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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 (3) 대구에 온 진짜 목적, 북성로 명물 우동불고기 전문 태능집 /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by Ryunan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3) 대구에 온 진짜 목적, 북성로 명물 우동불고기 전문 태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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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도착해서 토요코인 호텔에 체크인을 마친 뒤 로비로 내려오니
만나기로 한 지인 부부가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차를 얻어타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태능집' 이라는 곳.


'태능집' 은 대구 북성로 명물음식인 '우동불고기'를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예전에 한 번 대구에 내려와 우동불고기를 먹어보고 그 맛에 완전히 매료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몇 번 대구에 내려왔지만 매번 일정이 엇갈려 이 우동불고기를 먹지 못해 많이 아쉬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우동불고기는 먹어야겠다!' 라고 제대로 작정하고 내려왔습니다.


옛날 우동불고기집은 낮에는 공터, 저녁에는 공터에 천막을 치고 운영하는 무허가 점포로 운영되었는데,
지금은 무허가 점포는 다 사라지고 건물 안에 들어선 정식 점포만 남았다고 합니다.
태능집도 원래 천막으로 운영하다 지금은 건물을 짓고 정식으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호객을 하지 않는 착한 가게라고 하는데, 워낙 인기있는 가게라 굳이 호객이 필요없는 곳(...)


출입구 왼편 카운터에 붙어있는 블루리본 서베이 스티커 세 장, 그리고 그 아래... 백종원의 3대천왕(?!)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몇 년 사이 외식사업가 백종원도 다녀갔더군요. 벽에 큼직하게 백종원 스크린샷이 인쇄되어 붙어있습니다.
백종원이 다녀갔다는 뜻은... 가뜩이나 사람 많은 가게에 더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 뜻인데...


...예상했던 것처럼 넓은 식당 홀 안은 이미 우동불고기를 먹으러 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식당 홀이 굉장히 넓은데, 이 홀이 꽉 찰 정도로 엄청난 인산인해. 당연히 사람이 많으니 시끌벅적합니다.
다행히 자리가 남아있어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의 시끄러움은 또 분위기가 나쁘지 않네요.


우동불고기 메뉴판. 대구답게 소주는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이 아닌 '참 소주'


일단 세 명이기 때문에 우동 둘, 그리고 불고기 대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재미있게도 병따개가 계산서에 케이블타이로 묶여있더라고요.


'북성로태능집' 상호명이 새겨져 있는 나무젓가락.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음료 한 병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자리에 앉은 손님들마다 음료를 한 병씩 서비스로 주는 건 신림동 순대타운 철판순대와 비슷하네요.


기본으로 반찬은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양파간장 세 가지.
첫 반찬은 직원 아주머니가 가져다주시고 이후 추가 반찬은 셀프 바를 이용해 직접 갖다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마실 요량으로 하이트를 한 병 시켰는데, 어째 맥주가 탄산도 별로 없고 밍밍한거에요.
어... 원래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하이트가 이렇게 맛이 없는 맥주였나... 싶어서 시켜놓고도 당황...;;


그래서 긴급 구원투수로 대구소주 '참소주'가 등장했습니다.
참소주는 고구마 증류 원액이 함유되어 목넘김이 더 부드러운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소주입니다.
부산에서 시원이나 좋은데이가 잘 나가듯 대구에서 소주 하면 참이슬, 처음처럼이 아닌 참소주가 기본.

맥주에 섞어서 폭탄주로 만들어놓으니 달달하면서 이제 좀 마시기 좋은 술이 되었습니다...^^;;


북성로 불고기가 '우동불고기' 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 별 것 없습니다.
얼핏 듣기엔 우동사리를 넣고 같이 볶은 불고기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런 것과 전혀 관계없이
그냥 단순하게 '우동' 이랑 '불고기' 를 같이 먹기 때문에 '우동불고기' 라는 이름이 붙은 것 뿐입니다.

북성로 불고기를 시키면 반드시 필수로 함께 시켜야 하는 우동(3,500원)


건더기로 파와 유부가 조금 올라간 고춧가루 살짝 뿌린 평범한 가락우동인데, 이게 묘한 별미인지라
불고기랑 같이 먹으면 아주 자연스레 후룩후룩 잘 들어갑니다. 맛은 사진에서 딱 예상될 만한 평범한 맛.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탄력있는 게 아닌 툭툭 잘 끊어지는 부드러운 면발이라 진짜 고속도로 우동 같은 느낌이에요.


직화로 구운 오늘의 메인, 북성로 불고기(대 사이즈 : 15,000원)도 등장.


직화로 바싹 구워 진한 불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육쌈냉면에 나오는 숯불고기 같은 느낌인데
그것보다 좀 더 본격적이고 더 불향이 진하고 양도 더 많이 나와 아낌없이 마구마구 집어먹을 수 있습니다.
이 북성로 불고기, 그리고 우동을 함께 먹으면 이게 바로 대구 북성로의 명물 음식인 '우동불고기'.


