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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2. 울란바타르(동대문역사문화공원) / 패스트푸드형 매장으로 새롭게 리뉴얼한 몽골요리 전문점 by Ryunan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몽골요리 전문점 '잘루스' 바로 아랫층에 있는 '울란바타르'
지난 번 마지막으로 잘루스 갔을 때 2층이 매장을 다 뜯고 공사중이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건가 했는데
다시 재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찾아간 곳은 몽골요리 전문점 '울란바타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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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마지막 방문에 비해 매장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옛날 흔적을 아예 찾는 게 불가능할 정도.
(울란바타르 첫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28430)


한 가지 더 바뀐 점이 있다면, 예전엔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음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지금은 카운터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미리 뷔페식처럼 만들어놓은 음식을 바로바로 꺼내준 뒤
계산 후 자리로 갖고가 먹는 패스트푸드 스타일의 익스프레스 매장으로 컨셉이 바뀌었습니다.
주문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직원들은 여전히 다 몽골 현지인이긴 하지만, 기초적인 한국어 의사 소통은 통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요리 이름을 얘기하면 거의 다 알아듣습니다. 잘 못알아들을 땐 메뉴판에 써 있는 숫자를 말하면 됩니다.
각 메뉴마다 숫자가 적혀있고 그 아래 메뉴 이름과 가격이 적혀있는데, 다행히 가격인상은 크게 없는 듯.
다만 예전에 있었던 양갈비 메뉴가 사라지고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든가 하는 소소한 메뉴 변경점은 있습니다.


물컵은 종이컵을 사용합니다.


그 자리에서 주문하자마자 바로바로 접시에 담겨져 나온 음식들. 쟁반에 담겨있으니 진짜 패스트푸드가 된 느낌.
가령 왼쪽 아래 굴라쉬를 주문하면 직원이 음식이 담겨있는 통에서 이미 만들어진 굴라쉬, 으깬감자, 야채샐러드,
그리고 쌀밥을 순서대로 접시에 담은 뒤 바로바로 손님에게 내어주는 방식으로 음식을 내어줍니다.
주문을 받으면 요리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기다리지 않고 빨리 받을 수 있는 건 좋네요.


양고기가 들어간 몽골식 군만두, 호쇼르(1개 1,500원)


양고기와 양고기 소를 넣은 만두가 들어간 양고기 만두 수프.
그릇이 다소 작긴 한데, 양고기 고명이 듬뿍 들어간 것은 물론 국물 안에 만두도 가득 들어있어
호쇼르라든가 혹은 빵 하나와 같이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것 같은 양. 이 국물 꽤 괜찮았습니다.


양고기의 향이라든가 풍미가 느껴지긴 하는데 크게 거슬리거나 할 정도는 아니고
맑은 국물로 끓인 우리나라의 만두국과 꽤 비슷한 느낌이라 거부감이 느껴지진 않을 것입니다. 꽤 맛있어요.


리뉴얼 이전에도 있었던 메뉴 중 하나인 쇠고기 굴라쉬.
사이드로 매쉬드 포테이토와 몽골식 샐러드, 그리고 쌀밥이 함께 나옵니다.


양념에 졸인 깍둑썰기한 쇠고기가 듬뿍 담겨져 있어 고기고기한 메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사이드로 쌀밥과 매쉬드 포테이토도 있어 단품 하나만으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몽골요리를 처음 먹어보거나 혹은 양고기 이외의 다른 고기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


다진 양고기를 뭉쳐 햄버그 스테이크처럼 만든 뒤 양념을 끼얹은 양고기 커틀릿.
메인인 양고기커틀릿 이외에 사이드로 매쉬드 포테이토와 쌀밥, 야채샐러드가 담겨나오는 건 굴라쉬와 동일.


양고기를 다진 뒤 햄버그 스테이크처럼 뭉쳐 만든 양고기 커틀릿은 포크로도 쉽게 잘릴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보통 돼지고기 혹은 쇠고기보다 훨씬 부드럽게 씹히는 편이라 보들보들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 양고기 냄새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양고기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메뉴.


사이드로 나온 한 번 데친 야채 샐러드는 코울슬로 같은 느낌인데요 고기만 먹기 느끼할 때 한 번씩 먹기 좋습니다.
내륙 방인 몽골에서는 야채가 귀하기 때문에 실제 이렇게 야채가 많이 나오지 않는데
여기는 한국의 몽골요리 전문점이라 몽골요리 치고 대체적으로 야채가 꽤 많이 나오는 편이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국물요리. 정확한 메뉴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죄송합니다.
감자와 양고기를 듬뿍 넣고 끓인 기름진 국물요리로 처음 먹은 만두가 들어간 수프에 비해 기름지고 맛이 진한 편.
역시 친숙한 느낌의 맛이라 거부감 없었고 이 국물은 밥 말아먹어도 맛있겠다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고기 소가 들어간 찐만두도 추가 주문. 만두에도 야채 샐러드를 토핑처럼 듬뿍 얹어 내어줍니다.
두꺼운 만두피 안에는 새알심처럼 동그랗게 뭉쳐낸 다진 양고기가 들어있어 진한 양고기 육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만두처럼 다진 고기 안에 야채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양고기로 구성되어 있어 맛이 매우 진한 편.


