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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7. (8) 오비히로의 명과, 롯카테이(六花亭) 삿포로점에서 즐기는 마루세이 버터샌드 /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by Ryunan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8) 오비히로의 명과, 롯카테이(六花亭) 삿포로점에서 즐기는 마루세이 버터샌드

(본 여행기 작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 링크의 여행기 1화 서두를 참고해 주십시오)
. . . . . .



삿포로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 '오비히로(帯広)'
오비히로를 대표하는 음식 하면 누구나 단연 구운 돼지고기 덮밥인 '부타동' 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오비히로에는 부타동 이외에도 이 도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 매우 유명한 과자점이 하나 있습니다.


과자점의 이름은 '롯카테이(六花亭 - 육화정)'
'육각형의 꽃 - 눈의 결정' 을 뜻하는 롯카테이는 오비히로에 본점을 두고 있는 홋카이도의 대표 제과 브랜드로
시로이 코이비토(하얀 연인)와 함께 외국인, 내국인 할 것 없이 홋카이도를 찾는 관광객이 꼭 사 간다는
'마루세이 버터샌드'가 매우 유명합니다. 그 롯카테이의 삿포로 지점이 삿포로 역 근처에 있어 찾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도저히 제과점 건물로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롯카테이 삿포로점은
입구에 있는 '롯카테이' 라는 작은 현판, 그리고 그 앞의 개 동상으로 제대로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매장 입구에는 지금의 롯카테이를 성장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일등공신인
'오다 토요시로' 의 얼굴 동판이 새겨져있는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동판은 오비히로 본점에도 있다는군요.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매장과 이어져있는 커튼으로 가려진 문 하나가 나오는데요,
커튼을 열고 이 안으로 들어가면 롯카테이 삿포로점 매장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건 마트에 있을법한 장바구니.
다양한 과자류가 빵집처럼 매장 이곳저곳에 진열되어 있어 원하는 제품을 집은 뒤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시스템.


본점을 가 본 적이 없긴 합니다만, 여기가 본점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매장 규모가 큽니다.
게다가 아직 점심조차 되지 않은 이른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엔 과자를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북적.
줄을 서서 사 가야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의외로 꽤 많은 손님들이 몰려 있어 조금 놀랐지요.


매장 외벽엔 롯카테이의 대표 메뉴들의 사진과 이름이 프린팅된 배너가 쭉 걸려 있었습니다.


개별 포장된 과자들의 종류가 꽤 다양한데요, 무엇보다 가격대가 의외로 저렴합니다.

대개 일본에서의 오미야게' 라 하는 과자 선물은 박스 단위로 포장되어 있어 가격이 만만치않은 것도 있고
한 개만 사서 먹어보고 싶어도 개별 포장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박스로 큰 걸 사야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롯카테이의 경우 물론 대형 박스 포장도 있지만, 대부분 과자들이 이렇게 낱개포장이 되어 있어
맛을 보기 위해 하나씩 사는 것도 가능하고 개당 가격도 100~200엔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구매에 부담이 꽤 적습니다.


버터샌드와 함께 롯카테이를 대표하는 과자 중 하나인 롯카테이 캬라멜.
예전에 친구가 선물로 줘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엄청 기름지고 달콤한, 여태껏 먹어본 적 없는 캬라멜이었습니다.


현재 롯카테이의 인기순위 1,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 개의 제품 모형.
왼쪽은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마루세이 버터샌드', 그리고 뒷쪽에 있는 검은 샌드위치 파이는
'유키야콘코' 라는 블랙 코코아가 들어간 비스켓 사이에 화이트 초콜릿을 넣은 과자입니다.
유키야콘코는 발매된 지 6년밖에 되지 않은 비교적 신상품(?)이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단숨에 Best3을 차지한 제품.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과자는 '사쿠사쿠 파이' 라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바삭바삭한 파이입니다.

다만 이 제품들은 오리지널 과자가 아닌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2층 카페에서 파는 전용 메뉴들입니다.


