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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4. 종무로제빵소(용인 고기리) / 맛있는 단팥빵과 커피, 정말 분위기가 좋은 고기리계곡 카페 by Ryunan

지난 6월 6일, 현충일 휴일 때 지인들과 함께 용인 고기리 계곡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이 날의 방문 목적은 고기리에 위치한 수요미식회에 등장한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 였는데,
막국수집에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시간이 무려 한 시간 이상 벌어졌고 또 주차공간도 전혀 없어
급히 번호대기를 걸어놓고 근처에서 시간 때울 곳을 찾다 발견한 '종무로 제빵소' 라는 카페로 피신하게 되었습니다.

. . . . . .



가게 입구를 한 컷. 도심에서 한참 벗어난 외곽지역에 있는 - 차 타고 와야하는 한적한 카페.
'베이커리 & 카페' 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걸 보니 매장에서 빵도 구워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일대에서 꽤 좋은 빵집으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저흰 우연히 발견한 거지만...;;


카페 근처 풍경. 여기가 진짜 산속이라서요...;;
대중교통으로 마을버스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 차 없이는 접근하기 매우 힘든 곳입니다.
수없이 몰려든 차량으로 난리가 난 고기리막국수집에서 약 500m 정도 떨어져있는데, 여긴 되게 한적하네요.


매장은 지하와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은 2층까지 있는데 고기리 일대가 계곡도 있고 놀러오는 사람이 많아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는군요.
매장 1층 오른편에 빵이 진열된 매대가 있어 커피 주문과 함께 빵을 고를 수 있습니다.


빵의 종류는 동네 프랜차이즈 빵집보다는 조금 적은 편이지만 꽤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이 있네요.


특히 단팥빵에 특화되어 있는 듯. 단팥빵 메뉴가 꽤 많았습니다. 가격은 2,000원대로 싼 편은 아닙니다.


모든 빵은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여 구워내는 제품들.


이런 외진 곳에 찾아오는 손님이 얼마나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찾아오는 손님이 꽤 있습니다.
위치가 위치다보니 거의 대부분 차로 오는 손님. 그래서 가게 앞은 주차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는데
대개 도심이 아닌 시골 외곽지역에 있는 식당가나 카페 보면 주차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지요.


이런 슈크림빵 되게 예쁘네요.
막 여기만의 독창적인 빵은 크게 눈에 띄진 않더라도 빵들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카페 공간은 1층과 지하,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하는 대략 이런 분위기.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개인 카페이자 빵집이라는 분위기가 풍기는 인테리어.
사진은 없지만 지하에 빵 굽는 주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 등 음료 제조 주방은 1층에 있어요.


저희는 1층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매장 왼편 복도를 따라 이동하면 테이블이 있는 홀과 연결됩니다.


머그잔을 걸어놓는 이런 소품 인형이 있어 가게 분위기가 더 사는 느낌이군요.


오, 여기 분위기 되게 좋아뵌다...


카페라기보다는 천장 넓고 잘 꾸민 유럽풍의 전원주택 거실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도시에 있는 사람 많고 복잡한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


한쪽 벽 테라스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이런 분위기 좋습니다.
뭐랄까 주중에 도시에서 바쁜 삶에 시달리다 주말에 교외로 나가 휴식하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어요.


좀 이따 막국수를 먹어야 하는데, 다들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 빵에 꽂혀서 이것저것 많이 사 왔습니다.
원래 막국수 먹고 후식으로 여기 와야 하는데, 주객이 전도된 셈이지만... 뭐 상관없을 듯.

단팥빵이 맛있다고 하여 구매한 크림치즈 단팥빵(2,000원)


크림치즈와 함께 단팥이 샌드되어 있는데, 팥의 양이 꽤 많습니다.
단팥을 아주 좋아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맛. 크림치즈와의 단짠단짠한 조합이 좋습니다.


전주 풍년제과 스타일의 초코파이와 호두파이. 초코파이는 보통 초코파이보다 조금 더 크군요.


