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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6. (7) 대구 중구 골목투어, 근대로(路)의 여행 /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by Ryunan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7) 대구 중구 골목투어, 근대로(路)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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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
마당 깊은 집은 1988년 김원일 작가에 의해 발표된 소설로 6.25가 끝난 50년대 초 대구의 ‘마당 깊은 집’에 모여 살게 된
여섯 가구 스물 두 명의 인물들에 얽힌 사건들을 어린 소년 길남을 1인칭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 시점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그 소설의 무대가 대구라 이 테마 공간을 만든 것 같아요.


소설 '마당깊은 집' 주인공인 길남 어머니의 대사.
이 당시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자식들에게 이런 기대를 걸지 않았을까 싶은...


골목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대문, 그리고 마당으로 연결됩니다.


소설 '마당 깊은 집' 의 배경이 현재 대구의 중심부인 종로, 장관동, 역전골목 근처였다고 하는군요.


1950년 한국전쟁이 막 끝난 직후의 대구 시내의 모습.
한국전쟁 당시 대구는 낙동강 방어선으로 부산과 함께 북한에 함락되어 넘어가지 않았고
그로 인해 전쟁 포화를 받지 않은 몇 안 되는 도시입니다. 대신 수많은 피난민들이 이 곳으로 넘어왔습니다.


'마당 깊은 집' 의 현판.


주인공 길남이를 비롯한 소설 속 가족들을 나타낸 입간판. 오른쪽은 포토 존인 것 같습니다.


건물이 다소 깔끔하다 싶은 느낌이 있었는데, 준공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2018년 10월에 준공하였으니 채 1년도 되지 않은 새 건물.


마당 안쪽의 건물에는 전시관이 있어 소설 속 풍경이라든가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나옵니다.


전시 시설의 및 마당 깊은 집을 공사하는 과정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영상물.


'소년, 마당깊은 집에 들어서다'


실내에 전시되어 있는 각종 전시물.
사실 설명을 간단하게 하는 이유는 아쉽게도 제가 이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950년대 당시의 컬러 사진들.
그 당시엔 컬러 사진이 흔치 않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상당히 귀중한 당시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자료.


전시 시설은 꽤 잘 만들었더라고요. 소설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둘러볼 만 합니다.


6.25 분단문학의 대표작가 '김원일'의 집필실을 재현해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 . . . . .


다시 큰길가로 나와서 거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중.
대구 중구 근대거리 근처에는 오래 된 옛 빌딩을 비롯한 건축물들을 어렵지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빌딩은 대구 서현빌딩, 그리고 그 뒤에 있는 교회는 1953년 건립된 대구 서현교회입니다.


대구 종로 일대를 시에서는 '근대골목' 이라고 이름붙여 나름 관광 특구로 지정하였습니다.


근대 대한민국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대구 중구 근대로(路)의 여행'


이 일대를 '근대문화골목' 이라고 지정하여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저는 음... 스탬프 투어를 할 정도로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았고 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언덕 위에 마치 중세 성을 보는 듯한 엄청 큰 교회 건물이 보여서 한 컷.
얼핏 보기엔 성당인 줄 알았는데 성당이 아닌 교회라는군요. 1991년 건축된 이 교회의 이름은 '대구제일교회'


교회 왼쪽에 본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근처로 꽤 크게 녹지가 조성되어 있고요.


돌계단을 따라 한 번 올라가볼까... 생각을 했지마는,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 일대를 천천히 돌아다니다 보면 사진과 같이 스탬프 찍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탬프가 보관되어 있는 집이 마치 옛날 집에 있었던 뻐꾸기시계를 보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나 교회 등 종교 시설이 많다지만, 유독 이 일대는 규모가 큰 시설이 더 많다는 느낌.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 주교좌 대성당이 대구제일교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산 주교좌 대성당의 전경.
성당 앞에 화환이 잔뜩 놓여져 있는 걸 보니 성당 결혼식이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계산성당은 화재로 소실된 한옥 성당을 대신하여 1902년에 새로 건축한 성당으로
대구 시내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1900년대 초기의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건물 본당은 사적 290호로 지정되었다는군요.


그리고 계산성당 근처엔 1933년에 건축되어 80년 넘은 역사를 가진 '대구제일교회'가 있습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해던 교회라는 현판이 붙어있습니다.
교회 앞마당에서는 주말을 맞이하여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중인 것 같았습니다.


80년 넘은 역사를 가진 건물인 대구제일교회 전경.


이 일대는 정말 오래 된 교회, 성당 건물이 파괴되지 않고 옛 모습 그대로 많이 보존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어쩌면 이런 건물들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던 건 한국전쟁의 상흔을 피해갔던 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구 근대거리 안쪽엔 서울 경동시장처럼 각종 한약방들이 몰려있는 거리가 있는데
주말을 맞이하여 이 곳에서도 축제가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부스가 만들어져 있고 사람들이 꽤 많네요.


이런 저런 축제들을 많이 보긴 했지만 한약 축제는 처음 보는군요...;;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한약 향이 꽤 좋습니다.


이 자리에서 꽤 오래 장사했을 듯한, 상당히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간판, 우신한약방.
이런 오랜 세월이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복고풍의 간판 감성이 좋습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7) 대구 중구 골목투어, 근대로(路)의 여행

2019. 7.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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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9/07/07 08:28 # 삭제 답글

    대구에도 이런곳이 있었군요!날잡에서 구석구석 봐야겠어요 ~~
  • Ryunan 2019/07/07 20:12 #

    여기저기 구석구석 돌아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 Tabipero 2019/07/07 20:18 # 답글

    대구에 친척이 있어 가기도 하고, 경북남부나 경남 등지로 가는 거점이라 곧잘 들르는데 정작 대구 자체는 잘 구경해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저도 날 좀 덜 더울때 구석구석 봐야 할 듯 하네요 ㅎㅎ
  • Ryunan 2019/07/15 12:10 #

    대구 종로 일대는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좋더라고요, 옛날 전통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걸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전쟁의 영향이 없었던 지역이라 더 보존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 아일랜드 2019/07/16 13:00 # 삭제 답글

    김비서에 나왔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 볼까요? 에서 뭔가 공백(?)이 있는 것 같은데... 거기 올라가면 무슨 대구 최초의 근대병원 유적지랑 무슨 노래비 같은게 있지 않나요? 몇 년 안 지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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