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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1. 와라니꾸(역곡) / 20,900원에 다양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무한으로 즐기는 고깃집 by Ryunan

역곡역 북부에 위치한 고깃집 '와라니꾸' 를 주변 사람들 이야기로 익히 많이 들어봤습니다만,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어 '어제 한 번 가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 주말에 한 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거의 두 달쯤 전에 다녀온 건데 방문 기록을 많이 늦은 이제서야 남기게 되었습니다.

. . . . . .



일본식 야키니쿠 전문점이라고 간판에 붙어있군요.
최근 불매운동 건 때문에 사실 블로그에 '일본식' 이라는 이름을 올리기 조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이 매장은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약 두어 달 전에 다녀온 거라...;;


와라니꾸의 무한리필 시스템은 세 가지로 운영되고 있는데,
가장 가격이 저렴한 기본 1만원대의 돼지고기, 닭고기 무한리필, 그리고 20,900원의 메가 와라니꾸 무한리필,
여기에 몇 가지 부위가 더 첨가된 최고 등급의 2만원대 중반 스페셜 무한리필이 있습니다.
저희는 중간 등급인 '메가 와라니꾸 무한리필'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이용 시간은 입장 기준으로 2시간입니다.


테이블에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기본, 메가, 스페셜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들이 적혀 있습니다.
저희는 20,900원의 메가 와라니꾸 코스를 주문했기 때문에 중간 코스에 적힌 메뉴를 계속 주문할 수 있습니다.
고기류 이외에도 야채와 버섯, 그리고 육개장(국물)과 공기밥, 탄산음료도 포함되어 있는 가격.


생수가 담겨 있는 기본 물통. 그 오른쪽의 병은 양념장이 담겨있는 소스 통입니다.


양념장이 보통 고깃집과 약간 다른 구성으로 조금 독특하게 제공되는데요,
오른쪽의 쌈장이야 고깃집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거지만 특이하게 맛소금, 그리고 와사비가 같이 나옵니다.
와사비가 들어있는 종지에 병에 들어있는 양념간장을 부어 회간장처럼 살짝 풀어놓은 뒤 고기 찍어 먹는 용도인듯.


기본 찬으로는 배추김치가 제공.


그리고 국물 음식으로 육개장이 큰 그릇에 하나 제공됩니다.
인당 하나씩 나오는 게 아니라 육개장을 덜어먹을 수 있는 앞그릇이과 국자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던...


내용물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고기랑 같이 먹는 국물요리로는 적당한 정도.
고깃집에서 국물음식 하면 보통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많이 먹는데 육개장이 나온다는 것이 좀 특이하긴 하네요.


기본 야채로 제공되는 파절이.


적당히 양념과 잘 섞이게끔 비벼준 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용 야채는 이 정도. 이 곳은 상추나 깻잎 같은 쌈야채는 안 나오니 참고하세요.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고깃집과는 다소 다른 모양새의 고기 불판.
불판은 숯불 불판이 아닌 가스 불판을 사용하여 굽습니다. 화력은 다소 세다고 느껴지는 편.


첫 고기는 여러 가지 부위가 한데 담긴 쇠고기 모듬 부위로 한 접시가 크게 제공됩니다.
모듬 부위로 한 번 다 구워먹은 뒤 그 뒤론 두 부위씩 추가 리필을 계속 요청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토시살.


이 쪽은 부채살.


그리고 우삼겹, 늑간살, 안창살 등등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가게의 쇠고기 치고 꽤 괜찮았던 고기들.
20,900원의 메가 와라니꾸에도 선택할 수 있는 쇠고기의 종류가 꽤 다양하기 때문에
일행들 모두 돼지고기나 닭고기 같은 건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고(^^;;) 쇠고기 위주로만 다들 공략을 시작.


메뉴에는 써 있지 않지만, 메가 와라니꾸 코스에는 탄산음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탄산음료 역시 디스펜서를 직접 이용하는 게 아니라 사진과 같이 잔으로 가져다 준 음료를 다 마신 뒤
직원에게 추가 리필을 요청하는 시스템. 콜라와 사이다 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려놓고 굽기 시작.


고기 이외에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 중 하나인 모듬 야채.
구이용으로 자른 새송이버섯과 마늘, 그리고 큼직하게 썬 대파와 양파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고기 부위 중에서 우삼겹이 가장 먼저 익었기 때문에 이것부터 먼저.


고기를 쌈장 대신 소금을 살짝 찍은 뒤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먹어보니 또 새로운 맛이군요.
생선회가 아닌데도 와사비 특유의 살짝 톡 쏘는 맛이 의외로 꽤 어울린다는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주문한 모듬 야채도 불판 위에 함께 올려놓고 열심히 굽는 중.


