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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8. 잉글랜드 왕돈까스(동인천역-인현동) / 어릴 적 그 소스맛 그대로의 경양식돈까스, 이번엔 맛있는 생선까스도 먹어보았다 by Ryunan

얼마 전, 90년대 경양식 돈까스의 감성을 잔뜩 느끼고 왔던 동인천의 '잉글랜드 왕돈까스'
그 곳을 못 잊어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동인천, 인천 일대를 주말에 또 다녀왔다는 뜻이에요.

. . . . . .


이번 방문은 지난 첫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방문입니다.
사실 그 사이에 한 번 더 동인천을 찾은 적 있었는데, 그 땐 너무 늦게 가서 재료가 소진...ㅜㅠ
(동인천 잉글랜드 왕돈까스 첫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30354)



동인천역 앞에 위치한 잉글랜드 왕돈까스.
가게 외관만 봐도 오래 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


예전에도 한 번 언급했지만, 이 곳은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의 촬영 장소이기도 합니다.
작중 정환이네 가족이 돈까스 먹기 위해 프라이드 자동차 타고 외식하러 다녀온 그 곳.


지난번엔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번엔 대기가 꽤 많아 조금 기다린 끝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식당 안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처음 방문했을 때 보고 감탄했던 실내 분수. 오늘도 굉장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정원마냥 실내에 꽃장식이라든가 화초 등이 굉장히 많은데 전부 조화들입니다.
하긴 이게 전부 생화였다면 관리가 엄청 힘들었겠지요. 조화도 수시로 먼지 닦아주고 해야 되겠지만...


매장 안쪽 벽에 있는 반찬, 양배추, 수프 등을 비치해놓은 셀프 바.


지난 방문 때 실수로 까먹고(?) 먹지 못한 아이스크림도
이번엔 잊지 말고 꼭 먹기위해 미리 눈도장을 찍어놨습니다.


오래 된 전통을 가진 것도 있지만, 방송에 나온 여파 때문인지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매장이 꽤 넓고 테이블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모든 테이블에 사람이 꽉 찼고 밖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한 가득.


메뉴판을 한 컷. 지난 번에 잉글랜드 돈까스를 먹었으니 이번엔 반까스를 도전해보기로...
반까스는 돈까스와 생선까스가 반반 나오는 메뉴입니다. 함박 스테이크가 없기 때문에 정식이라 하기엔 애매.


세 종류의 기본 식기 세팅.


깍두기와 깍둑썰기한 단무지, 두 종류의 반찬.


완두콩을 갈아넣어 끓인 수프 위에는 후추를 살짝 뿌렸습니다.
일반 수프와 달리 풋내가 살짝 나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오히려 저는 덜 느끼하고 고소해서 더 좋았어요.


직접 만든 아일랜드 드레싱을 뿌린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는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양배추마냥 아주 곱게 썰어진 건 아니고 다소 투박하게 나오는 편.


카운터 근처에 음료 디스펜서가 있어 콜라와 사이다 두 종류의 음료를 직접 가져다마실 수 있습니다.


주문한 메인 메뉴 도착!
세 명이 4인 테이블 앉아 음식 주문하니 테이블에 빈 공간이 모자랄 정도... 4인이면 음식 놓기 좀 빡셀 듯 합니다.


반까스(11,800원)는 오리지널 잉글랜드 돈까스와 생선까스 두 조각이 함께 나오는 메뉴입니다.
두 종류의 튀김류를 동시에 먹고 싶을 때 주문하면 좋은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


사이드로 익힌 당근과 오이절임,
그리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마카로니가 나오는 건 일반 돈까스와 동일.


개인적으로 이 타르타르 소스가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는데요,
시판용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만든 타르타르 소스인데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엄청 고소한 맛이 최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소스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이 일본 고베의 프로인도리브에서 먹었던 샌드위치에 딸려나온
수제 소스였는데(http://ryunan9903.egloos.com/4211102) 그 이후 먹었던 가장 맛있었던 소스로 기억될 듯 합니다.