별도의 쌈야채가 따로 나오지 않는데, 청양고추 썰어넣은 이 양파간장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특히 저는 양파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리필로도 두세 번 정도 갖다먹은 것 같습니다.
비단 여기 뿐 아니라 고깃집을 가게 되면 쌈야채보다도 양파를 정말 많이 갖다먹는 것 같습니다.


북성로 우동불고기를 처음 먹었던 게 2013년이었고 이후 대구를 몇 번 찾았지만 매번 못 먹었으니
이번에 먹는 게 거의 6년만에 다시 먹는 거군요. 늘 먹고싶었던 건데 덕택에 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대 사이즈(15,000원)라도 불고기의 양은 확실히 6년 전 처음 찾았을 때에 비해 꽤 줄긴 했습니다만
(2013년 북성로 우동불고기 첫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333507)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가 좋은 편으로 우동과 함께 먹으면 충분히 배 두들기면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재료를 쓰는 것도 아니고 맛이 매우 특출나게 개성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땡기는 매력이 있단 말이지요.


출입구에는 매달 매장 휴무 예정일이 적혀있으니 휴무일은 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고기와 우동은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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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를 곁들여서 잘 먹고 호텔 돌아가기 전, 잠시 어딘가를 들렀습니다.
사진은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지하로 내려가는 불은 켜져있지만 이미 지하철 운행은 끝난 상태.


어디긴 어디야, 게임장이지(...!!)
대구 지역 유저들에게 '상구'로 더 잘 알려지고 더 많이 불리는 '로얄임장'을 오래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센터가 옛날에 '구상 게임장' 이란 이름이었다는 건 알고 있었고
사람들이 농담삼아 구상을 '상구'로 바꿔서 '상구 상구' 하고 불렀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
이미 로얄 게임장으로 바뀐 지 몇 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상구'라고 부르는지
혹시 그 이유를 아시는 대구 게임 유저분이 계실까요? 뭔가 계속 불리게 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펌프 잇 업 XX와 댄스 러쉬 스타덤, 그리고 댄스 댄스 레볼루션A.
세 종류의 댄스 게임이 일렬로 나란히 늘어서 있는 모습.
로얄 게임장은 대구 시내에서 현재 유일하게 댄스 댄스 레볼루션이 가동하는 게임센터라고 합니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 더불어 대구 유일 세션이 가동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 기타도라 시리즈.


비트매니아2DX는 정발 기체, 그리고 기존 구 기체 이렇게 두 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 지난 KAC 노스텔지어 우승자가 이 동네 유저였군요. 이건 이 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7th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십 챔피언 홈 점포를 알리는 현판이 노스텔지어 기기 위에 달려있습니다.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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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음주 게임(?)을 마치고 다시 토요코인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샤워하고 자야...
이렇게(?) 얼렁뚱땅 이번 여행의 1일차가 끝났습니다. 1일차라가 하기도 뭐한게 퇴근하고 밤에 온 거니까
뭐 와서 체크인하고, 우동불고기 먹고 게임 몇 판 하니까 하루가 그냥 가 버리네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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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성로 태능집 찾아가는 길 : 대구도시철도 중앙로역, 달성공원역 사이, 수창초등학교 오른편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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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3) 대구에 온 진짜 목적, 북성로 명물 우동불고기 전문 태능집

2019. 7.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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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스카라드 2019/07/05 19:29 # 답글

    대구에서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는군요. 여름에는 육류의 축복을 받으셔야 해요. 그리고 류난님이 동의하시지 않겠지만 다이제는 나쁜 과자,맛없는 과자입니다! 아....(0_0) 악플?을 쓰고 말았군요. 만에하나라도 다이제 한개에 100원 할인판매를 한다면 긍정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겠지만.(^^)


    ps.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과자는 빅가나 초콜렛이에요.
  • Ryunan 2019/07/07 20:03 #

    다이제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습니까..
  • 2019/07/07 08:07 # 삭제 답글

    예전에 이 우동 불고기집 양 정말 많았었다면서요 ?대구 갔다가 나이 좀 있던 지인이 젊은애들 가는데라며 안갔는데 ㅋㅋ지금도 술한잔 하기는 좋을듯 하네요 ㅋㅋ
  • Ryunan 2019/07/07 20:03 #

    네, 가격은 오르지 않은 대신 양이 좀 줄었습니다. 지금은 뭐 그냥저냥 적당히 먹기 좋은 정도지만요...
  • 스카라드 2019/07/07 20:17 # 답글

    류난님의 다이제 찬양처럼 개그용 멘트라고 할까요! (^_^) 아 물론 초코 다이제가 두개에 1000원. 2+1로 지속적으로 할인 판매를 한다면 다이제가 최대한 좋은 과자,라고 재평가해주겠어요. 가격할인은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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