파를 이렇게 큼직하게 썬 뒤 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우니 매운맛은 사라지고 향긋한 향과 단맛이 남아
고기와 꽤 잘 어울렸습니다. 이렇게 파 썰어서 굽는 건 나중에 집에서 고기 구울 때 응용해봐야겠어요.


화력이 꽤 센 편이라 고기 익는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고기에서 기름이 떨어질 때 불꽃이 좀 크게 올라오는 게 있는데, 조절을 잘 하면서 구워야 할 듯.


노릇하게 구운 새송이버섯.


파절이, 그리고 와사비를 살짝 얹어 함께 먹어보기도 하고...


좋아봤자 뭐 얼마나 좋겠어... 하고 조금 반신반의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꽤 괜찮았습니다.
쌈채소가 없어 조금 아쉽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지만, 파채나 김치 등이 함께 있어 아쉽진 않더군요.


추가로 주문한 우설.


우설과 함께 추가 주문한 토시살.
처음 모듬이 나온 이후엔 이렇게 각각 한 부위씩 최대 두 가지 부위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나온 고기를 다 구워먹은 뒤에는 다시 두 가지를 새롭게 골라 추가할 수 있고요.


만화 '요츠바랑'을 보면 주인공 요츠바가 고기 먹으러 갈 때 '우설'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지요.
사실 국내에서도 먹어볼 기회가 없었고 몇년 전 여행을 갈 때 기차 도시락으로 먹었던 것이 전부입니다.


우설은 기본 양념장이 아닌 채썬 파가 들어간 별도의 양념장이 따로 제공되었습니다.


얇고 보들보들하게 씹히는 식감이 꽤 만족스럽군요.
같이 나오는 양념장은 채썬 파와 섞은 참기름장... 비슷한 것이었는데, 고소한 맛이 우설과 잘 어울렸어요.


이쯤해서 모듬 야채를 좀 더 많이 추가.


다음 리필은 우삼겹과 늑간살, 두 가지를 추가했습니다.
조금씩 올려놓고 구워먹는 게 좋다지만 워낙에 먹는 입이 많아서 그냥 한국식으로 불판에 가득 올려 굽는 중.


추가한 모듬 야채도 불판 위에 올려 같이 구웠습니다.


추가로 나오는 고기들이 한때 유행했던 삼겹살 무한리필집처럼 뒤로 갈수록 고기 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처음 나왔던 것과 동일한 퀄리티의 고기로 계속 꾸준하게 나온다는 것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이번에는 늑간살과 토시살 추가.


파채 양념이 꽤 맛있는 편이라 중간에 파채도 두어 번은 리필.
마늘은 그냥 통마늘을 굽는 것보다 고깃집에서 나오는 것처럼 슬라이스한 게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계속 쇠고기만 먹다가 중간에 새우를 한 번 추가해 보았습니다.
새우는 처음 모듬으로 나오는 고기에 포함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이 첫 주문이군요.


새우와 함께 동시에 추가한 추가 우삼겹.
보통 냉동 우삼겹은 얇게 썰어져 나오는 것들이 많던데, 여긴 꽤 두툼하게 썰어져 제공됩니다.


일단 우삼겹부터 먼저 올려놓고 구워먹은 뒤...


그 뒤로 새우를 올려놓고 구웠습니다.
새우도 꽤 큼직한 새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껏 구워드셔도 될 듯.


추가 주문한 우설.


역시 추가 주문한 안창살.


쇠고기를 어느정도 먹었기 때문에 이번엔 양념이 된 대창(마루초)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먼저 와 본 일행 중 한 명이 대창은 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먹어보고 싶어서...


이번 불판엔 안창살과 대창을 한데 올려놓고 구웠습니다.
대창은 확실히 보통 고기 굽는것보다 굽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하더군요.


달짝지근한 양념이 된 대창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꽤 마음에 들게 느껴졌는데요...


대창을 한 조각 맛보자마자 왠지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쌀밥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밥은 작은 사이즈, 큰 사이즈 이렇게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 작은 사이즈로도 꽤 많은 양이 나옵니다.


밥 위에 와사비를 살짝 얹은 대창 한 조각.


그리고 갓 구운 쇠고기도 흰쌀밥 위에 한 점.


추가 주문한 부채살.


대창(시마초)를 한 번 추가.




같은 테이블에 있는 일행 중 거의 원한에 들린 듯(?) 엄청나게 잘 드시는 분이 있어
이번엔 토시살과 늑간살을 다시 한 번 추가했습니다. 테이블 네 명이서 먹는거라 쳐도 상당히 많이 달린 듯.


마지막으로는 쇠고기가 아닌 다른 고기도 한 번 먹어보자고 닭다리살을 한 번 추가해 보고...


