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자신은 가는 것에 대해 그냥 그런데, 어째 주변에 같이 가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바람에(...)
이번에 다녀온 매장은 지하철 몽촌토성, 한성백제역 근처에 위치한 '송파방이점' 입니다. 주말 점심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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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보다 더 윗세대로 올라간다면 중국집 짜장면도 있긴 하지만, 저는 그 세대까지는 아니고...
어릴 적 뭔가 특별한 생일날이거나 좋은 일이 있으면 동네 갈비집에 가서 돼지갈비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최근 가게를 찾는 손님이 많아져 좀 번화가나 사람 많이 사는 곳은 대기줄이 엄청 길고
또 인원이 너무 많아 서빙이 원활치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꽤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사람 많이 몰리지 않는 주말 점심 같은 시간대로 피해 방문하곤 합니다.






갈비 굽기 전에 조금씩 먹기 좋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던 걸로...





매장 소개를 보면 절대로 이어붙은 가짜갈비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예 처음부터 대놓고
나 갈비 아니라 다른 부위입니다 -하며 이렇게 내 오니 가짜갈비에 대한 논란은 없을 듯 합니다. 차라리 이게 낫죠.


사진은 첫 접시 부위에만 나오는(간혹 리필에도 나오긴 하지만) 돼지갈비 부위.


얇게 썬 양파 듬뿍에 달콤한 양념에 절인 구운 돼지갈비 한 점이라니, 정말 최고의 조합이군요.





여기는 뼛조각이 두툼하지 않아서 금방 잘 익는다는 게 나름 장점이긴 하네요.

첫 번째 리필 부위.


두 번째 부위도 한 입 크기로 잘라 열심히 굽는 중.


여러 방법 중 자기가 맘에 드는 방법으로 편하게 고기를 즐기면 됩니다.




400호점을 돌파했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었는데,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며 대기가 엄청 많이 생겨나게 되고
또 몰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해 서비스 쪽에 미흡함이 많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들었습니다.
명륜진사갈비는 인기에 힘입어 매장을 늘리고 외양을 확장시키는 목표를 이뤘고, 충분한 매장이 생겨난 만큼
이제 슬슬 급격하게 커지면서 생긴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것도 고민해봐야 할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행히 제가 찾았던 송파방이점은 낮 시간대 사람 적을 때 가서 그런지 만족스러웠습니다 :)
가능하면 요즘같이 급격하게 사람이 늘을 시기엔 상대적으로 사람 적은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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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1 // by RYUNAN
덧글
개인적으로는 갈비 부위말고도 다른 부위도 다 좋아하는편이라
크게 개의치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새 양이 줄어서 무한리필의 이점을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저도 부위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ㅎㅎ
앗!! 근데 여기 냉면맛집이예여~ 물냉 비냉 다 먹어봤는데..갈비랑 진짜 찰떡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