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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5. (6) 화마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대구 최대 재래시장 서문시장 /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by Ryunan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6) 화마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대구 최대 재래시장 서문시장

. . . . . .



시내를 걸어다니다가 발견한 태극기 모양의 바람개비. 이거 대체 뭐지(...ㅋㅋ)


뭔가 좀 길거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신선하긴 하군요.


슬슬 걸어 도착한 곳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예전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갓 개통했을 때 한 번 찾은 적 있었던 곳입니다.(http://ryunan9903.egloos.com/4391215)


그리고 서문시장역에 내리면 대구에서 제일 큰 재래시장인 '서문시장' 이 나옵니다.


서문시장 역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서문시장 가는 고객 안내.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 걸로 대구도시철도의 안내 문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좀 강압적(?)인 말투가 많다고 하던데
그걸 기억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 안내 문구를 보니 기분이 살짝 묘해지는군요.


서문시장역은 좌우로 개찰구가 두 개 있는데, 역사가 육교의 기능도 겸하고 있어
열차를 이용하지 않고 단순히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위해선 저 삼발이 게이트를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임승차에 그대로 노출된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 내에 직원이 상주하고 있고
또 설령 여기서 무임승차를 했다 하더라도 다른 역에서 내릴 때 걸릴 수 있으니 무임승차는 하지 마시기를...


서문시장역 개찰구를 한 컷.
원래 초창기 서문시장역은 육교를 통해 좌우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개찰구는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작게 설치되었는데, 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굉장히 많아
병목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져 지금처럼 역 구조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서문시장역의 일 이용 승객은 모노레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15,000여 명. 3호선 전체 이용객의 1/6을 차지할 정도로
대구 3호선의 역 중 승하차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역에서 서문시장을 찾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계단 하나만 내려가면 바로 서문시장이에요.


서문시장 1, 4지구 종합상가 입구를 통해 들어가보겠습니다.


모든 시장 통로에는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말 아침이라 아직은 여유있는 모습.


중간중간에 먹거리를 파는 노점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장 규모가 워낙 큰 것도 있겠지만, 유독 다른 시장에 비해 먹거리 파는 노점들이 많고 또 특화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이 곳에 와서 칼제비를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북적북적한 풍경을 보며 돌아다니기 좋은 서문시장이긴 합니다만, 사실 서문시장은 2016년 11월 말,
4지구 상가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여 4지구 모든 점포가 전소하는 엄청나게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유독 다른 시장에 비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서문시장으로 그 전에 일어난 큰 화재는 2005년의 2지구 화재.

그래서 지금 4지구는 가림막을 쳐놓은 채 건물이 철거되었으며 천장 아케이드도 그을린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4지구에서 영업을 했던 가게들 중 일부가 1지구의 2층으로 이전했다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


그리고 근처의 베네시움 쇼핑몰 4층 건물도 4지구 상가가 복구될 때까지 임시 상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임시 상가를 얻어 나가지 못한 상인들은 철거 및 복구공사중인 4지구 상가 앞에서 노점을 열고
그 자리에서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화재 흔적이 남아있으니
화재 당시 얼마나 큰 혼란이 있었을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상인들이 눈물을 흘렸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군요.


아직 완벽한 복구까진 멀었고 화재의 흔적 또한 곳곳에 여전히 남아있긴 합니다만,
시장은 빠르게 평소의 모습을 되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대체상가가 있긴 합니다만, 상인들 모두 빨리 건물이 복구되어 삶의 터전으로 다시 되돌아오고 싶겠지요.
정식 간판이 아닌 현수막으로 임시로 달아놓은 간판들을 보니 괜히 마음이 아프군요.


4지구 구역은 2015년 서문시장을 찾았을 때 칼제비를 먹었던 노점이 있는 곳 바로 옆이었습니다.
(2015년 방문, 서문시장 칼제비 : http://ryunan9903.egloos.com/4390762)
이 칼국수 가게들도 다행히 그 자리에서 영업을 잘 하고 있지만, 화재 당시엔 피해가 꽤 컸을거라 생각...


왼편은 2005년 큰 화재가 발생했던 2지구. 지금은 건물도 새로 지어 화재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서문시장에서 유독 잘 나가는, 그리고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먹거리 하면
새알옹심이가 들어가는 찹쌀수제비와 칼제비, 칼국수인데 1그릇 3~4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한 그릇 먹을 수 있어 어느 가게를 가나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서문시장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을 거에요.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답게 1~4지구를 전부 돌아다니는데도 꽤 시간이 걸립니다.


어... 엄청난 명필...!!


분위기가 뭔가 좋아보여서 한 컷 남긴 아진상가 쪽 뒷골목.


지난 편에서 잠깐 이야기한 '하바나 익스프레스'와 함께 대구에만 있다는 테이크아웃 커피 브랜드 '카페 봄봄'
이 곳은 양 많고 가격 저렴한 저가형 테이크아웃 음료 전문점으로 대구 사람들은 다 아는 브랜드라고 하는군요.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서울에 매장이 있나 찾아보니 노량진에 딱 한 군데 매장이 있습니다.


서문시장을 한 번 둘러보고 다시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6) 화마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대구 최대 재래시장 서문시장

2019. 7.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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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일랜드 2019/07/06 00:00 # 삭제 답글

    예전에 여기 불나고 몇 일 있다가 간 적 있는데... 당시에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죠... 틈이 보이는 곳은 죄다 점포이전(?) 알리는 유인물이 덕지 덕지 붙어있고... 근데 불로그 보다 보면 은근히 이런거 찾아 다니시는 것 같네요...
  • Ryunan 2019/07/07 20:06 #

    겸사겸사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살짝 이런쪽에 관심이 있다는 것에 대해...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 2019/07/07 08:31 # 삭제 답글

    정말 안타깝긴 한데 서문시장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지난정권 찬양했던 상인들인터뷰요 .....휴 진짜 상인들 죄다 그렇진 않겠지만요 대구라는 지역 특성 무섭더라고요 ~
  • Ryunan 2019/07/07 20:12 #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냥 저런 쪽에 있어서는 정치적인 면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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