박스 포장보다는 개별 포장된 과자의 종류가 더 다양하기 때문에
봉지에 대표적인 인기 상품을 하나씩 담은 '롯카테이 셀렉트' 라는 세트 메뉴도 따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총 다섯 종류의 대표 과자가 들어있는 세트 메뉴는 545엔으로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이걸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루세이 버터샌드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마루세이 아이스 샌드' 를 비롯한 카페 전용 상품을
2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걸 한 번 먹어봤어야 하는 건데 사진을 찍고 난 이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ㅡㅜ


매장 오른쪽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요,
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롯카테이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1층에서 구매한 과자를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이 곳에서 과자를 먹고 가는 관광객도 꽤 있는 편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서 내려다 본 롯카테이 삿포로점의 1층 전경.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 매장의 꽤 넓은 공간을 카운터가 있는 직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걸 알 수 있군요.


2층은 카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커피와 함께 2층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들을 구입해 즐길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커피 가격이 정말 저렴한 게 특징. 커피 한 잔 가격이 고작 100엔으로 사실상 거의 서비스 같은 개념.


사진에 보이는 카페 공간 외에도 바깥에 높은 의자가 있는 스탠딩형 테이블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
이 스탠딩 테이블에서 1층에서 산 과자를 먹고 갈 수 있습니다.
스탠딩 테이블에도 사람이 많아 아쉽게도 스탠딩 테이블이 있는 공간의 전경은 별도의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네요.


이 자리에서 맛볼 요량으로 구매한 과자들.


비닐 봉지 안에는 제품을 담은 종이 봉투로 한 겹 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먹고 갈 거라 굳이 비닐 봉지를 받지 않아도 되었지만, 다른 용도로 봉지가 필요했었습니다.


롯카테이의 대표 메뉴인 마루세이 버터샌드,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던 캬라멜,
마지막으로 사전 정보라든가 다른 사람 후기 없이 순수하게 맛있어보여서 구매한 '모나카'


단팥이 들어간 모나카. 순수하게 팥을 좋아해서 그것에 끌려 구입했습니다.
팥이 들어간 과자류는 도라야키도 있었지만, 팥으로 가득 차 있는 사진을 보고 끌린 게 컸습니다.


모나카 한 개의 크기는 KFC에서 파는 에그타르트와 비슷한 정도.
길쭉한 손잡이가 달린 뚜껑이 덮여 있는 그릇의 모양처럼 생겼습니다.


바삭하고 가벼운 과자 안에는 양갱처럼 곱게 간 단팥이 빈 공간 없이 한가득 들어있는데요,
약간 톡 쏘는 느낌마저 들 정도의 단팥의 강한 단맛이 입 안에 확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청 달아요.
다만 이 단맛이 기분 나쁜 단맛이 아닌 은은하고 향긋한 단맛이라 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서양식이 아닌 동양풍의 단맛이 인상적인 단팥과자니만큼 음료와 함께 즐기고 싶을 땐 커피보다는
따끈한 녹차, 혹은 우롱차 등과 함께하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뜨거운 녹차 생각이 간절하게 나는 맛.


두 번째는 롯카테이의 대표 메뉴인 '마루세이 버터샌드'

이 과자는 시로이 코이비토와 함께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워낙 인기있는 과자이기 때문에
롯카테이 매장에서 굳이 힘들게 구매하지 않아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얼마든지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 돌아갈 때 몇 박스 구매했는데, 맛보는 건 매장에서, 구매는 공항에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사각형 모양의 비스킷 안에는 화이트 초콜릿과 홋카이도에서 나온 우유로 만든 버터,
그리고 캘리포니아 산 건포도를 함께 넣고 만든 버터크림이 두껍게 샌드되어 있습니다.


버터가 듬뿍 들어간 크림 샌드라 다소 느끼할 것 같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아주 맛이 좋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함,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버터의 진한 풍미, 거기에 건포도가 주는 산뜻한 단맛이 더해져
한 개를 먹고 나면 또 하나 더 먹고 싶다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왜 이 샌드가 롯카테이의 대표메뉴가 될 수 있었는지
이유를 맛으로 충분히 증명해줄 수 있었던 - 만족스런 과자였습니다.