호두파이는 고소한 호두맛이 진한 게 단 거 땡길 때 먹기 좋네요. 안은 촉촉하니 잘 만든 무난한 파이.


초코파이 안에는 딸기잼 대신 흰 크림과 함께 초콜릿 크림이 샌드되어있는데 진한 초콜릿 맛.
다만 역시 초코파이는 개인적으로 여태껏 먹었던 것 중 전주 PNB풍년제과의 것이 제일 나았던 듯 합니다.


이건 고구마 단팥빵(2,000원)입니다. 단팥빵 위에 고구마무스가 한 겹 덧씌워져 있는 빵.
오른쪽 아래 부분이 살짝 눌어붙었는데 오히려 화덕에서 구웠다는 수제 느낌이 나서 묘하게 정겹군요.


역시 안에는 단팥이 꽤 넉넉하게 들어있어 구운 고구마무스와 단팥의 단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크림 단팥빵(2,000원)은 이름 그대로 크림과 단팥을 동시에 넣고 구운 빵.
양산빵으로 나오는 크림 단팥빵의 경우 단팥에 비해 크림 비중이 너무 높아 좀 느끼한 맛이 많았는데
이 빵은 크림 못지않게 단팥 비중도 매우 높은 편이라 전혀 느끼하지 않고 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단팥빵 맛있어요. 막 이성당 같이 단팥빵으로 유명한 집과 견주어도 될 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단팥빵을 베이스로 한 빵 종류가 여러가지 있고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넣은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구매한 추억의 피자빵. 정통 피자와 피자빵은 엄연히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피자가 먹고 싶을 때도 있고 가끔은 이런 피자빵이 먹고 싶을 때도 있는 법이고...


크루아상은 역시 그냥 먹는 것보다 커피와 함께 먹는 게 잘 어울리는 맛.
그나저나 이따가 막국수 먹어야 하는데, 막국수 대기하는 동안 빵을 너무 먹어버린 거 아닌가(...)
다들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기도 했고 빵이 잔뜩 있는 걸 보고 참지 못하고 초장부터 달린 것 같습니다.


다시 막국수집으로 돌아가려 하니 그 일대 주차장이 헬게이트였던 것이 생각나서
가게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막국수 먹고 올 동안 잠시 차를 이 카페 주차장에 주차해놓기로 했습니다.
가게 주인분도 막국수집 유명한 걸 아는지 혼쾌히 허락을 해 주셔서 커피 하나 더 테이크아웃한 채 가게를 나섰습니다.


예정에 없던 고기리 막국수집 근처의 카페 방문이었지만 빵도 맛있었고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집.
시내 중심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넓은 공간과 유럽풍 저택에 들어온 듯한 느낌의 한적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차 가지고 나오니 이런 곳도 찾아올 수 있어 참 좋구나... 라는 생각 :)

자, 그럼 고기리막국수를 향해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 . . .


※ 고기리 종무로제빵소 찾아가는 길 :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IC를 나와 고기리 계곡 방향으로 이동

2019. 6.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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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9/06/25 08:30 # 삭제 답글

    단언컨데 비슷한 구성에서 pnb풍년제과보다 맛있는덴 없을거에요 !!!
    요즘 양평 춘천 등 드라이브 코스 가능한 서울 외곽엔 카페형 빵집이 필수더라고요 ~~!
  • Ryunan 2019/06/30 13:10 #

    네, 여러 종류의 유사 초코파이를 많이 먹어봤는데 PNB풍년제과를 넘어서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런 빵집은 뭔가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 좋습니다.
  • 알렉세이 2019/06/30 22:42 # 답글

    허...용인 사는데 이런 곳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그 막국수집은 주말에 겁나 터져나간데서 겁나서 못 가고 있습니다.ㅎ
  • Ryunan 2019/07/04 12:20 #

    저도 현충일 때 개점 맞춰서 갔는데도 난리가 났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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