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24-完) 그 유명한(?) 애저삼겹살집, 서초갈비를 보고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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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에 부산대 게임센터의 랜드마크(?)인 '보우 게임랜드' 가 있습니다.

맞은편 매장으로 이전하면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예전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기가 꺼져 있긴 하지만 켜면 링클 버전으로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진짜 몇 년 된 기체야...;;
바로 왼편에는 정식 발매되어 가동하는 Beatmania2DX.26 Rootage가 한 대 가동 중.

그리고 경성대 게임 디의 라인업과 투자에 밀려 '한때 잘나갔었던' 동네의 좀 큰 게임센터 수준이 된 곳.
어쩌면 제가 부산 내려가서 주로 다녔던 지역이 부산대에서 경성대로 옮겨간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의 건물 전체를 게임센터로 활용하고 있는데, 여기도 다른 유명한 부산 내 게임센터처럼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대표 게임센터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리듬 게임은 3층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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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3호선 차량에서 본 임산부석의 임산부 도착 안내등... 이라고 해야 하나...
근처에 임산부 뱃지를 단 승객이 오면 불이 빛나는 시스템인가, 이건 서울에도 없는 건데 아이디어가 좋네요.


포스터 자체는 잘 만들었는데, 예전에 부산경찰이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던 걸 생각하면... 뭐 앞으로 잘 해야죠.


그리 규모가 크지 않고 번화가 한복판이 아닌 다소 외진 큰길가에 있어 조금 의외다 싶었어요.

새끼 돼지인 '애저 삼겹살' 을 판매한다는 가게인데,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골로 종종 찾는 가게라지만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들이 사실 압도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그 이유는 영업방침과 가격 때문인데요...

2인 방문시 기본 3인분 6만원, 3인 방문시 기본 7인분 14만원(...) 발효숙성 신김치 포함...
어떤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 때문에 SNS에서
홍대에 있는 모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전문점과 함께 가루같이(...) 까이는 가게 중 하나;;
그 와중에도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사기라고 싫어하는 사람들과의 충돌도 잦은 걸로 압니다.

저야 여기서 고기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그냥 어떤 곳인지 가게 근처만 찾아와본 호기심 충족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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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짬이 나서 나올 수 있어 올라가기 전 얼굴 좀 보겠다고 찾아갔어요.

계산을 하면서도 '내 돈으로 민트초코를 사다니...' 라며 상당히 굴욕적인 표정을 지었습니다.

덕택에 점심 먹은 지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 마시니 집 돌아갈 때까지 배가 안 고팠습니다.

내려올 땐 기차를 타고 내려갔지만, 돌아가는 건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갈 예정.


사상터미널, 해운대터미널과 함께 부산의 3대 버스터미널 중 하나로 세 터미널 중 단일 규모로 제일 큰 곳.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긴 하지만 부산의 북쪽 끝자락에 있어 시내에서의 접근성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서울 방면은 여기서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을 전부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승차장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있는 서울과 달리 여긴 한 곳에 몰려있어 혼잡도가 더 높은 것 같아요.

수도권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로 승차장은 북적북적.

금요일 퇴근하고 내려와 대체공휴일인 월요일 오후에 올라가는 거라 주말을 거의 꽉 채워 다니긴 했는데
작년 10월에 다녀왔던 광주 - 진주 - 김해 국내여행 코스처럼 체력적으로 하드코어(?)했던 일정과 달리
어떻게 보이셨을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너무 빡세게 돌아다니지 않고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매번 내려올 때마다 늘 가던 데가 아닌 새로운 여행 장소가 가게도 몇 군데 뚫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매번 여행기를 끝낼 때마다 밀린(?) 일기를 쓴 기분이 들어 뭔가 기분이 개운하네요.
다음 여행기가 국내가 될지 해외가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또 새로운 여행기로 만나뵙겠습니다.
=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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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 4일차 =
(24-完) 그 유명한(?) 애저삼겹살집, 서초갈비를 보고만 왔다
2019. 7.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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