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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9. 차이나 당(唐)(낙성대동) / 서울대 근처 저렴하고 맛있는 중화요리 전문식당을 1주 간격으로 2회 방문(...) by Ryunan

낙성대~서울대 사이, 굳이 말하면 서울대 대학가쪽에 위치한 중화요리 전문점 '차이나 당'
최근에 약속이 두 건이나 생겨 여길 본의아니게 두 번 연속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한 번 게재된 이후 관심이 생겨 한 번 다녀오고 싶다고 말한 주변 사람들이 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 . . . . .


기본 식기 및 앞접시 세팅.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단무지와 짜사이.
이게 인원수에 비례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인원이 얼마가 되든 무조건 테이블당 한 접시만 나오는 거라
개인적으로 인원수에 비례해서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긴 합니다만, 개선될 것 같진 않아
그냥 더 필요하면 더 달라 요청해야 할 듯 합니다. 참고로 두 번의 방문 모두 꽤 많은 대인원이 방문했습니다.


오늘의 술은 '설원' 이라는 중국 술. 알콜 도수는 30도로 의외로 아주 높진 않은 편.
향이 굉장히 좋고 목넘김 또한 부드러워 중화요리랑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칭다오 맥주도 한 잔. 잔은 테라 잔이지만...


이 날 만난 사람들과 함께 Cheers~!
진짜 한꺼번에 온 인원이 많으니 건배 한 번 하기도 힘들군요.


첫 번째 요리 : 지삼선.
처음 차이나 당에 와서 먹어본 뒤 가지가 이렇게까지 맛있을 수 있구나! 라며 크게 감명했던 요리인데,
이후 몇 번 먹어보고 지금은 그냥 무덤덤한 느낌. 오히려 처음에 비해 조금 퀄리티가 떨어진 감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 요리 : 고추잡채.
고추잡채를 싸 먹는 꽃빵은 두 개가 나오는데, 꽃빵만 따로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여럿이 나눠먹을 땐 꽃빵을 추가해서 같이 먹는 것도 추천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세 번째 요리 : 마파두부.
차이나 당에서 제일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요리 중 하나인 마파두부.


마파두부의 양념에 최근 유행하는 마라가 듬뿍 들어가서 먹어보면 굉장히 얼얼하면서도
입 안에 마라 특유의 진한 향이 확 퍼지는 것이 특징. 마파두부밥으로도 있어 다음엔 밥으로 먹어볼까봐요.


네 번째 요리 : 궁보닭고기.
땅콩과 셀러리, 각종 야채와 튀긴 닭고기를 매콤한 소스에 볶은 요리.
굉장히 술안주 같은 요리라 중국 술이라든가 맥주와 아주 잘 어울리는 요리입니다.


다섯 번째 요리 : 토마토 계란볶음.
이 가게의 토마토 계란볶음은 새콤한 맛보다 단맛이 좀 더 진한 편.
처음에는 다른 맛있는 요리가 많은데 이런 걸 뭐하러 먹나...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꼭 시키는 메뉴.


여섯 번째 요리 : 중국식 찹쌀 탕수육(꿔바로우)


꿔바로우 특유의 시큼한 맛이 적어 바로 먹기 좋습니다. 덩어리가 커서 한 번 잘라먹는 것을 추천.
다만 아주 맛있냐고 물어보면 애매, 개인적으로 최근에 먹었던 꿔바로우 중 가장 제 입맛에 잘 맞았던 건
얼마 전 라화쿵부에서 먹었던 꿔바로우였습니다. 정통에 가깝다기보단 입맛에 잘 맞았던 쪽에 가깝습니다.
(라화쿵부 천호점 마라탕 & 꿔바로우 : http://ryunan9903.egloos.com/4430753)


일곱 번째 요리 : 어향가지.
길쭉하게 튀긴 가지를 튀긴 뒤 그 위에 볶은 야채를 듬뿍 얹어낸 요리.
지삼선과는 다른 가지튀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로 가지를 맛있게 조리해먹는 방법 중 하나.


여덟 번째 요리 : 쟁반짜장.
그냥 중화요리 전문점의 무난무난한 쟁반짜장 맛이었습니다.
요리를 먹은 뒤 마무리 식사로 한두 젓가락 정도 먹으면 좋은 음식 혹은 단품 식사로도 괜찮은 음식.


아홉 번째 요리(마무리) : 마라탕.
마라탕 열풍이 불기 전부터 있었던 식사 메뉴로, 가격이 5,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안에는 면이 들어있어 국물요리라기보다는 1인용 면요리 쪽에 가까운데 역시 이것도 단품으로 혼자 먹어보고 싶군요.
가격이 저렴한 대신 면 이외에 고기라라든가 두부 등의 재료 없이 야채 위주 구성이긴 하지만 나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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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가 1차 방문이었고, 이후 또 모임이 있어 이번엔 두 번째 방문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자리에 앉자마자 수저와 기본 식기 세팅. 게다가 이번에도 방문 인원이 꽤 많았습니다.
두 번째 방문은 원래 예정에 있던 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가야 할 곳이 문을 닫아 긴급히 이동한 곳.


