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이름을 달고 나오는 푸드상품 몇 가지가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이 푸드상품은 박찬호의 별명인 말 많은 수다쟁이 컨셉 '투머치토커' 이미지를 가지고 나온 꽤 재미있는 컨셉인데요,
오늘 소개할 상품은 박찬호 시리즈 중 하나인 '찬호`s Too Much 찬많은도시락' 입니다. 가격은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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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라벨에 붙어있는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오~! 마이 가뜨~! 미국 LA에 있을 때 가장 먹고 싶었던 소불고기, 오징어제육볶음, 모둠튀김이
이렇게 투멀치 하게 들어있는 도시락은 처음 보네요.
미국에서 먹었다면 아마 눈물 젖은 도시락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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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박찬호의 별명 '투머치 토커' 는 박찬호를 비하하는 의미가 아니라
말이 많고 팬서비스가 아주 좋은 박찬호 선수에게 팬들이 붙여준 애정어린 별명이라고 합니다.
박찬호 선수 본인은 처음엔 별로 좋아하진 않았으나, 지금은 받아들인 뒤 스스로 이 컨셉의 광고도 찍으며 즐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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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열량은 913kcal로 이것저것 반찬이 많기 때문에 열량이 꽤 높은 편.
그리고 전자렌지 조리시 뚜껑을 덮고 편의점 기준 2분, 가정집 전자렌지 기준 2분 30초를 돌려주면 됩니다.


모듬 튀김의 종류를 다 따로따로 분류해놓고 숫자를 세 보면 총 열한 가지의 반찬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깍두기, 호박나물, 양념단무지, 고추조림, 삶은계란장조림, 오징어제육, 소불고기,
그리고 튀김류는 치킨까스, 새우튀김, 멘치까스, 소시지의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게 먹는 단무지는 전자렌지에서 데우기 전 미리 꺼내놓으시기 바랍니다.
단무지 위에 있는 깍두기는 볶음김치처럼 한 번 데워져 나온 거라 처음엔 이걸 대체 무슨 맛으로 먹지...싶었는데
의외로 볶음김치 같은 걸 생각하고 먹으면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무난무난한 밑반찬류.

두 종류의 고기가 가득 차 있는 모습이 흡사 한솥도시락의 '고기고기 도시락' 을 보는 것 같군요.
오징어 제육불고기가 의외로 꽤 맵습니다. 적당히 매콤한 맛이 아닌 꽤 매운 맛이니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워낙 반찬이 많아 밥과 함께 먹다보면 반찬이 100% 남는데
가능하면 오징어 제육불고기같은 간 세고 자극적인 반찬을 밥과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튀김은 그냥 먹어도 되니까요.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없는 건 편의점 도시락이 가진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구성은 매우 좋은 편.

앞서 말했듯 밥에 비해 반찬 양이 많은 편이라 밥과는 오징어제육이나 밑반찬같은 간이 센 것 위주로 먼저 먹고
튀김류는 밥과 별개로 따로따로 즐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새우튀김은 크기가 작은데
치킨까스에 비해 기름을 좀 많이 머금은 듯 하여 약간 기름진 느낌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알차게 집어넣은 GS25 박찬호도시락 '투머치 찬많은도시락'
4,900원이란 가격에 11가지 종류의 반찬과 함께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던 꽤 만족스러운 도시락이었습니다.
약간 모자라다 싶거나 따끈한 국물이 필요할 땐 컵라면 작은 사이즈 하나와 같이 곁들여도 좋을 것 같군요.
2019. 10. 1 // by RYUNAN
덧글
이걸 먹으면 박찬호한테 교양 받는 이벤트 생기는건가?
"제가 1994년 LA에 갔을때 " 직관 이벤트를 하고 싶으면 도시락을 먹고 응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