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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4. 잘루스(동대문역사문화공원) / 푸짐한 양고기와 쇠고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현지인의 몽골요리 전문점 by Ryunan

지난 사마리칸트(http://ryunan9903.egloos.com/4431593) 방문에 이어 두번째로 이동한 곳은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소개한 적 있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몽골요리 전문점 '잘루스' 입니다.

. . . . . .


때마침 2층 울란바토르(
http://ryunan9903.egloos.com/4428430)는 내부수리 중이라
3층에 손님이 상당히 많이 몰렸습니다. 몇 번 이 곳을 오긴 했습니다만 손님이 많아 줄을 서 보긴 처음.
다만 체계적으로 줄을 세우는 게 아니라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손님이 일어나면 잽싸게 자리를 차지하는 식이라(...)
대기가 있으면 적당히 눈치보면서 재빠르게 자리를 잡고 앉아야 할 듯. 따로 직원이 줄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요리를 시키면서 같이 주문한 탄산음료(1,000원)
캔이 아닌 디스펜서에서 나온 음료가 제공.


국물요리로 몽골식 우유만두국(울란바토르에서 먹었던 만두 밀크티 수프)을 주문했는데,
국물과 함께 먹으라고 두 쪽의 빵이 같이 제공되었습니다. 빵은 보통 모닝빵보다 조금 크고 단단한 편.


우유만두국. 정확한 몽골식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어 설명으로는 이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우유를 넣고 끓인 국물에 몽골식 만두를 넣고 끓여낸 국물요리로 우리나라의 사골만두국과 비슷한 느낌.
후추를 살짝 뿌린 뒤 같이 제공된 빵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혼자 오서 식사로 드시는 분도 꽤 있더군요.


국물이 요상한(?) 맛일 것 같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 사골국물에 가까운 친숙한 맛.
다들 처음 주문할 때 '이상할 것 같아' 라고 주저하지만 막상 먹고나면 '익숙한 맛' 이라며 좋아하는 맛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만두는 우리나라처럼 야채 다져넣은 만두소가 들어간 게 아닌 순수한 양고기가 들어간 만두.


항상 가면 시키는 몽골식 양고기 군만두인 '호쇼르' 도 주문했습니다.
이번엔 제가 먹기보다는 처음 간 사람들 소개시켜주는 용도(?)라 저는 패스.


호쇼르와 함께 가면 필수로 시키는 세 번째 요리, 양갈비(9,000원)
사이드로 쌀밥과 야채 몇 종류, 으깬감자가 함께 제공. 단품으로 시킬 시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얇게 슬라이스한 생양파를 얹은 큼직한 양갈비가 세 대 나옵니다.
세 명이 방문했으니 갈비는 사이좋게 한 덩어리씩 나눠서 먹으면 될 듯.


고기가 큼직한 건 좋은데, 이것도 몇 번 먹으니 조금 물리는(?) 감이 있어서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양갈비 대신 다른 양고기 요리를 시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양고기 요리들에 비해 기름이 매우 많고 또 누린내가 다소 나는 편이니 주문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일행의 요청에 따라 새롭게 주문해 본 쇠고기 계란 볶음.
가격이 7,000원? 8,000원정도밖에 안 하는데 꽤 많은 양의 쇠고기볶음과 밥이 함께 나왔습니다.


계란과 쇠고기를 당근, 양파 등의 야채와 함께 넣고 볶아낸 밥반찬스러운 느낌의 요리.
마침 밥이 함께 나와서 밥과 함께 비벼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꽤 친숙한 맛입니다.


다만 고기랑 계란만 먹기엔 간이 다소 센 편이라 밥과 함께 먹는 걸 추천합니다.
가격에 비해 쇠고기의 양이 많고 또 양념의 맛도 매우 친숙한 편이라 실패 가능성이 매우 적은 요리입니다.


밥은 원래 양고기볶음밥(7,000원)을 시켰는데, 주문 미스로 쇠고기볶음밥(8,000원)이 잘못 나왔어요.
처음에는 양고기볶음밥이 레시피가 바뀌었나? 하고 그냥 먹었는데 알고보니 주문미스(...)
바꿔달라 하기도 뭐한게 이미 먹기 시작하기도 했고 또 쇠고기볶음밥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것도 있었고요.


양파와 당근을 넣고 볶아낸 것이 우즈베키스탄식 볶음밥과 얼핏 비슷한데, 고기 양이 정말 많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밥 반 쇠고기 반이라 해도 될 정도로 쇠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갔어요.
양고기볶음밥도 잘게 다진 양고기가 꽤 많이 들어가는데, 이 쇠고기볶음밥은 양고기의 1.5배 수준의 고기 양.


좀 전의 쇠고기 계란볶음과 같은 양념을 사용하였는지 간간한 맛은 꽤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중국식 볶음밥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고슬고슬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풍부한 쇠고기가 매우 만족스러웠던 식사 메뉴.


이번 잘루스 방문도 처음 몽골요리를 먹어보는 사람들을 데리고 온 것인데 만족해서 다행.

현지 몽골인 손님으로 항상 붐비고 직원들 모두 몽골인이라 다소 정신없으면서 서비스도 좀 미흡하지만
그 문제를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가성비 좋은 몽골요리와 푸짐한 양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번 방문에는 양고기 이외에도 쇠고기로 만든 요리들도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 . . . .


※ 잘루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8번, 11번출구 하차 진원조닭한마리 맞은편 2층

2019. 7.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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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차가비 2019/07/24 18:57 # 삭제

    사마리칸트 보고나서 뭐 새로운거 올라왔나... 하고 다시 와봤는데 몽골요리가!!!!!!!!!!!!!!!
    우유만두국은 뭔가 맛이 신기할 것같네요
  • Ryunan 2019/07/29 22:51 #

    우유만두국 뭔가 이상할 거 같이 생겼지만, 의외로 우리나라 설렁탕이나 사골만두국과 꽤 비슷한 맛입니다.
    되게 익숙한 맛이 났어요 ㅋㅋ
  • 좀좀이 2019/07/25 03:57 # 삭제

    여기 예전에 몽골 출장 갔다오신 분과 같이 갔었던 기억 나네요. 음식 나온 거 보고 저는 진짜 몽골답게 야채 별로 없구나 했는데 그분은 이건 몽골음식답지 않게 야채 엄청 많이 나온 거라고 하셨었어요 ㅋㅋ 꽤 예전에 제가 갔었을 때보다 야채가 더 늘어난 거 같아보여요 ㅎㅎ
  • Ryunan 2019/07/29 22:51 #

    제 주변의 몽골 다녀온 친구 말로도 몽골요리 치고 야채가 아주 많은 거라 하더군요.
    실제 몽골에서는 저렇게 야채를 많이 먹지 않는다고...
  • Nachito Bendito 2019/07/25 10:21 #

    소고기 볶음밥이 아니고 밥을 넣은 소고기 볶음이군요~
  • Ryunan 2019/07/29 22:52 #

    거의 밥반 소고기 반이었습니다. 진짜 이런 볶음밥은 언제든지 대환영이지요.
  • ㅇㅇ 2019/11/05 13:14 # 삭제

    예전에 자주 가던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발길을 끊었네요 한국인이 가면 좀 눈치보이긴 합디다
    양만두국 시켰는데 같이 딸려 나오는 빵 한조각 정도 적게 주는거 보고 괜히 신경 쓰이더군요
    양갈비 저거 7천원 정도 했던것 같은데 그새 9천원까지 올랐네요 양고기 호쇼르는 바삭바삭하면 좋을텐데 눅눅해서 ㅠㅠ
    그래도 전체적으로 가성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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