다 먹은 빈 접시는 계산대 쪽으로 가져가 반납하면 됩니다.
주문부터 반납까지 전부 셀프 시스템.


기존의 일반 레스토랑에서 리뉴얼을 거쳐 매장 컨셉을 완전히 바꾼 몽골요리 전문점 '울란바토르'
기존의 느긋하게 앉아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는 아늑한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져버리긴 했지만
매장 분위기도 한층 더 밝아지고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음식을 받을 수 있어 대기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
그리고 모든 음식에 사진이 첨가되어 메뉴 이름을 몰라도 사진을 보고 어떤 음식인지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 것 등
전체적으로 매장이나 손님이나 효율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편리한 공간으로 바뀐 느낌입니다.

여럿이 가서 먹기에는 윗층의 잘루스, 혼자서라도 가서 간편하게 먹기엔 울란바타르 쪽이 더 좋을 듯 합니다.

. . . . . .


이 곳을 찾을 때마다 항상 들리게 되는 울란바타르 근방에 있는 러시아케익.
저녁 7시부터는 대부분의 케이크 메뉴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디저트는 차가운 홍차 한 잔과 스니커즈 에클레어(3,500원)
30% 할인이 들어가게 되니 에클레어 한 개 가격이 2,450원으로 떨어지더군요. 최고네...?


초콜릿 코팅 표면에 땅콩이 수북하게 박혀 있는 모양이 흡사 스니커즈 같아보여
'스니커즈 에클레어' 라는 이름이 붙은 듯 합니다.


고소하고 살짝 바삭하게 씹히는 에클레어 안엔 크림이 가득.
가끔 한 번, 입 안이 행복해지는 농후한 단맛을 느끼고 싶다면 러시아케익의 에클레어를 추천합니다.

. . . . . .


※ 울란바타르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8번, 11번출구 하차 진원조닭한마리 맞은편 2층

2019. 8. 12 // by RYUNAN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08/12 13:25 # 답글

    몽골 음식 사진은 처음보는데 양식같다가 한식같다가, 하는 군요. 향신료가 따로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 Ryunan 2019/08/18 22:23 #

    별도의 테이블에 향신료를 따로 비치해놓은 건 없었고, 다른 국가 음식에 비해 특이한 향신료의 맛은 덜한 편이었습니다.
  • 좀좀이 2019/08/12 14:45 # 삭제 답글

    주문하는 곳이 백화점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네요. 양고기 만두 스프는 진짜 고기밭이네요.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의 바다네요 ㅋㅋ
  • Ryunan 2019/08/18 22:23 #

    몽골 지방이 내륙이라 상대적으로 야채가 부족한 것도 영향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진짜 그야말로 고기고기한 음식!
  • 히티틀러 2019/08/12 15:37 # 삭제 답글

    저도 몇 년 전에 울란바타르 가봤는데, 그 때랑 완전히 달라졌네요.
    이제는 푸드코트 느낌ㅋㅋㅋ
    야채 없고 고기만 가득한 건 여전하군요ㅋㅋㅋㅋㅋ
  • Ryunan 2019/08/18 22:23 #

    네, 진짜 푸드코트 느낌으로 컨셉이 완전히 바뀌어서 좀 당황했습니다만 다행히 음식맛은 그대로였습니다.
  • 검은장미 2019/08/13 18:38 # 답글

    얼마전에 보고 갔었는데 몽골음식 나랑 너무 잘맞던데..
  • Ryunan 2019/08/13 20:51 #

    너 나랑 한 번 또 갈래?
  • 검은장미 2019/08/15 19:58 #

    사주면 가지요
  • Ryunan 2019/08/18 22:23 #

    날짜 한 번 잡자.
  • Hyth 2019/08/15 23:41 # 답글

    울란바타르는 3월말에 갔을때만 해도 그냥 일반적인 음식점 구조였는데 의자 쿠션에 구멍이 나있다던가 좀 오래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저렇게 바뀌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ㅋㅋㅋㅋㅋㅋ
  • Ryunan 2019/08/18 22:24 #

    예전엔 약간 어둑어둑한 느낌이었는데,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어요. 예전에 비해 몽골음식을 모르는 사람들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컨셉의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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