단맛으로 입이 행복해진다는 게 이런 느낌이군요.

= Continue =

. . . . . .


= 1일차 =

(8) 오비히로의 명과, 롯카테이(六花亭) 삿포로점에서 즐기는 마루세이 버터샌드

2019. 8. 27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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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고양이씨 2019/08/27 21:49 # 답글

    가끔 운이 좋으면 유라쿠쵸의 도산코 플라자에서 롯카테이 버터샌드를
    구매할 수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3 가끔 생각날때 유라쿠쵸까지 가서 사서 먹고 오곤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저 모나카 나베용 그릇 모양으로 모나카피를 만들었네요. 이름도 마침 鍋 이 들어가니까 ...ㅋㅋㅋ
    나름 귀여우면서도 당충전 하기 좋은 과자같아요! :9
  • Ryunan 2019/08/31 11:17 #

    네, 저 같은 경우는 팥을 좋아하는 편이라 모나카의 단맛을 되게 즐기는 편입니다. 엄청 진하면서도 고급스런 단맛이 저로서는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 Anonymous 2019/08/27 22:01 # 답글

    삿포로는 도시라 그런가 커피값을 받는군요 오비히로에선 무한리필이던데 ㅠㅠ 시골조아
  • Ryunan 2019/08/31 11:17 #

    하, 역시 대도시... 저는 저 커피 100엔도 와 이정도면 그냥 자선사업인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ㅠㅠ
  • Barde 2019/08/27 22:07 # 답글

    롯카테이가 그리워집니다. 벌써 세 번이나 다녀왔지만요.
  • Ryunan 2019/08/31 11:17 #

    다음에는 본점으로 가 보고 싶습니다.
  • 핑크 코끼리 2019/08/28 08:42 # 답글

    팥을 좋아하는데 모나카 안이 꽉 차고 고슬고슬(?)해보이는게 너무 맛있을 것 같군요
  • Ryunan 2019/08/31 11:17 #

    저 역시 초콜릿이나 크림보다는 팥의 꽉 찬 단맛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도라야끼 2019/08/28 14:38 # 삭제 답글

    진짜ㅠㅠ기가막힌 맛입니다..그립고 그립네요 ㅎㅎ
  • Ryunan 2019/08/31 11:17 #

    네, 정말 여기 과자 맛있더라고요 :)
  • 스카라드 2019/08/28 19:53 # 답글

    만에 하나 류난님에게 십만엔의 여유가 있었다며 아낌없이 과자를 한상자 분량으로 매입하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사실 저도 그렇고 싶답니다!!! 국내의 수입과자 전문전에는 있으려나?
  • Ryunan 2019/08/31 11:18 #

    국내에서는 백화점 등지에서 가끔 이벤트전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나마도 요즘 같은 시기라면 어렵겠군요...
  • 2019/08/29 09:25 # 삭제 답글

    마루세이 버터샌드는 단연코 일본에서 파는 오미야게용 과자중에 최고같아요 너무 맛있음 ~~
  • Ryunan 2019/08/31 11:18 #

    네, 개인적으로는 시로이 코이비토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 아잉 2019/08/31 10:07 # 삭제 답글

    히토츠나베 진짜 맛있죠 ㅠㅠㅠ전 마루세이 버터샌드보다 이쪽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 Ryunan 2019/08/31 11:18 #

    팥이 한가득 들어있어 정말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녹차를 절로 생각나게 만드는 맛!
  • 한우고기 2019/09/02 19:27 # 답글

    제가 여기가게 단 하나때문에 오비히로 2박3일을 계획했었었습니다....ㄷㄷ
    (도쿄-오비히로 해외여행객용 비행기 패스 이용)
  • Ryunan 2019/09/05 22:08 #

    오비히로를 가면 부타동과 함께 이 가게 본점은 반드시 가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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