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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31. (9) 호쾌한 볼륨감에 맛은 덤, 삿포로 명물 스프커리 오쿠시바 쇼텐(奥芝商店) /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by Ryunan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9) 호쾌한 볼륨감에 맛은 덤, 삿포로 명물 스프커리 오쿠시바 쇼텐(奥芝商店)

(본 여행기 작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 링크의 여행기 1화 서두를 참고해 주십시오)
. . . . . .



롯카테이를 나와 삿포로 역으로 이동하는 길.
저 앞에 다이마루 백화점과 JR타워,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삿포로 역이 보입니다.


홋카이도의 중심, JR홋카이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삿포로역(札幌駅)
홋카이도의 대표역답게 다른 일본 대도시의 중심이 되는 역에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의 상당한 규모.


JR타워와 연결되어 있는 삿포로역 남쪽 출입구를 한 컷.


삿포로 역 대합실을 한 컷. 아직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삿포로 역 대합실과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 'PASEO WEST' 1층으로 이동했습니다.
한층 아래로 내려가거나 올라가지 마세요. 이 넓은 통로가 있는 대합실과 PASEO WEST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가게는 '오쿠시바쇼텐(奥芝商店)' - 홋카이도에서의 첫 식사를 책임질 곳.
신치토세 공항에 내려 현재까지 먹은 건 편의점에서 산 빵과 주먹밥, 그리고 좀 전의 롯카테이 과자 몇 개가 전부.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게 옆으로 의자 몇 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기석인 듯.


출입구 근처에 걸려 있는 트립 어드바이저 액자.
여긴 대체 어떤 음식을 파는 식당일까요?


오쿠시바쇼텐은 삿포로의 대표적인 명물 요리, '스프커리(Soup Curry)' 전문점입니다.
스프커리는 삿포로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카레라든가 일본의 카레라이스, 혹은 인도 커리와 달리
걸쭉하지 않고 묽은 카레국물에 다양한 야채나 고기 등의 고명을 올려 밥과 함께 국처럼 먹는 음식입니다.

한국에도 스프커리 전문점이 몇 군데 있고, 저는 그 중 가장 유명하다는 홍대의 스프커리 진을 가본 적이 있었지요.
(홍대 스프커리 전문점 스프커리 진 : http://ryunan9903.egloos.com/4425468)
거기서 먹었던 스프커리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삿포로에 가게 되면 꼭 먹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개점에 맞춰 간지라 대기 없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안쪽에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매장 전경을 한 컷.
바 테이블 바로 뒤는 직원들이 일하는 오픈 주방으로 음식 조리 과정이 다 오픈되어 있습니다.


안쪽에는 방 테이블도 있습니다. 캐리어가 놓여져있는 걸 보니 여행객 손님이 있는 듯.


제가 앉은 테이블 바로 옆에 소품으로 비치되어 있었던 옛날 시계.
묘하게 실내 인테리어가 약간 일본 전통가옥의 정원 분위기를 내려 한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은 별도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지만, 영어 메뉴판이 있으니 일본어가 잘 안 될 땐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요리들에 이미지 사진이 있어 이미지 사진을 보고 참고해도 좋고요.
총 일곱 종류의 스프 커리가 있으며 커리를 선택한 후, 밥의 양과 매운 맛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밥은 150g, 220g(기본), 400g(70엔추가), 600g(120엔추가) 가 있으며
매운 정도는 0단계부터 8단계 이상까지. 다만 일본인 기준의 '아주 매운맛' 의 기준은 한국보다 꽤 낮습니다.


뒷면에는 추가할 수 있는 토핑의 메뉴, 그리고 음료 메뉴와 식사 예절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식사를 마친 후 손을 합장하며 '이타다키마스', 혹은 '고치소사마' 라고 말하는 예절까지 소개...ㅋㅋㅋ


제가 선택한 메뉴는 홋카이도 치킨 & 야채 커리입니다. 가격은 1,700엔.
여기에 밥은 기본(220g)에 매운 정도는 4단계 보통 매운 정도.

그리고 무료로 추가 토핑을 한 가지 더할 수 있다고 직원이 안내해주던데 마늘 후레이크를 추가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조금 난잡하게(?) 이것저것 놓여져 있습니다. 수저통 위에 있는 건 티슈통.


여름이라 그런가, 더울 때 부치라고 부채까지 하나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괜찮아... 더우면 휴대용 선풍기 켜면 되지... 일본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처럼 휴대용 선풍기 보급률이 낮은지
휴대용 선풍기를 꺼내면 조금 시선 집중을 받는 느낌... 저 사람 한국 관광객이구나...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꽤 특이한 모양의 물병이 제공되었습니다.
물병이 상당히 무거운데 오른쪽의 납작한 부분이 손잡이입니다. 들기 힘들게 생겼지만 생각보다 어렵진 않아요.
물병 안에는 얼음을 넣은 물이 가득 들어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때그때 컵에 물을 추가해주는 것보다
이렇게 병째 가져다주고 알아서 따라마시라고 해 주는 게 몇 배는 더 편합니다.


메인 메뉴, 홋카이도 닭고기 & 야채 커리(1,700엔) 도착.