이번에는 칭다오와 함께 최근 중화요리 전문점 및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맥주인
하얼빈 맥주가 함께합니다. 약간 개인적인 느낌으로 하얼빈 쪽이 칭다오에 비해 청량감은 약한 편.


어, 거품(...) 그나저나 뒤에 너무 즐거워하는 거 아닌가;;;


역시 이번에도 기본 찬으로는 단무지와 짜사이 두 가지.


첫 번째 요리는 지난 방문에서 반응이 좋았던 꿔바로우.
인원이 많아 대 사이즈로.


대충 한 덩어리 크기가 이 정도라 그냥 먹기엔 좀 크고 잘라먹는 것을 추천.


지금이야 정말 흔하게 먹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중국요리 중 하나가 된 꿔바로우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찾아보기 다소 힘든 요리였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대중화가 된 건지 모르겠군요.


두 번째 요리는 이게 무슨 요리였더라... 아마 라조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화요리가 다 그렇다지만 대체적으로 요리들이 맵고 기름진 것들 위주라 조절을 잘 하는 게 필요할 듯.
라조기는 단맛이 적고 매콤한 맛이 강해서 꽤 괜찮게 느껴지는 편이네요.


세번째 요리는 지난 방문 때 먹었던 어향가지를 다시 한 번 복습.


처음 이 가게에 왔을 땐 가지요리 중 지삼선이 제일 괜찮았는데, 지금은 어향가지가 좀 더 좋습니다.
야채가 푸짐하게 얹어져 있는 것도 그렇고 갓 튀긴 가지튀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쪽이 더 좋더라고요.


네 번째 요리도 마파두부 복습.


다섯 번째 요리 역시 토마토계란볶음 복습.
새로운 요리를 도전해보고 싶어도 같이 온 일행이 처음 와 보는 사람들이라 안전한 것 위주로 시키게 되는 듯.


여섯 번째 요리는 마요네즈 새우.
갓 튀겨낸 새우튀김과 양상추를 레몬향이 느껴지는 달콤한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린 샐러드같은 요리.
새우튀김과 달콤, 상큼한 마요네즈 소스와의 조화가 의외로 꽤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일곱 번째 식사 메뉴로는 누룽지탕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15,000원으로 다소 높은 편인데,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 여러 사람들과 나눠먹기 좋은 요리.


국물 안에는 야채와 함께 여러 종류의 해산물이 가득. 국물이 꽤 짙고 걸쭉해서 호불호는 확연하게 갈릴 듯.
맛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라 부담없이 먹긴 좋았습니다만, 다음에는 식사 메뉴를 시킬 때 누룽지탕 대신
일반 식사메뉴를 3개 정도 따로 시키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크게 추천하는 메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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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약 일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두 번이나 큰 모임이 만들어져 차이나 당의 요리를 맛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보다 더 훌륭한 퀄리티의 중화요리 전문점이야 찾아보면 얼마든지 더 있겠지마는 차이나 당의 경우
전반적인 음식 가격이 다른 중화요리 전문점에 비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특유의 불맛과 매운맛 강한 중화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고 싶다면, 여럿이서 모임을 만들어 찾아온 뒤 다양한 요리들을 한 번 즐겨보세요.

다만 워낙 사람이 많아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고,
서빙되어 나오는 속도의 편차가 상당히 불규칙한 편이라 서빙이라든가 친절도 등에서
불편한 점이 확실히 생길 수 있습니다. 사전에 방문하기 전에 이 점을 감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 . . . .


※ 차이나당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 하차, 서울대입구 방향 직진, 낙성대입구 교차로에서 좌회전

2018. 7. 29 // by RYUNAN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07/29 14:02 #

    엄청난 양의 음식이네요. 대인원으로 가면 고루 맛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 Ryunan 2019/07/29 23:10 #

    여럿이 가면 다양한 요리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
  • 빛의화살 2019/07/30 00:06 # 삭제

    깐풍기라 하신 요리는 혹시 라조기 아닌가요? 맛을 본 게 아니라 외견만으로 보니 아닐수도 있지만 야채,버섯 등 썬 것과 외견이 라조계열인 것 같아서요. 짭조름하면서 매큼했다면 라조기나 라조육...
  • Ryunan 2019/07/30 09:17 #

    라조기를 착각한 것 같습니다. 본문을 수정하였습니다 :)
  • 빛의화살 2019/07/30 20:45 # 삭제

    헐... 본문 수정하시라고 쓴 건 아닌데 혹시 실례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빠른 피드백은 감사합니다. 너튜브면 좋아요, 구독 누를텐데 없어서 아쉽네요.
  • Ryunan 2019/07/30 21:48 #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지적은 언제든지 환영하고 고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 알렉세이 2019/07/30 21:32 #

    용인에도 체인점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흑흑
  • Ryunan 2019/07/30 21:48 #

    수원에 매장이 한 군데 더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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