어서 먹어보니 너무 강하지 않은 새콤한 맛이 나서 느끼함을 어느정도 잡아주는 느낌.
다만 간장이나 김치와 함께 먹는 한국식 만두에 익숙한 사람은 좀 생소할 수 있으니 한 번만 저렇게 먹어보세요.


다음 요리는 구운 양고기 꼬치인 사슬릭(한 꼬치당 4,000원~4,500원)
가격을 두 가지로 적은 건 생 양고기를 그대로 구운 것, 다진 양고기를 완자처럼 뭉쳐 구운 것 두 종류기 때문.
다진 양고기를 뭉쳐 구워낸 꼬치가 생 양고기보다 500원 더 저렴합니다.


꼬챙이에 꿰여 있는 양고기를 분리한 후 같이 나온 생양파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양고기의 누린내가 조금 싫은 분은 테이블에 후추가 비치되어 있으니 후추를 좀 뿌려먹으면 좋을 듯.


다른 사람들은 양고기 순살이 더 좋다고 하는데, 저는 이 다진 양고기 구운 것도 꽤 괜찮았습니다.
살짝 떡갈비 구운 걸 먹는듯한 느낌도 들어서 이거 꽤 맛있네요.


양꼬치 전문점에서 구워먹는 양꼬치와 달리 고깃덩어리가 큼직해서 감질나기 않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양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를 먹는 듯 하여 꽤 맛있으니 우즈베키스탄 요릿집에 가면 꼭 주문해보시길...


중간에 서비스로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도 조금 내어주었습니다.
일반 빵집에서는 보이지 않는 특이하게 생긴 빵인데, 아무 맛도 나지 않기 때문에 요리와 함께 먹는 걸 추천.
이 빵이 궁금한 분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우즈베키스탄 식당에서 판매도 하니 한 번 사 보셔도 좋을 듯.


마지막으로는 우즈베키스탄 볶음밥인 플로프(10,000원)로 마무리.


당근을 잘게 다져넣고 볶아 낸 볶음밥 위에 양고기 큼직하게 썬 것을 올린 우즈베키스탄 전통 볶음밥으로
좀 전의 캄보디아 식당에서 먹었던 해산물 볶음밥과는 달리 다소 생소하게 생긴 외관이 특징입니다.


보통 볶음밥에 비해 기름진 맛이 꽤 강한 편이라 느끼한 거 잘 먹는 사람이 좋아할 듯.
똑같은 볶음밥임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무엇이 들어가느냐, 국가가 어디냐에 따라 스타일이 바뀐다는 게 재미있어요.


여튼 두 번째 식당에서도 잘 먹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 사마리칸트(http://ryunan9903.egloos.com/4427564) 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 번 체험을 해 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다음에 우즈베키스탄 요리가 생각날 땐 동역문 쪽 방문이 더 나을 듯...


그와 별개로 동남아시아 국가 계열의 음식은 많이 대중화되고 매장도 많아진 베트남 요리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 생소한 것들이 꽤 많은 편이라 이런 류의 식당이 좀 더 많아져서 접할 기회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당장은 좀 생소하겠지만, 가게들이 많아지고 여러 번 접하게 되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으니까요.


지하 통로 안쪽으로 들어가니 태국요리 전문 식당도 있었군요.
이렇게 구석진 곳에 있어서 못 알아봤네...;; 미리 발견했더라면 여길 가 봐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근데 태국에 이 메뉴판은 뭐여(...)
아마 옛날에 백반집이었다가 다문화 푸드랜드로 바뀐 뒤 그 자리에 태국 식당이 들어온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저 글씨는 정말 오래 된 글씨라 여기가 꽤 오래 된 건물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 . . . .


이 날 모임의 마무리는 오래간만에 설빙의 팥인절미 설빙으로 마무리.
슬슬 더워지기 시작해서 그런지 설빙은 초창기 눈꽃빙수 유행 탈 때 수준으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 . . . . .


※ 수원 다문화푸드랜드 타슈켄트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분당선 수원역 9번 출구, 수원역전시장 내 위치

2019. 6. 21 // by RYUNAN



덧글

  • 함부르거 2019/06/21 16:41 #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는 지역들의 만두와 면 종류 음식은 모두 비슷한 기원을 가집니다. 밀이 전파되면서 조리법도 같이 전파된 거지요. 선사시대에 전파된 거라 누가 원조인지가 애매한 음식입니다.

    관련된 책으로는 크리스토프 나이하르트의 '누들' 영상으로는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가 이 이야기를 잘 다뤘습니다.
  • Ryunan 2019/06/24 23:58 #

    '누들로드'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시아 지역에서는 꽤 많은 나라에서 만두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 지나가던선비 2019/06/22 10:52 # 삭제

    말씀하신 전병요리는 블린입니다. 원래는 러시아 요린데 우리나라 우즈벡 식당은 러시아 요리도 어느 정도 겸하니까요, 위의 것처럼 고기나 치즈 야채를 넣어서 한끼식사처럼 먹을 수도 있고 생크림이나 연유 누텔라를 발라서 디저트로 먹을 수 있어요.
  • Ryunan 2019/06/24 23:59 #

    '블린' 이라고 하는 요리군요, 우리나라의 밀전병 만 것과 비슷하게 생긴 음식이라 생긴 게 꽤 친숙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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