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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3. (19) '통합과 화합,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 제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by Ryunan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19) '통합과 화합,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제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 . . . . .



차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도중 갑자기 생각이 나서 들린 곳은 바로 이 곳.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입니다. 위치 등의 정보가 나와 있는 홈페이지는 http://www.kysarchives.or.kr/

이 곳은 제 14대 대통령(1993~1998년)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1927~2015)의 생가 및 기록전시관을 보존한 곳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자 잠들어 있는 봉하마을(http://ryunan9903.egloos.com/4427946),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덕실마을(http://ryunan9903.egloos.com/4376458)과 같은 곳입니다.

대한민국 제 14대 대통령이었던 YS,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이 경남 거제였지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 그리고 그 옆에 기록전시관 두 건물로 단촐하게 구성되어 있는 이 곳은
봉하마을처럼 여러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거제도에 관광을 온 사람들이
한 번씩 가볍게 들렀다 가기에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실제로 주말이라 여길 찾아온 관광객도 꽤 있었습니다.

기념관에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건 1993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모습을 재현한 마네킹.


국회의원부터 시작하여 대통령 후보까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역대 모든 선거에 출마했던 선거 포스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중 최연소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중학교 다니던 시절의 교복과 모자가 지금도 보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군요.


임기 중 각종 사고, 임기 말 측근비리 및 IMF사태로 인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사실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보다는 안 좋은 이미지로 더 각인된 전직 대통령이긴 하지만,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이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에 생애를 바쳤던 민주투사의 삶을 살아온 대통령이었습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 탄압당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사가 실렸던 신문들.


그의 저서 및 당시 팜플렛 등도 기록전시관에 보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국회 의자에 앉아있는 의원 시절 모습을 재현한 마네킹.


大道無門(대도무문) : 길을 가는 데는 문이 없다는 뜻, 바른 길로 나아가려면 꾸준히 정진하고 노력해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록 혹은 명언 등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자성어.


1992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7년 전 민자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알리는 조선일보 1면.
당시의 민자당(민주자유당)은 현 자유한국당의 전신으로
민자당 -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순으로 당명이 바뀌어 계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민주화 운동을 위한 시위가 많았던 시대.
김영삼은 군부 독재 시절을 종식하고 최초로 민간 정부인 문민정부를 만든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이 당시 미국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조깅을 좋아하는 김영삼이 클린턴과 함께
아침 조깅을 했던 모습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던 걸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투표를 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모습을 재현한 동상.


1992년 대선 당시의 선거 포스터. 저 포스터를 기억하고 계신 분이 얼마나 될까요?
저조차도 저 당시엔 어려서 포스터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사실 1~3번 포스터밖에 기억이 안 나요.
2번 민주당 후보였던 김대중은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을 이어 제 15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는 '금융실명제 실시'


지금의 경복궁 자리에 있던 일제강점기 잔재 중 하나인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이뤄졌습니다. 조선총독부 건물은 광복 이후에도 해체를 하지 않고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로
꽤 오랫동안 활용해왔는데, 어릴 적 박물관 견학을 위해 부모님과 이 곳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이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 중 하나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일본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 라며
이 건물을 통째로 폭파시켰다고 하는데, 실제로 폭파를 하진 않았고 건물 위의 첨탑을 절단하는 행사를 한 뒤
이후 기계식 공법으로 차근차근 철거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한 모습. 저 곳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의 세계의 정상들을 마네킹으로 재현해놓은 모습.


기록전시관을 나오는 길목에 있는 영상자료관에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일생과 업적을 다룬 영상물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 기록전시관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 위주로만 전시가 되어있고
대통령 재임 시절의 실책이었던 측근비리, 그리고 IMF 등의 어두운 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일 무료로 운영한다고 하는군요.


전시관 바로 왼편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습니다.


이 생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태어난 뒤 13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기존에 있던 생가를 해체한 뒤
시에서 이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2001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마찬가지로 옛부터 남아있는 게 아닌 다시 옛 모습으로 복원한 건물.


생가 지붕 아래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전 영부인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2015년 고인이 된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달리 손명순 전 영부인은 올해 90세의 나이로 현재 생존해 있습니다.


