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연 과자업계에서도 이 유행을 놓칠 수 없기에, 마라와 흑당을 넣은 신상품 과자들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호기심에 구매한 '도리토스 마라맛' 과 '흑당 짱구', 그리고 '신당동떡볶이 마라맛' 이 세 가지는
흑당과 마라 열풍에 힘입어 기존에 나왔던 과자에 새로운 맛을 입혀 출시한 신상품들입니다. 가볍게 소개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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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신당동떡볶이 스낵은 역사가 긴 과자는 아닌데, 매콤달콤한 맛 덕에 나오자마자 인기상품이 되었지요.




압도적으로 칼로리가 높은 제품이니만큼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뭐라고 비유해야 하나... 치킨집 기본안주로 나오는 마카로니 튀김, 그거보다 더 작은 크기라 보면 될 듯.
맛은 기존 신당동떡볶이 스낵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이 뒤끝에 마라향이 살짝 첨가된 맛. 마라향이 그리 강하진 않고
나름 적당한 편이라 마라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큰 무리없이 먹을 것 같습니다. 맛이 아주 강하진 않아요.

내가 이런 걸 왜 산 걸까... 싶기도 했는데, 의외로 나름 유용하게 쓰고 있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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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에 '흑당' 을 첨가한 '흑당 짱구' 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약 1,500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
'빠져들 수밖에 없는 스모키한 달달함' 이라는데, 아마 흑당밀크티 열풍에 힘입어 나온 신상품인 듯 합니다.




특징이 있다면 흑당을 넣은 짱구기 때문에 오리지널 짱구에 비해 식이 좀 더 갈색에 가까운 색으로 짙다는 점.

흑당의 풍미가 역시 생각보다 그리 강한 건 아니지만, 적당히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마의 짱구 스낵인데
이거 꽤 마음에 들었던게 오리지널 짱구보다 농후한 단맛이나 찐득함이 덜해 부담스러움이 덜해 좋았습니다.
이 날 먹었던 세 가지 스낵 중에서 개인 취향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든 제품. 이건 단종되지 않고 남아있어도 좋을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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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토레이사와 롯데제과가 서로 제휴하여 내놓은 상품으로 가격은 1,500원입니다.

한편으로는 나름 잘 어울릴 수 있는 조합이겠다 - 싶은 생각에 호기심이 들어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한 봉지(84g)당 열량은 435kcal로 이 제품 역시 다른 과자들에 비해 꽤 높은 편.

간이 꽤 센 편입니다. 도리토스 스낵이 원래 그렇다지만 짠맛이 강한 편이라 처음엔 강렬한 짠맛 때문에
마라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어, 이게 무슨 마라맛이지' 하고 갸우뚱할 수 있는데, 먹다보면 조금씩 뒤끝에서
마라 특유의 향이 살짝 올라와서 '마라맛이구나' 라는 걸 약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앞에 소개했던
신당동떡볶이 스낵보다도 마라향이 약해서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개인적으로는 한 번 먹어본 것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공산품으로까지 번지는 '마라, 그리고 흑당' 열풍.
과연 앞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하긴 하네요.
2019. 9.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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