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12) 이젠 수도권에 없는 고추장바베큐, 무봤나 촌닭 + 서면 11자리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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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바베큐로 유명한 무봤나촌닭은 부산을 비롯하여 경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로
한때 서울에도 진출하여 운영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서울 매장은 전부 철수, 경남 지역에서만 운영 중입니다.
예전 서울에 무봤나촌닭이 진출했을 때 몇 번 다녀왔고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 있었습니다만,
서울에서 브랜드가 자리잡기엔 조금 어려웠던 듯... (무봤나촌닭 서울 : http://ryunan9903.egloos.com/3797306)

찾아보니 서면에만 세 군데의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부산에선 절대적 인기인 듯...


순살 이외에도 뼈 있는 숯불고추장바베큐 치킨부터 시작하여 일반 프랜차이즈 못지않은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어
원하는 치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워낙 오래간만에 먹는 거라 오래간만에 대표메뉴인 고추장바베큐 선택.


처음 한 번은 직원이 가져다주고 그 이후의 추가 리필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가져오는 시스템입니다.
옛날 무봤나촌닭 처음 서울에 들어왔을 땐 후르츠칵테일, 땅콩 다진 것 등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 두 가지 뿐.

매운맛을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일행이 원해서 매운 맛으로 요청했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꼬꼬아찌 숯불치킨(http://ryunan9903.egloos.com/4429214)과 비슷하게 양념에 비벼져 나옵니다.

이 바베큐 양념이 양념치킨도 아니고 그렇다고 닭강정 양념도 아닌 여기만의 독특한 매운맛이 있어
되게 괜찮아요. 그냥 이렇게 닭만 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밥을 시켜서 반찬 삼아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대에는 무봤나 촌닭 새참이라고 밥, 음료와 함께 나오는 세트를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냥 먹기엔 좀 힘들어서 양배추의 힘을 많이 빌렸습니다. 매운 거 자신없는 분은 순한 맛으로 시키세요.
물론 매운 걸 잘 먹는 분들이라면 이 정도 매운 건 매운 축에도 안 들어갈테니 편하게 시키시면 될 듯 합니다.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추가하는 것처럼 고추장 바베큐를 드실 때 한 번 추가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라면 외에도 여긴 소면사리 추가가 있어 국수사리를 추가한 뒤 소스에 비벼먹는 것도 좋습니다.


오 가격도 저렴하고 가볍게 하나 더 시키면 괜찮겠네... 라고 주문했는데 냉동제품(^^;;)
가격이 쌌으니 뭐 어쩔 수 없지만 역시 치킨집에서는 치킨만 드세요.

이번에 부산에 내려와 오래간만에 먹으니 좋네요. 이제 가격이 많이 올라 옛날마냥 가성비가 좋진 않지마는
그래도 가끔 한 번씩 이 고추장바베큐 특유의 양념치킨, 닭강정과는 다른 매콤달콤한 소스가 그리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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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삼보 앞은 뭐 언제나 그렇듯 바글바글. 몇 년동안 바뀌지 않는 풍경입니다.

바 이름은 11자리. 삼보 게임랜드가 있는 쥬디스태화 쪽 길 건너 맞은편의 다소 외진 곳에 있는 바입니다.


서면 번화가의 복작복작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잠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치킨집에서는 왁자지껄한 분위기 때문에 조용한 대화가 힘들어 대화 나누긴 이런 분위기가 더 낫습니다.

역시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보다 이런 공간에서 술 한잔 시켜놓고 조용조용 얘기 나누는 게 맘이 편합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찜질방에서 한 번 자고 가기로 했습니다. 서면에 있는 '네오스파 웰빙문화센타' 라는 찜질방.

그러니까 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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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자리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2호선 서면역 7번출구 하차 후 직진, 부전동사거리서 롯데호텔 끼고 좌회전 후 직진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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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12) 이젠 수도권에 없는 고추장바베큐, 무봤나 촌닭 + 서면 11자리 bar
2019. 7. 9 // by RYUNAN
덧글
지금 오빠닭정도의 수준은 충분히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ㅠㅠ
아 그리운 촌닭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