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곳을 방문하면 항상 찾는 통닭집이 입구쪽에 있는 수요미식회에도 등장한 곳 '용천통닭' 인데,
용천통닭은 너무 여러 번 갔기에 이번엔 다른 델 뚫어보자 - 라고 생각하며 '미성통닭' 이라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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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시각에 찾아가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양념치킨 소스, 겨자소스(머스타드 아님), 소금, 그리고 카레 소스입니다.
왼쪽 아래의 카레 소스는 양념치킨 소스에 카레가루를 좀 섞은 것 같은데 꽤 독특한 맛이 나더군요.


청량리시장 통닭집이 닭똥집과 고구마튀김을 같이 튀겨 서비스로 준다면 의정부 중앙시장에 있는 통닭집들은
닭과 함께 닭똥집, 그리고 마늘을 통째로 튀겨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마늘통닭' 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의 염지가 잘 된 크리스피 치킨과는 다른 시장통닭만의 고소하고 투박한 매력이 있습니다.
용천통닭에 비해 닭이 약간 딱딱한? 그런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먹는데 큰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고...

바삭하면서도 찔깃찔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마음에 들고 또 부담이 적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많이 먹긴 하지만, 의외로 삼계닭 같은 작은 닭이 아닌이상 닭 한마리를 혼자 다 먹는 건 못합니다(...)
의정부 제일시장의 통닭거리는 푸짐한 통닭으로 유명한 곳이니 여러분들도 한 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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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흑당밀크티에 커피가 들어가니 이건 이거대로 꽤 독특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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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3 // by RYUNAN
덧글
정말 양이 많아보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