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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7. 3XL 치킨버거(CU) / 중량 402g, 열량 1,136kcal! 먹는이에게 컬트한 맛과 무한한 죄책감을 주는 초대형 편의점햄버거 by Ryunan

편의점 햄버거는 그 퀄리티가 계속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눈에 확 띌 정도로 특출난 신상품은 잘 보이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CU에서 좀 특이한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편의점 CU의 햄버거 신상품은 '3XL(쓰리엑스라지 치킨버거)' 입니다. 가격은 3,700원.

아니 무슨 패스트푸드도 아니고 편의점 햄버거 한 개가 4,000원에 육박해?!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이 햄버거 한 개 가격이 3,700원이나 되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 . . . . .



햄버거 중량이 402g... 게다가 열량은 무려 1,136kcal...!!
보통 편의점 햄버거 한 개 중량이 130~150g 정도인 걸 감안하면 대체 이 제품 뭐지?!

'3XL 치킨버거'는 예전 GS25의 위대한 햄버거와 비슷한 컨셉의 '엄청 큰' 점보 사이즈 햄버거입니다.
일반 햄버거 대비 약 세 배 정도 큰 사이즈라고 하여 '쓰리 엑스라지' 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잘 안 느껴지지만 보통 햄버거 포장의 약 두 배 정도 크기...
포장된 햄버거를 들었을 때 '묵직함' 이라는 게 뭔지 제대로 느껴지더군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기타 정보.


나트륨 함량도 별도로 표시되어 있는데, 보통 라면 한 그릇 나트륨량의 절반 정도 수준.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영양성분표' - 개당 열량은 1,136kcal로 편의점 샌드위치의 세 배 정도에 육박하며
지방의 양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100%를 가볍게 넘어가버리는군요. 보통 비범한 제품이 아닙니다.


전자렌지에 약 3~40초 정도 데워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장지 안에 든 버거를 꺼내보았는데요, 어우... 이 햄버거 뭐야(...)
몇 년 전 GS25를 필두로 유행탔던 '위대한 햄버거' 시리즈를 제외하면 1인분 햄버거 사이즈로는 최강급인 듯.


위에서 내려다 본 참깨빵의 크기. 버거킹 와퍼에 들어가는 빵보다 사이즈가 더 큰 듯.
이 햄버거 전용 번(빵)으로 아예 자체 제작이 따로 된 것 같아요.


크기 비교를 위해 250ml 탄산음료 캔과 같이 놓고 사진을 한 컷 찍어보았는데요,
대략 어느 정도 크기의 햄버거인지 가늠이 갈 것입니다.


크기가 이렇게 크니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도 다양하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의 다양성이나 질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수제 햄버거 전문점마냥 치즈와 고기, 신선한 여러 종의 야채가 들어간 그런 햄버거를 기대하긴 좀 힘들고
경양식 돈까스 먹을 때 사이드로 나오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마카로니가 치킨 패티 위에 듬뿍 담겨있습니다.


마카로니 샐러드 아래에는 양념치킨 소스에 버무린 치킨 패티와 한 장 들어있는데요,
버거 구성은 이 마카로니 샐러드와 치킨패티 단 두 가지 뿐일 정도로 단촐합니다. 
다만 버거가 워낙 크고 안에 들어간 마카로니 샐러드 양이 굉장히 많아 볼륨감있게 보이는 것 뿐.


치킨 패티는 보통 저가형 편의점 햄버거마냥 종잇장처럼 얇은 패티가 아닌 꽤 두꺼운 패티를 사용했습니다.
치킨 통살이 아닌 분쇄육이 들어가긴 했지만, 매콤달콤한 양념 소스에 버무린 치킨 패티의 볼륨감이 좋고
다소 자극적이긴 하지만 양념치킨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큰 무리없이 먹기 좋은 소스 맛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얹어진 다진 양파와 마카로니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샐러드도 딱 예상가는 맛이라 보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이 제품... 마카로니 얹어진 것만 봐도 대충 알겠지만, 내용물의 밸런스 같은 걸 별로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포만감 높고 배부른' 재료만을 잔뜩 넣어서 어떻게든 무게와 칼로리를 마구 높인 듯한 느낌.
맛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탄수화물 + 고기 + 자극적인 소스의 그야말로 영양밸런스 없이 칼로리만 높인 조합이라
이건 이거 나름대로 상당히... 컬트적인 매력이 있긴 합니다만, 먹는 내내 음식을 먹는다기보단 사육되는 느낌이 들어
'이런 거 먹어도 정말 괜찮은가...?' 라는 약간의 죄책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나쁜 건 아니에요. 진짜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 있다면 추천합니다.
건강이나 영양 밸런스따위 깡그리 무시하고 컬트적인 포만감을 즐기고 싶은 분께 한 번 먹어보라 추천합니다.

2019. 7.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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