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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6. 스시&리(망월사역-호원동) / 일반적인 상식을 깬 독특한 퓨전으로 가득한 회전초밥 전문점 by Ryunan

의정부시 망월사역 근처에 있는 '스시&리' 라는 꽤 재미있는 초밥 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께서 '이 가게 초밥은 참 특이한 퓨전들이 많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정석적인 초밥이 아닌 재미있는 초밥들을 맛보고 싶으면 한 번 가볼만한다고 추천해주셔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망월사역 1번 출구를 나와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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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에 붙어있는 '라멘', '우동' 등의 연등. 실제 판매하는 메뉴에 라멘과 우동이 있긴 하니까...


좀 재미있는 게 분명 회전초밥 전문점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회전초밥집처럼
레일 위에 초밥 담긴 접시가 돌아가는 게 아니라 메뉴판을 보고 단품 초밥 메뉴를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시스템.
이건 이후 음식 나오는 것을 보면서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르실 듯 하여...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한 컷.
회전초밥용 접시초밥은 색깔구분없이 접시당 1,700원, 다만 노란 접시의 초밥만 2,500원입니다.
이 외에 모듬초밥 같은 1인분용 단품 초밥도 있고 생선회 메뉴, 그리고 단품 식사메뉴가 몇 개 있기 때문에
초밥을 먹으러 온 게 아니어도 단품 식사를 주문해 먹는 것이 가능.

맥주는 아사히, 기린 등 일본맥주가 있긴 한데 제가 이 가게를 방문했을 당시가 일본의 수출제한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반일정서가 생기기 한참 전인 시기라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스시&리의 메뉴 주문하는 방법. 회전초밥집이면서 회전초밥 시스템이 아니라
조금 독특한 주문방식을 따릅니다.


메뉴북에는 각종 회전초밥 접시에 담긴 초밥 사진들이 찍혀있는데
직원이 준 메모지에 주문하고 싶은 메뉴들을 기입한 뒤 직원에게 넘겨주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초밥 말고도 몇 종류의 사이드메뉴가 있어 적절히 조합하여 시키면 됩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기본찬으로는 락교와 초생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초생강은 빨간 색소를 더하지 않은 초생강.


인당 하나씩 제공되는 파를 넣은 된장국.
여기까지가 기본 세팅이고 이후 좀 더 기다리면 메인 요리인 초밥이 나옵니다.


회전초밥집임에도 불구하고 회전초밥용 접시 대신 큼직한 나무 도마 위에 초밥이 담겨져 나옵니다.
이건 같이 간 일행이 선택한 초밥. 뭔가 일반 초밥 전문점과는 상당히... 비주얼이 다르지요.


재미있는 건 초밥과 함께 빈 접시가 같이 나온다는 건데요, 이 빈 접시는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계산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가령 내가 빨간 접시 5개 + 노란 접시 2개를 주문했다고 할 경우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직원이 와서 접시 갯수를 센 뒤 1,700x5 + 2,500x2 = 13,500원으로 총액을 계산하는 식.


제가 주문한 첫 번째 초밥들도 도마 위에 함께 담겨나왔습니다.
총 네 종류, 여덟 개의 초밥이 담겨 나왔으니 네 접시를 주문한 셈이지요.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조금 독특한 가게만의 퓨전 초밥 위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참치마요네즈와 날치알을 올린 유부초밥. 이건 어른들보다 어린아이들이 꽤 좋아할 맛인 듯.
달짝지근한 유부초밥에 참치마요네즈의 고소한 맛과 날치알의 톡 터지는 식감이 은근히 꽤 잘 어울립니다.


두 번째는 명란젓을 올린 불에 살짝 구운 한치.
한치 위에 명란젓을 얹은 건 대체 무슨 조합일까...;;


칼집을 내어 살짝 토치한 한치 위에 명란젓을 한 덩어리씩 올린 굉장히... 독특한 컨셉의 초밥으로
이건 개인적으로 실패. 쫄깃한 한치 식감이랑 명란젓은 잘 안 어울립니다. 명란젓이 많은 건 좋으나 너무 짜고요.


세 번째는 추천 메뉴인 가리비 치즈구이.
가리비살 위에 치즈를 얹어 불에 구워내었는데 살짝 달콤하면서 고소한 뒷맛과 불맛이 꽤 잘 어울렸습니다.


이 날 먹었던 몇 종류의 초밥들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걸 꼽으라면 단연 이걸 꼽을 듯.
너무 괴악한(?) 퓨전도 아닌게 조개구이 전문점 가면 가리비 조개 위에 모짜렐라 치즈 얹어 굽는 게 많으니까요.


