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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3. NIX AND KIX CUCUMBER MINT(닉스 앤 킥스 오이민트 음료) / 오이와 민트라니... 이건 천사의 음료인가 사탄의 음료인가 by Ryunan

얼마 전 이마트에서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기괴한 음료 하나를 발견했었습니다.
바로 '오이(CUCUMBER)''민트(MINT)'를 동시에 넣은 캔 음료였는데요, 이건 맛이 있든 없든 무관하게
대체 무슨 맛이 나는 음료일지 너무 신경쓰일 정도로 궁금해서 결국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1,000원.

게다가 캔 아래의 'PICK ME UP' 문구에는 어째서인지 고추가 그려져있어... 대체 이거 뭐야(...)

. . . . . .



직수입 제품이라 캔 뒷면에는 직수입 정보가 담겨있는 한글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원재료 및 함량부분을 읽어보니 오이쥬스, 라임쥬스, 민트추출분말, 그리고 '고추추출분말' 까지...!!

와, 이거 불안하다... 몸은 자꾸 거부하는데 머리는 궁금하니까 자꾸 마셔보라 권하고 있어...;;


한글 스티커에 붙어있는 영양성분표 부분을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캔 하나당 열량은 53kcal로 비교적 저칼로리 음료.


유리잔에 담아보았는데요,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탄산이 들어간 음료입니다.
다만 탄산이 코카콜라마냥 아주 강한 건 아니고 조금 약한 편인데요, 차라리 이건 탄산이 강한 게 나았을 듯.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입 안에 확 퍼지는 민트향과 함께 생오이 특유의 살짝 비릿한(?) 향이 훅 올라오는데,
민트를 좋아하고 또 오이에도 거부감이 전혀 없는(심지어 오이비누 쓰는 것까지 좋아하는) 저조차도
한 모금 마시고 '윽, 이거뭐야!' 라는 이질감이 훅 치고 들어올 정도로 강력했던 맛,
오이의 진한(긍정적이지 않은) 맛에 민트의 향, 그리고 애매한 단맛이 더해진 오이물... 이라는 느낌.

차라리 탄산이 엄청 강했더라면 그 탄산의 청량감으로 어느정도 커버를 쳐줄 수 있었을텐데
이건 탄산조차도 약탄산이라 청량감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군요. 음... 어찌어찌 마시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아닌지라
혹시라도 궁금하면 한 번 구해보셔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책임은 안 집니다;;

2019. 8. 13 // by RYUNAN



덧글

  • 싣싣 2019/08/13 20:03 # 삭제

    솔의눈이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 Ryunan 2019/08/18 22:25 #

    솔의 눈이 저로서는 훨씬 나았습니다.
  • 로그온티어 2019/08/13 21:37 #

    pick me up이 날 골라달라는 말이지만 고추 그림이 그려진 거니까 채소로 치면. 고른다는 말보다는 따먹는다는 의미가 강하니까..
    저 말은 즉슨 고추를........아.
  • Ryunan 2019/08/18 22:25 #

    아...(ㅋㅋㅋ)
  • 2019/08/13 23:37 # 삭제

    오싫모가 싫어하는 거 하나 추가네요 ㅋㅋㅋㅋ
  • Ryunan 2019/08/18 22:25 #

    네, 아마 마시면 기겁을 할 겁니다...
  • 알렉세이 2019/08/15 16:12 #

    대체 이런 음료는 왜 만든 것인가...
  • Ryunan 2019/08/18 22:25 #

    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인들 감성이란... 뭘까...
  • 스카라드 2019/08/21 19:35 #

    요상한 괴식에다 1000원 가격을 받다니!!! 언어도단입니다. 웬지 모르게 오헝 제국이 몰락한 이유를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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