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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5. (23) 트러플 소금에 찍어먹는 버크셔K 로스카츠, 톤쇼우(장전동-부산대) /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by Ryunan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23) 트러플 소금에 찍어먹는 버크셔K 로스카츠, 톤쇼우(장전동-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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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점심식사를 하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중간에 여기저기 돌아다닌 건 생략하고 부산에서의 마지막 식사 포스팅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옛날엔 부산에 내려가면 주로 머무는 곳이 부산대 근처였는데 요새는 경성대, 부경대 근처만 항상 가다보니
부산에 내려와도 부산대 앞을 갈 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이번에 정말 오래간만에 부산대 앞을 찾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의 마지막 점심으로 찾게 된 곳은 이 동네 사는 동생의 추천을 받아 찾게 된 '톤쇼우' 라는 돈까스 전문점.


부산대학교 정문 근처에 새로 생긴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톤쇼우'는 버크셔K종 돈까스를 취급하는 곳으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입소문이 퍼진 상당히 유명한 돈까스 집입니다.
소개해 준 동생이 입맛이 꽤 까다로운데도 불구하고 '이 가게 괜찮다' 라고 적극 추천해줘서 찾게 되었습니다.


가게 내부의 모든 테이블은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쪽의 주방, 그리고 음식을 서빙하는 가운데 직원 공간을 중심으로 ㄷ자 형태의 바 테이블이 쭉 이어져 있어요.
매장 안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두 명 들어갈 테이블 공간이 남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고개를 들면 바로 맞은편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약간 쑥스러운(^^;;) 구조.
뭔가 이렇게 일자로 테이블이 쭉 뻗어있으니 약간 심야식당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들고 그렇네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겉옷을 걸어놓은 수 있는 옷걸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돈까스는 크게 프리미엄 돈까스, 그리고 버크셔K종 돈까스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지는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로스카츠(170g) 가격은 8,500원으로 타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로스(등심) 말고도 히레(안심)카츠, 그리고 에비(새우)카츠가 준비되어 있고 카츠샌드도 있습니다.


버크셔K종 로스카츠와 특 로스카츠가 별도의 버크셔K 전용 메뉴로 구분되어 있는데,
170g의 가격은 11,500원으로 일반 로스카츠에 비해 3,000원 높습니다.
특 로스는 특등심 230g이 들어가는 제품으로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하는 가장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메뉴입니다.
대한민국 1.2%만이 먹을 수 있는 지리산 해발 500m의 청정 농장에서 키운 흑돼지로 만든 돈까스라고 하는군요.


돈까스 속의 핑크빛 육즙은 안 익은 게 아니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안내 문구.
핑크빛 육즙 때문에 돼지고기가 덜 익은 게 아닌가... 라고 걱정하는 손님들이 있을까봐 걸어놓은 듯 합니다.
그리고 1인 1메뉴 주문시 돈까스를 제외한 밥과 장국, 양배추는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톤쇼우의 돈까스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
소스 없이 돼지고기 튀김의 고유한 맛을 먼저 즐긴 뒤 취향에 따라 소금, 겨자, 돈까스 소스,
그리고 유자와 풋고추를 절인 유즈코쇼를 적당히 곁들여 다양한 맛을 즐겨보라고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사진에 살짝 걸쳐져 보이는 물통과 소스통, 젓가락, 그리고 티슈.


테이블에 비치된 소스로는
양배추 드레싱, 유즈코쇼(유자+풋고추절임), 소금, 돈까스 소스가 있습니다.
유즈코쇼는 얼핏 보기엔 와사비처럼 생겼는데, 상큼한 유자향에 매운 뒷맛이 남는 꽤 강렬한 맛의 소스.


물통 안에는 생수 대신 차갑게 식힌 차가 들어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버크셔K 로스카츠(11,500원 - 170g) 도착.
쟁반 위에 돈까스와 양배추가 담긴 접시, 밥과 장국, 그리고 반찬으로 김치가 함께 제공됩니다.


일반 로스카츠가 아닌 버크셔K 돈카츠를 주문했을 때 별도로 검은 돌판 하나가 같이 제공되는데요,
돌판 위에는 뭔지 알 수 없는 하얀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이 가루의 정체는 '트러플 소금'
버크셔K 돈카츠를 주문한 고객에 한해 튀김에 찍어먹을 수 있는 트러플 소금을 함께 내어준다고 합니다.


쌀밥은 적당히 고슬고슬하고 맛있게 잘 지어져 나왔습니다.
돈까스집은 역시 밥이 맛있어야지요.


건더기로 파와 표고버섯이 올라간 된장국도 돈까스와 아주 잘 어울려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요.