다음 초밥은 베이컨 연어말이.
살짝 구운 연어초밥을 베이컨으로 한 겹 감싼 뒤 그 위에 칠리 소스와 파를 뿌려 마무리한 초밥.


불에 살짝 구운 연어와 베이컨의 기름진 조합은 맥주와도 상당히 잘 어울릴 게 분명한 맛.
다만 위에 마무리로 뿌린 칠리소스가 조금 사족같다는 느낌이라 칠리소스 없이 그냥 내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퓨전이라는 컨셉 때문인지 꽤 많은 초밥들에 소스가 발라져 있는데 소스의 양은 조금 줄여도 좋을 듯.


같이 간 일행은 이 연어초밥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네 점, 두 접시를 추가 주문.


앞의 네 접시의 초밥을 먹은 뒤 추가로 주문한 노란 접시의 생연어.
생연어 초밥은 한 점이 나오는데, 밥 위에 얹은 연어 조각이 접시를 비집고 나갈 정도로 굉장히 큽니다.
연어 위에는 무순을 살짝 얹어 마무리. 일행이 이건 따로 시키라고 했는데 이유를 알 정도로(?) 비주얼이 좋네요.


한 입에 다 들어갈 수 없어 양 끝을 젓가락으로 잘라 연어만 살짝 맛봤습니다.
기름지고 녹진하게 녹아드는군요. 역시 이래서 훈제연어도 좋지만 연어는 두툼하게 썬 생연어가 좋다...


그리고 남은 연어와 밥도 깔끔하게 마무리.
이 쪽은 앞에서 나온 독특한 조합의 퓨전은 아니지만 꽤 맛있었던 초밥.


마지막 마무리로 주문한 요리는 홍게 그라탕.
홍게 몸통을 그릇으로 하여 그 위에 치즈와 각종 재료를 얹은 뒤 불에 구워낸 메뉴.


이거 양은 많지 않지만 굉장히 고소해서 꽤 맛있더라고요.
식사 후 마무리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식전 먹는 스프나 죽처럼 초밥 먹기 전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초밥과는 확연하게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퓨전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리.
개인적인 첫 방문은 '이게 초밥이 맞나...?' 싶을 정도로 특이하고 상상하기 힘든 조합들이 꽤 많았습니다만
의외로 꽤 맛있는 조합들도 있었기에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마치 만화 미스터 초밥왕2 월드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상식을 깨는 퓨전 초밥들의 실물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살짝 들었던 꽤 재미있는 방문이었어요.

. . . . . .


마무리로는 근처 배스킨라빈스의 지난 달 신상품 핑크스타와 언제나처럼 민트초코칩.

초밥집 방문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은 꼭 정통 방식의 초밥에 치중하지 않아도
가끔 이런 재미있는 변형을 준 경험을 한 번 해 봐도 나쁘지 않겠다 - 라는 긍정적 인상이었습니다.

. . . . . .


※ 스시&리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망월사역 1번출구 하차, 바로 큰길 건너에 위치

2019. 8. 6 // by RYUNAN



덧글

  • 고양이씨 2019/08/06 11:09 #

    꽤 특이한 컨셉의 초밥집이네요 'ㅁ')... 네타선도도 나쁘지않고, 맛도 괜찮은 조합으로 만들어 낸 메뉴가 있어 방문할 가치는 있겠어요 ㅋㅋ
  • Ryunan 2019/08/09 00:08 #

    네, 좀 특이한 퓨전 컨셉의 초밥인데 맛이 어느정도 받쳐줘서 꽤 즐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다루루 2019/08/06 12:15 #

    이건... 이건 회전초밥이 아니라 그냥 초밥집이네요 왜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먹는가...
  • 5thsun 2019/08/06 13:14 #

    일반 초밥집은 들어가는 허들이 좀 높으니깐요.
  • Ryunan 2019/08/09 00:08 #

    매장 규모가 좀 좁아서 회전초밥집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도 있었습니다.
  • 자뻑하는 북극곰 2019/08/07 02:34 #

    쯧쯧...

    은 농담이구요 갠적으로 정말 좋아하는초밥집이라 덧글남겨요
    스시엔리에서 볼수있었던 다른 존맛메뉴를 안드셔보신게 아쉽네요 지인분께서 드셨던 대하 그리고 민물장어, 계란말이 초밥을 꼭 추천해요 특히 계란말이는 인터넷에서 파는 네타가 아니라 직접 손수구우신거랍니다
    꼭 다시 한번 가따오셔서 다시 리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이지 더 맛있게 드실수있는 흔치않은 초밥집이에요
  • Ryunan 2019/08/09 00:09 #

    다음에 가면 계란말이를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조만간 또 갈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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