어릴 적의 김영삼 전 대통령은 꽤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


마당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흉상과 함께...


대통령 재임 시절 당시 모습으로 세워진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봉하마을에 재현해놓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에 비해 규모가 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


생가 뒤에 뭔가 눈에 띄는 현수막이 하나 보이길래 자세히 읽어보니...ㅋㅋ 이건 뭐야...;;
채포가 아니라 체포겠지...;;

거제도는 멸치로도 꽤 유명한지라
대통령 생가 앞의 조성된 작은 상점가에서도 말린 멸치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가 입구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 대한 소개.
영어와 한글 2개 국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생가 대문을 한 컷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그 어느 대통령보다도 대통령으로서의 명과 암이 뚜렷했던 제 14대 대한민국 대통령 '김영삼'
평생을 바쳐 민주투사로서의 삶을 살아오면서 대통령에 당선 후 하나회를 숙청하여 군부 독재를 종식시키고
금융실명제 실시, 총독부 건물 해체, 공직윤리 확립 등 긍정적 평가를 많이 받는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대통령 당선 전 3당 합당, 임기 중 터졌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등의 사고공화국이라는 오명,
아들 김현철을 비롯한 측근과 친인척 비리, 그리고 임기 말 터진 IMF사태로 인해
역대 최저 지지율(7%)의 대통령이란 오명을 얻게 된(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4% 지지율이 최저를 갱신)
부정적인 평가도 또한 매우 많았던 사람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복잡한 감정이 들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죠.

. . . . . .


부산으로 되돌아가는 길, 거제대교에 진입하기 전 마지막 휴게소인 거제휴게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거제휴게소에서도 거제도 명물인 몽돌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몽돌빵은 지세포항 카페에서 봤던 것처럼 유자맛, 그리고 고구마맛 두 가지가 있으며 박스 가격은 만원.
유자맛은 10개가 들어있고 고구마맛은 한 박스에 8개가 들어있더군요. 전 유자맛이 더 맘에 들어서 이 쪽으로 구매.


아니 무슨 휴게소에서도 '백종원' 이름이...ㅋㅋ
골목식당 거제도 편 '거제김밥' 에 나온 멍게젓을 거제휴게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이렇게 골목식당과 전혀 관계없는 가게에서도 백종원 이름을 붙이는 걸 보면
골목식당 거제 지세포항 편이 이 지역에서 어떤 쪽으로든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거제휴게소 2층 전망대로 올라가면 저 멀리 거가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당시엔 미세먼지가 있는 상태라 맑은 날씨임에도 거가대교 모습이 좀 뿌옇게 보여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렇게 멀리서나마 거가대교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제도 관광을 마치고 다시 육지로 돌아갈 땐 거제휴게소를 꼭 한 번 들러서 이 풍경을 보고 가세요.


다시 통행료를 내고 거가대교에 진입. 시간대가 시간대인지 거제도에 올 때보다 차가 더 많아졌습니다.


가덕도 해저터널로 다시 들어와 부산으로 되돌아갑니다.
짧았지만 골목식당에 나온 지세포항, 그리고 남해바다를 볼 수 있었던 첫 거제도 방문은 생각 이상으로 꽤 좋았는데요,
꼭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도 이런 멋진 곳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19) '통합과 화합,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 제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2019. 7.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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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일랜드 2019/07/14 20:35 # 삭제 답글

    잘 봤습니다... 사람들은 IMF만 기억하지만 김영삼의 업적으로 하나회 해체를 통한 정치 민주화, 금융실명제를 통한 경제 민주화는 큰 업적이죠... 솔직히 김영삼 아니었으면 김대중으로의 정권교체가 제대로 됐을지도 의문입니다... 3당 합당 야합이라고 비판하지만 김대중도 DJP연합으로 대통령 했으니까요...
  • Ryunan 2019/07/15 12:21 #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저도 IMF사태나 측근비리, 그리고 사고공화국이라는 오명(사실 이건 김영삼 정부보다는 그 이전 정부의 문제를 뒤집어쓴 쪽에 가깝지만) 때문에 여러가지로 재평가 된 인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IMF건이 워낙에 크고 그로 인해 고통을 받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반감과 큰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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