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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5. 두물머리 연핫도그(양평 양수리) / 두 줄기의 물이 만나는 두물머리, 전지적 참견시점의 줄 서서 먹는 그 연잎핫도그! by Ryunan

주말에 서울 근교인 양평으로 반나절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는 '두물머리'라는 연꽃 군락지로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데,
근교로 바람도 쐴 겸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두물머리는 수도권 전철로 접근시 중앙선 양수역에서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대중교통 접근성도 괜찮은 곳.
차로 올 경우엔 두물머리 입구에 주차장이 있어 2,000원만 내면 하루종일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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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 일대는 주말에 나들이오는 관광객이 꽤 많은데, 이 날도 바람쐬러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별한 관광지가 조성되어있다기보단 그냥 한강을 중심으로 공원이 만들어진 곳이라고 보면 될 듯.


두물머리에는 굉장히 유명한 먹거리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두물머리 연핫도그' 라는 음식입니다.
M본부의 '전지적 참견 시점'에 등장하면서 일약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지금은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
두물머리를 찾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 연핫도그를 먹고 갈 정도로 두물머리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두물머리 인근에는 거대한 연꽃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가는 물론이고 산책로에도 거대한 연꽃 군락지가 있어 연꽃 사이를 걸어다니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먹거리를 파는 상점가, 그리고 오른쪽에는 거대한 연꽃 군락지가 펼쳐져 있는 모습.


해바라기가 피어 있는 모습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요 몇 년 사이에 이렇게 가까이에서 해바라기의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연잎핫도그 말고도 이 근방에는 연꽃잎을 이용해 만든 각종 간식들이 많은데요,
연잎을 갈아넣어 만든 팥빙수를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연잎으로 만든 식혜도 직접 만들어 판다는군요.


안성휴게소에서 시작되어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유명해진 이영자의 소떡소떡.
이제 소떡소떡은 안성휴게소 뿐 아니라 전국 어디를 가나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국민간식이 된 듯.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찾는 건 어렵지 않은데요, 그냥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을 따라가면 나옵니다.
두물머리 인근의 상점가가 그리 크지 않고 또 앞에 넓은 광장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 연핫도그의 영업 시간은 평일엔 오전 10시, 주말엔 오전 09시에 시작하여
매장 영업이 끝나는 시각은 '해질 때까지'로 두루뭉실하게(?) 적혀 있습니다. 여름철엔 더 오래 영업한다는 뜻일 듯.
태풍이나 지진, 쓰나미(...) 때만 쉰다고 하니 사실상 태풍 이외엔 연중무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핫도그를 사기 위해 늘어서 있는 긴 줄이라고 하는데요,
그나마 이 천막 안에만 줄이 있는 건 줄이 적은 편이고 사람이 많이 몰릴땐 천막 바깥으로도 줄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핫도그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으며 두 맛의 차이는 소시지의 차이.
순한맛 핫도그에는 일반적인 소시지, 그리고 매운맛 핫도그에는 매운 소시지가 들어갑니다. 가격은 3,000원.
핫도그 한 개 가격 치고는 조금 센 가격이긴 하지만, 방송에 나온 곳이라 엄청나게 잘 팔립니다.


핫도그 빵 반죽이 다른 핫도그에 비해 까만 편인데, 연잎 갈은 것이 들어가 그렇다고 하는군요.
매일 새 기름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워낙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 기름 교체는 잘 될 것 같습니다.


매대 앞에는 바로 튀겨낸 핫도그가 가득 쌓여있고 뒤에서 계속 튀겨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바로 받을 수 있어 빠지는 속도가 꽤 빠릅니다.


이것이 바로 두물머리의 명물 '두물머리 연핫도그(3,000원)'
설탕을 듬뿍 묻힌 큼직한 옛날 '돌돌이핫도그' 인데, 위에 케첩과 머스타드를 듬뿍 뿌려 마무리하였습니다.


핫도그 크기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음료 하나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도 충분히 될 수준.
즉석에서 바로 먹을 땐 이렇게 소스를 뿌려주는데 포장할 경우 일회용 케찹과 머스타드를 별도 포장해줍니다.
거의 대부분 손님들이 이 자리에서 먹고 가지만 포장해가는 손님도 꽤 많다고 하네요. 막 열개씩 사는 분도 있고요.