아니 근데 이 그릇 대체 뭐야...ㅋㅋㅋ 과장 안 하고 진짜 세숫대야만한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요...ㅋㅋ
정작 음식이 들어간 보울 면적은 평범한 대접만한 수준인데 대체 이 그릇 뭐지...;;;


220g 보통 사이즈의 쌀밥은 의외로 양이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봤자 햇반 보통 사이즈보다 약 10% 정도 더 많은 정도인데 왜 이렇게 밥이 많게 느껴지는 거지...


엄청난 그릇 면적에 비해 음식이 담겨있는 보울은 그리 크지 않다... 라는 첫 인상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릇에 담겨있는 음식의 양도 생각 이상으로 꽤 많았습니다.
선명한 갈색을 띠는 커리 국물 위에 홋카이도에서 재배한 야채들이 모양과 색을 유지한 채 듬뿍 얹어져 있습니다.


왼쪽의 튀김은 오크라였었나... 그 외에 옥수수, 우엉, 쥬키니호박, 단호박, 마늘 후레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홋카이도 야채가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홋카이도 야채를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메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구운 단호박부터 먹어보았습니다. 덩어리가 상당히 큼직해서 잘라 먹어야 했는데요,
입에 넣자마자 머릿속에서 '어? 뭐야, 이게 단호박이라고?!' 라는 물음표가 여러 개 떠오르는 맛.
단호박은 원래 굽거나 쪄서 먹으면 달고 맛있어지긴 합니다만, 이렇게 단맛이 진한 단호박은 처음 먹어봅니다.
그냥 눈을 감고 먹으면 단호박이 아니라 흡사 당도가 아주 높은 밤고구마를 먹는 것 같은 맛, 엄청 달아요.

이 단호박이 제가 처음 먹어보는 홋카이도의 야채였는데, 첫 스타트를 잘 끊었습니다.


스프커리의 국물은 카레라이스 같은 걸쭉한 카레가 아니라 그냥 국물요리 같은 묽은 국물,
국물의 점도가 없다고 하여 맛이 옅은 건 아닙니다. 진한 커리의 맛을 국물에서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순수하게 커리의 맛만 나는 게 아니라 해산물의 풍미가 커리의 강한 향과 함께 동시에 느껴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오쿠시바쇼텐의 스프커리는 새우를 넣은 해산물 육수를 베이스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카레가 들어갔다' 정도의 공통점만 있을 뿐, 일반적인 카레라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맛, 다른 요리로
저렇게 숟가락으로 밥을 한 숟갈 떠서 국물에 살짝 적셔먹으면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야채 뒤로 닭다리 하나가 숨어있었습니다. 아, 이거 치킨 커리였지...


닭다리 사이즈도 거진 점보급.  와... 이거 진짜 볼륨감 좋구나...
가격대가 조금 높긴 한데, 나오는 양이 정말 많아 이 정도면 둘이 나눠먹어도 충분하겠다 싶을 정도.


닭다리살을 전부 잘게 해체하여 국물에 투하. 스프커리 국물을 머금은 쫄깃한 닭다리살도 일품.
다만 특이하게도 이 음식과 국물은 정말 맛있긴 했습니다만, 맥주 같은 주류가 먹고싶단 생각은 안 들더군요.
주류와 같이 곁들이기보다는 밥과 함께 하면서 온전하게 식사로만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


홋카이도 - 삿포로에서의 첫 식사였던 스프커리 전문점 '오쿠시바쇼텐(奥芝商店)' 첫 시작이 좋았습니다.

사실 삿포로에서는 '가라쿠(GARAKU)' 라는 스프커리집이 가장 유명한 가게라고 합니다만,
그 가게는 식사 시간대에 가면 항상 대기가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집이라 하여 대안으로 선택한 곳이 이 곳인데
정말 만족스러운 첫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스프커리에 들어가는 야채라는 게 이렇게 맛있는 거였군요.
물론 이 가게도 식사 시간대엔 사람이 몰리는 꽤 유명한 곳인지라 먹고 나오니 대기줄이 생긴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 식사 시간대를 비껴서 방문하거나 일찍 찾아가면 대기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고 나올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오쿠시바쇼텐은 체인이라 이 곳 이외의 일부 다른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쿠시바쇼텐 삿포로역 지점(スープカリー 奥芝商店 実家店) 가게 정보.

. . . . . .


= 1일차 =

(9) 호쾌한 볼륨감에 맛은 덤, 삿포로 명물 스프커리 오쿠시바 쇼텐(奥芝商店)

2019. 8. 31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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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9/08/31 15: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9/02 12: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스카라드 2019/08/31 14:18 # 답글

    이 시점에서는 아직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지도 못했네요. 무슨 호텔인지 기대가 큽니다.
  • Ryunan 2019/09/02 12:18 #

    호텔은 다른 도시로 이동한 뒤 묵게 되었습니다.
  • 2019/09/01 10:40 # 삭제 답글

    홋카이도는 채소도 엄청나게 맛있어서 감자도 달고 당근도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프커리는 매장에서 먹은적이 없는데 저 담음새가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여요 ~~
  • Ryunan 2019/09/02 12:18 #

    정말 맛있어보이고 알차게 잘 담았더라고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 한우고기 2019/09/02 19:30 # 답글

    홋카이도 채소들... 작살납니다 아주...
  • Ryunan 2019/09/05 22:08 #

    네, 정말 채소 맛있었습니다. 특히 단호박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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