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9.6.27. 써니브레드(이태원역-한남동) / 도둑질조차 잊어버릴 정도의 마성의 빵(...) 글루텐프리 비건 베이커리 by Ryunan

얼마 전, 이태원에 위치한 한 빵집에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링크 기사에서 사건의 전말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게의 블로그에도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도둑이 도둑질을 잠시 잊어버릴 정도로 엄청 맛있는 빵집' 이라는 소문이 퍼져
사건 이후 꽤 많은 사람들이 '대체 무슨 빵이길래 도둑이 4시간동안 도둑질을 잊고 빵만 먹게 만드냐' 라며
호기심을 갖고 방문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귀가 너무 얇고 관심병자인(...) 저도 그 대열에 합류(...)

. . . . . .



오늘 찾은 곳은 이태원에 위치한 '써니브레드' 라는 빵집입니다.
이 빵집은 보통 다른 빵집과는 다른 독특한 컨셉의 빵집인데요, 밀가루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글루텐 프리, 비건(Vegan) 빵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빵들이 일반 사람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이 사건으로 인해 유명해진 가게 주인도 SNS를 통해 너무 기대하지 말고 호기심에 방문하지 말라고 호소를 하더군요.


가게 내부에 있는 게시판.
매장이 그리 큰 편은 아닌데 커피와 빵을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테이블도 몇 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침 개점 시각에 거의 맞춰 간지라 모든 빵과 케이크가 전부 나온 상태는 아니었고 일부만 나온 상태.
특히 도둑이 훔쳐먹고 간 케이크는 '도둑픽' 이라고 하여 사람들에게 더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여기서 빵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가게 위치가 번화가 쪽이 아닌 이태원역에서 한강진역 방향으로 쭉 올라가는 길,
것도 큰길이 아닌 언덕의 골목가 쪽에 숨어있어 외지인이 우연히 발견하기 참 힘든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게 도둑이 훔쳐먹은 빵인가요?' 라고 많이 물어본다고 하던데, 저는 그러지 않고 조용히 빵만...


종이 포장지에 빵을 담아줬습니다. 로고는 인쇄한 것이 아닌 스탬프 도장을 찍어 만든 것 같았어요.


도둑픽(...^^;;) 중 하나였던 '에스프레소 시나몬 머핀(3,800원)'
비건 지향의 빵집이라 그런지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방에 비해 가격이 꽤 높은 편입니다.


겉보기에는 표면이 약간 거친 보통 머핀과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색이 아웃백 부시맨브레드마냥 아주 짙은 빛을 띠고있는 것이 특징.


빵을 반으로 갈라보았는데요, 확실히 보통 빵보다 입자가 좀 더 거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맛은... '응? 이게 시나몬이라고?!'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굉장히 독특한 맛.
동물성 재료, 그리고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라 이런 류의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평범한 입맛으로는
머릿속에 ??? 라는 물음표가 여러 개 떠오를 듯한... 상당히 독특하고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계속 씹다보면 약하게 시나몬 향이 느껴지는 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평.


두 번째로는 '완전채식 - 비건' 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초코칩 쿠키(1,800원)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쿠키는 써브웨이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쿠키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
역시 보통 쿠키류에 비해 표면의 입자가 좀 더 거칠다는 게 느껴집니다.


머핀은 상당히 독특한 맛이어서 솔직히 적응이 좀 안 되었는데(...) 쿠키는 꽤 맛있네요.
보통 쿠키에 비해 바삭바삭한 식감이 강하고 머핀과 달리 달콤한 맛이 있어 '비건쿠키' 라고 설명을 하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로 일반 쿠키와 큰 차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처음 이 빵집 빵을 먹는 사람은 이 쿠키부터 도전하는 게 좋을 듯.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과자, 빵, 케이크류는 채식주의자, 혹은 당뇨 등이 있는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한 과자빵류라고 하는데, 그 음식들의 맛이 어떤지 체험할 수 있었던 꽤 재미있는 방문이었습니다.
여튼 호기심에 한 번 찾아가 먹어보는 건 좋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과자빵류와는 꽤 다른 편이니 이 점은 참고해주세요.
다만 보통 사람들 입맛에는 안 맞더라도, 이 빵과 쿠키가 필요한 소수의 수요층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빵과 케이크, 과자류를 개발하고 만들어낸다는 것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PS : 현재 그 도둑은 잡혔습니다. 다만 가게 주인이 선처를 희망하고
나중에라도 다시 오면 도둑에게 빵을 선물로 줄 거라는 후일담을 읽었습니다.
30만원어치 + 폐기용 빵의 손해를 봤지만, 웃지 못할 에피소드로 인해 그 이상의 홍보효과를 봤다고...ㅋㅋ

. . . . . .


※ 써니브레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 한강진역 방향 직진, 블루브릿지 오른편 계단 위 위치

2019. 6. 27 // by RYUNAN



덧글

  • 역성혁명 2019/06/28 17:34 #

    머핀이라... 반죽에 계피가루 넣어서 향긋했던 머핀이랑, 초콜릿칩 머핀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 Ryunan 2019/06/30 13:16 #

    저 가게의 머핀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역성혁명 2019/06/30 17:57 #

    다른 빵집에서 먹었던 머핀이었습니다;;;
  • 아일랜드 2019/06/29 00:07 # 삭제

    잘 봤습니다... 해외토픽 같은 이야기네요...
  • Ryunan 2019/06/30 13:16 #

    되게 재미있는 에피소드였지요 ㅎㅎ
  • ㅇㅇ 2019/06/30 22:04 # 삭제

    비건빵 별로 맛없죠 전 별로 안좋아해요 비건 케이크 빵 다 맛없음ㅠㅠ
  • Ryunan 2019/07/04 12:14 #

    사실 더 맛있는 걸 먹으려면 재료 제대로 들어간 걸 먹어야...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6733799
20066
19995969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