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화제였던 닭껍질튀김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그걸 건너뛰고 이 신제품을 먼저 먹어보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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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800원으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닌데, 사진과 같이 나오는 양을 보니 양에 비해 좀 비싼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솔직히 약간 들더군요... 튀긴 닭똥집 위에 마요네즈 계열의 오리지널 소스, 그리고 피자집에서 쓰는
고춧가루의 일종인 크러쉬드 레드페퍼가 올라갑니다. 조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비주얼.

딱히 신기하거나 새로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거기에 비해 튀김옷이 좀 더 두껍다는 차이가 있는 정도.
튀김옷 안에 들어있는 닭똥집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튀김류라고는 해도 마요네즈 계열의 소스랑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소스의 느끼한 맛을 표면에 뿌린 크러쉬드 레드페퍼가 잡아주기 때문에 심하게 느끼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양념 소스라든가 혹은 겨자, 아니면 간장 베이스의 소스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똥집이라는 특수부위를 감안한다 해도 가격 대비 만족감이 많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문제라
똥집을 먹으려면 아까 말한 시장 통닭집을 가지, 일부러 KFC를 가서 다시 찾게되진 않을 듯 합니다.
이 제품은 그냥 신제품이라 한 번 먹어본 정도로 만족.
2019. 9.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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