쇠고기는 마지막 마무리로 우삼겹을 한 번 더 추가했습니다.
다들 여기까지 먹고 이제 더 안 먹어도 괜찮겠다 해서 고기 추가하는 건 이걸로 마무리.


마지막으로 불판 위에 우삼겹과 닭다리살을 올려놓은 뒤 굽는 중.
닭다리살은 숯불구이처럼 올려놓고 구워먹기 좋게끔 살이 잘 발라져 있습니다.


닭은 익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라 조금 오래 구웠습니다.
오히려 대창보다 닭고기가 익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더군요. 살이 두꺼운 편이라 그런 건지...


별도로 간이 되어있지 않아 그냥 먹으면 살짝 비릿한 편인데,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 와라니꾸 무한리필 코스에도 돼지고기와 함께 들어있는 부위인데, 기본 주문시 이걸 꽤 많이 먹을 것 같아요.


두 시간동안 다들 정신없이 바쁘게 구워가면서 먹을 수 있었던 두 시간의 쇠고기 파티.
처음 이 가게가 생겼을 때 다녀온 주변 지인들의 말로는 시스템이 자리가 잘 안 잡힌 상태로 손님이 많아
고기 나오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주문이 밀려 감당이 안 되는 등의 매끄럽지 못했단 부분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오픈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자리가 잡혀 특별한 불편 없이 꽤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삼겹살 먹는 가격에서 아주 약간 더 추가해서
쇠고기를 맘껏 구워먹을 수 있다는 점이 꽤 좋은 인상으로 남게 되었던 가게였어요.
쇠고기가 마음껏 먹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단품 쇠고기로 고깃집 가서 먹기엔 좋지 않을 때,
친구들끼리 모임을 결성해서 함께 다녀오면 충분히 만족하고 가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저녁시간대나 사람이 많을 때보다는 사람이 많이 없는 비교적 한가한 낮 시간대 방문을 좀 더 추천합니다.

. . . . . .


※ 역곡 와라니꾸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역곡역 2번(북부)출구, 역곡북부역 사거리에서 좌회전

2019. 7.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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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고양이씨 2019/07/22 00:28 # 답글

    전 여기 환기만 좀 잘되면 갈 거 같은데 환기시스템이 진짜 애매하더라고요. 창문을 열어놓는게 능사는 아니던데 ...ㅠㅠ
  • Ryunan 2019/07/24 12:24 #

    제가 갔을 땐 사람 없는 낮 시간이어서 환기에 문제를 크게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 ㅁㄴㅇㄹ 2019/07/22 00:32 # 삭제 답글

    대창을 시마초랑 마루초라고 쓰셨는데 둘이 무슨 차이인가요?ㅁ?
  • Ryunan 2019/07/22 00:37 #

    シマ腸(시마쵸)/大腸(다이쵸) - 대장 , マルチョウ(마루쵸)/ 小腸(쇼쵸) - 소장
    이라고 합니다. 저도 포스팅 남기면서 찾아보니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먹을 당시엔 와라니꾸의 메뉴판에 저렇게만 써 있어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시키긴 했지만요...^^;;
  • 아일랜드 2019/07/22 01:43 # 삭제 답글

    블로그 보면 이런거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집이 예전에 소고기 무한리필집 해봐서... 별로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뭐 마돈나는 집에서 애들한테 TV 안 보여주고... 롯데제과 다니는 사람은 애들한테 과자 못 먹게 하고... 곱창잦 사장님은 곱창 안 먹고... 물티슈 만드는 애들은 야들한테 물티슈 못 쓰게 한다고 하긴 하지만...
  • Ryunan 2019/07/24 12:24 #

    ㅎㅎ 어떤 말씀이신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
  • 핑크 코끼리 2019/07/22 08:15 # 답글

    좋아보이는데요? 엄청나게 많은 고기의 향현 ㅎㅎ
  • Ryunan 2019/07/24 12:25 #

    네,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인 곳.
  • 타마 2019/07/22 16:13 # 답글

    어마무시하게 드신 것 같은... ㅎㅎ
  • Ryunan 2019/07/24 12:25 #

    좀 많이 먹었습니다. 많이 굶주렸나(?) 봐요.
  • ㅇㅇ 2019/07/23 09:20 # 삭제 답글

    고로상이 생각나는군요.. (흠칫!)
  • Ryunan 2019/07/24 12:25 #

    나는 불타는 인간 발전기다...!!
  • 알렉세이 2019/07/24 09:05 # 답글

    무한리필인데 확실히 다른 무한리필 가게보다 퀄이 좀 더 좋아보이네요 :)
  • Ryunan 2019/07/24 12:25 #

    네, 가격에 비해서 꽤 괜찮은 퀄리티라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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