갓 튀긴 생선까스 위엔 레몬 한 조각이 얹어져 나왔습니다. 레몬즙을 살짝 뿌리라는 것일 듯.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인데요...
반까스에 생선까스가 포함되어 있으니 돈까스는 당연 작게 나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일반 돈까스(9,500원)와 거의 흡사한 크기의 돈까스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 덕에 반까스의 양은 정말 많습니다. 양이 적은 분들은 다 먹기 버겁다고 느낄 수 있을듯.
내가 생각한 반까스는 돈까스 반 + 생선까스 반이었는데, 실제 나온 반까스는 기본 돈까스에 생선까스가 추가...


맛있는 수제 타르타르 소스에 생선까스 한 조각을 푹 찍어서...


잉글랜드 돈까스의 돈까스가 약 20년도 더 전에 동네 경양식집에서 먹었던 - 잠시 잊어버리고 있던
기억 속 소스와 정말 똑같은 맛이라 놀라고 감동을 받았었다면, 이 생선까스는 그냥 순수하게 맛이 좋았습니다.


돈까스 역시 고기가 얇은 옛날 경양식 돈까스인데, 그 추억의 소스 맛이 그대로라 매우 좋았고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어릴 적 경양식 돈까스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일행 세 명이 전부 밥과 빵 중 빵을 선택하고 한 명은 쌀밥을 하나 더 추가했는데
세 명 분의 빵을 큰 접시에 한꺼번에 담아 내어주더군요. 따끈하게 데운 빵엔 딸기잼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접시에 편 밥도 좋지만 역시 경양식에는 빵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뭐랄까... 왠지 밥 대신 빵을 먹으며 진짜 양식을 먹는 기분을 만끽했던 어릴 적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일 듯.


이번에도 첫 방문과 마찬가지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까먹지 않고 아이스크림도 가져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은 퍼먹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종류 뿐인데
고급 아이스크림은 아닌 일반적인 고깃집에 있을법한 그런 아이스크림이라 가볍게 입가심하기 좋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커피 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아포가토로 만들어 가져왔습니다.


마무리로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커피 한 잔.

일식이 아닌 경양식 돈까스 한 끼 가격이 11,800원이면 다소 비싼 가격에 속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셀프 바를 이용할 수 있는 것과 탄산음료, 그리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걸 고려하면
가끔 한 번 생각나서 먹기에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워낙 많이 몰리는 인기있는 가게라
시간대를 잘못 잡고 가면 줄을 오래 서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 기다린 만큼의 만족을 이번에도 얻고 나왔습니다.

. . . . . .


※ 잉글랜드 왕돈까스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동인천역 1~3번 출구 하차, 동인천역 앞 삼거리 교차로에 위치

2019. 7. 18 // by RYUNAN



덧글

  • 무명병사 2019/07/19 02:58 # 답글

    크흑... 돈까스군요...
  • Ryunan 2019/07/21 12:34 #

    네, 돈까스입니다 :)
  • 등대지기 2019/07/19 20:20 # 답글

    어렸을때 지역광고에서 자주 봤던곳 같은데 신기하네요
    항상 육해공과 여기가 가보고 싶었어요...
  • Ryunan 2019/07/21 12:34 #

    육해공은 어디인가요?
  • 등대지기 2019/07/22 09:00 #

    비슷한 시기에 광고했던 뷔페였을거에요 vj특공대에도 나왔던가? 육, 해, 공 고기뷔페라구 했는데 하늘 고기는 뭘까 궁금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듯 하고 당시에도 리뷰찾아보면 욕이 많았던 기억이...
  • Ryunan 2019/07/24 12:20 #

    아항, 고기뷔페였군요. 하늘고기라면 아마 닭...이 아닐까 싶어요.
  • 아일랜드 2019/07/22 01:51 # 삭제 답글

    블로그 보고 갔었는데... 여긴 추억의 경양식집 돈까스맛이라기 보다는 추억의 지하상가 푸드코트 돈까스맛이 가깝더군요... 솔직히 돈까스 고기가너므 얇고 질이 너무 떨어지던데...
  • Ryunan 2019/07/24 12:21 #

    여기는 소스 맛이 엣날 맛이라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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