다만 이건 순수한 취향의 차이지만, 배추김치는 제 입맛에 맞는 배추김치가 아니라 좀...
좀 푹 익어 살짝 신맛이 나는 배추김치를 즐겨먹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체에 받쳐놓은 돈까스 위에 이쑤시개로 만든 깃발이 꽂혀있는데요,
깃발에는 '버크셔K 로스카츠' 라는 글씨와 매장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총 여섯 조각으로 썰어낸 살짝 선홍빛이 도는 두꺼운 돼지고기 튀김.
튀김 윗쪽에 지방이 두껍게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접시 위 사이드로는 파슬리 조각을 얹은 채썬 양배추와 토마토 한 조각,
그리고 돈까스를 찍어먹는 겨자가 함께 제공됩니다.


양배추에 뿌려먹는 드레싱도 상당히 좋았는데요, 유자 계열의 상큼한 드레싱이라
마요네즈 계열의 아일랜드 드레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살코기 위에 지방이 두툼하게 붙어있는데요, 두께에 비해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
같이 제공된 트러플 소금을 뿌린 판 위에 고기를 얹어 살짝 묻힌 뒤 먹어보니, 이 풍미는 이 세상의 맛이 아니다...
일반 소금과는 달리 아주 약간만 소금을 묻혔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향이 확 올라오는 게 놀라웠습니다.


트러플 소금으로 돼지고기 튀김 자체를 즐긴 후 테이블에 비치된 돈까스 소스도 조금 세팅.
소스도 시판 소스가 아닌 직접 만든 소스를 사용하는지 새콤한 맛이 상대적으로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쌀밥을 한 번 추가.


장국도 한 번 추가하니 처음 나왔을 때보다 건더기가 더 많은 장국으로 리필을 해 주시더군요.
1인 1메뉴를 주문했을 땐 눈치보지 않고 원하는 만큼 추가가 가능하니 편하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마음에 들었던 상큼한 소스를 베이스로 한 채썬 양배추 역시 크게 만족.


가게에서 추천하는 먹는 방식을 전부 활용하여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왜 여기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이 빠르게 나는지 충분히 알 것 같은 맛.

지방의 쫀득함과 두께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살코기의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그리고 튀김의 바삭함까지
뭐 하나 크게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 정말 맛있는 데구나...


부산에서 맛있는 일본식 돈까스를 먹고 싶다면 여기 정말 와 볼만합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학교 앞 치고 가격이 약간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버크셔K종 메뉴의 가격이 다소 있는 편이고
일반 로스카츠는 8,500원으로 수도권 유명 일식돈까스 전문점과 비교하면 크게 부담스런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곳은 돈까스를 썰어넣은 샌드위치인 '카츠산도(샌드)'도 아주 맛있다고 하니
이 가게를 찾아오셔서 식사하실 때 여유가 되면 샌드위치도 한 번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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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먹고 나와서 소화시킬 겸 걷는 도중에 발견한 한 돈부리집.
가게 입구에 메뉴 모형과 함께 손글씨로 써 놓은 메뉴 팻말이 모형과 함께 놓여져 있는데 '애비동(................)'

ㅔ와 ㅐ를 잘못 쓴 거 만으로 뭔가 무시무시한 패드립이 되어버렸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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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톤쇼우 찾아가는 길 : 부산대학교 정문에서 3단토스트 골목 끼고 우회전 후 골목 끝에서 좌회전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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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 4일차 =

(23) 트러플 소금에 찍어먹는 버크셔K 로스카츠, 톤쇼우(장전동-부산대)

2019. 7. 15 // by RYUNAN



덧글

  • 굿니 2019/07/16 00:16 # 삭제 답글

    으앙 ㅠㅠㅠ 이런거 보면 일본에있는데도 한국에서 일식 먹고싶어질때가 있습니다 ㅠㅠ 왠지 한국인입맛에 커스터마이징도 해서 더 맛있을거같아..
  • Ryunan 2019/07/18 23:57 #

    도쿄에는 더 맛있는 돈까스집이 많잖아 ㅋㅋ
  • 핑크 코끼리 2019/07/16 08:15 # 답글

    소스 덜어내는 국자?가 너무 귀엽네요 ㅠㅠㅠㅠㅠㅠ
  • Ryunan 2019/07/18 23:57 #

    나무로 만든 국자인데 되게 귀엽더군요 ㅎㅎ
  • 아일랜드 2019/07/16 12:49 # 삭제 답글

    잘 봤습니다... 저도 일본 좋아하고 돈까스 정말 좋아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일본 같이 해 놓은 것 같네요... 시국이 그래서 그러나 약간 마음 한구석이 복잡해지는군요... 너의이름은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19일에 '천기의아이'라는 게 개봉을 하더군요... 전 '언어의정원' 같은 느낌을 좋아해서...
  • Ryunan 2019/07/18 23:58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말씀이시군요. 내일 개봉하는데 한국은 10월 개봉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개봉하는 날 하루 전에 하필이면 쿄애니 화재라는 이런 대형 참사가 발생해서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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