핫도그 안에 들어있는 소시지는 보통 옛날핫도그에 있는 프랑크 소시지가 아닌 뽀득한 식감의 고급 소시지.
그러니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시지바 같은 데 들어갈 법한 굵고 튼실한 소시지입니다. 꽤 맛있어요.
그리고 빵 반죽도 연잎이 들어가 연잎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건 솔직히 전혀 모르겠지마는
살짝 설탕을 넣어 반죽하는지 반죽에서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표면의 설탕 바른 것과 무관하게)

소시지를 좋을 걸 쓰긴 하지만 사실 돌돌이핫도그라는게 엄청 대단한 맛의 비밀이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라
큰 기대없이 그냥 '잘 튀겨낸 맛있는 핫도그' 정도로 생각하고 부담 없이 사 드시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관광지에 와서 먹는 분위기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분위기를 즐기면서 드시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저희가 먹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게 전지적 참견시점의 힘인가...


2009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니 1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인데, 방송 전엔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앞으로도 이 곳은 주말에 두물머리를 찾는 사람들로 인해 항상 큰 인기를 누리게 될 것 같습니다.


매장 앞에 두물머리 연핫도그 전용 차량 한 대가 주차되어있는데, 뭔가 귀엽네요...ㅋㅋ


핫도그집 근처에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라든가 음료를 파는 가게가 몇 있긴 한데
음료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주차장 근처에 있는 CU편의점을 추천합니다. 마무리로 가볍게 커피 한 캔.


핫도그를 먹고 난 뒤엔 가볍게 두물머리 일대를 돌아보았습니다.


한강과 이어져 있는 연꽃 군락지.


사진을 찍기 좋은 곳에 포토 스팟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토 스팟 앞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일대 한강의 모습.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한데 만나 합쳐지는 지점으로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의 시작점입니다.

'두 줄기의 물길(남한강, 북한강)이 한데 만나는 곳' 이라 '두물머리' 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강가에 방목된 오리.


돌 위에 앉아 털을 다듬는 오리의 한가로운 모습.


이 이후부터는 별도의 코멘트 없이 두물머리 일대의 풍경을 담아드리니 풍경을 즐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주말에 이렇게 교외로 나가 자연 풍경을 보며 산책하는 게 되게 좋네요.

. . . . . .



























두물머리 연꽃 군락지를 산책하는 도중에 발견한 길냥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중.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가까이 가도 전혀 경계 없이 자세를 바꾸지 않고 앉아있더군요.


고양이가 있는 걸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다 멈춰서 열심히 고양이사진을 찍는 중.
고양이를 보고 발걸음을 잠시 멈추는 건 남녀노소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 만국공통(?) 인듯.


뭐 줄 거라도 있냥?


뭘 보냥?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저렇게 목덜미를 좀 쓰다듬어주니 뭔가 기분이 좋아졌는지
갑자기 발라당 누워서 좀 더 쓰다듬어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걸 보았습니다. 정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듯.

고양이를 키우고 싶단 생각을 예전에는 가끔 했지만, 한 번 키우기 시작하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자신이 없어
지금은 키우자는 생각은 접은 지 오래, 그냥 이렇게 남의 고양이나 길고양이를 귀여워해주는 걸로 만족하기로...


주말에 시간이 있으면 차 끌고 이렇게 가까운 근교로 바람 쐬러 갔다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꼭 짐 싸고 며칠 나갔다 오는 국내여행이 아니더라도 짧게 나갔다 오는 것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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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물머리 연핫도그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중앙선 양수역 1번출구 하차, 도보로 약 2km 정도

2019. 8. 15 // by RYUNAN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08/16 00:57 # 답글

    가깝기도 하고 종종가는데 핫도그는 둘이 하나 나눠먹으면서 산책하는 걸 좋아합니다. 처음 갔을 때는 연꽃 단면?인가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고양이는 역시나 귀엽군요 ㅎㅎ
  • Ryunan 2019/08/18 22:28 #

    연꽃사진은 환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좀 거부감이 드는 사진일 수도 있지요.
    고양이는 언제나 귀엽습니다 :)
  • 울트라캡쑝짱 2019/08/16 11:05 # 답글

    두물머리 핫도그 가끔 먹으면 괜찮더라고요. 방송에 나와 줄서서 먹지만 실상은 줄서서 먹을정도는 아니지민요.ㅎ
  • Ryunan 2019/08/18 22:28 #

    네, 사실 줄서서 먹을 만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게 되면 사 먹게 되는 마성의 간식거리...
  • 2019/08/16 22:48 # 삭제 답글

    방송 전에도 줄섰던것 같아요 !두물머리의 상징이 됐죠 ㅋㅋㅋㅋ
  • Ryunan 2019/08/18 22:28 #

    두물머리를 가는 사람들은 필수로 사 먹는 간식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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