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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7. (30) 실질적인 왓카나이 중심가의 철도역, 미나미왓카나이(南稚内)역 /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by Ryunan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30) 실질적인 왓카나이 중심가의 철도역, 미나미왓카나이(南稚内)역
 
(본 여행기 작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 링크의 여행기 1화 서두를 참고해 주십시오)
. . . . . .



식사를 마친 뒤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왓카나이역이 아닌 또 다른 음산한(?) 철도역입니다.
상업시설과 극장이 들어와 밤에도 환한 불빛을 밝히고 있는 소야 본선의 종점이자 일본 최북단 역, 왓카나이역과 달리
역전광장은 텅 비어있고 인기척 없는 음산한 건물은 왓카나이역에서 2.7km 떨어진 미나미왓카나이(南稚内)역입니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왓카나이 시내의 남쪽에 위치해있다 하여 '남(南) 왓카나이 역'


역사 밖에서 승강장을 볼 수 있는데요, 종점이라 단선 승강장으로 이루어진 왓카나이역과 달리
미나미왓카나이역은 상, 하행 승강장과 선로가 서로 나뉘어져 있고 두 승강장은 과선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단 이외의 승강장엔 최소한의 조명만 켜놓았기 때문에 밤에 보는 승강장 분위기가 굉장히 을씨년스럽습니다.


역사 출입문 근처에는 '미나미왓카나이역' 이란 한자가 조각된 목재 현판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건물 지붕에 'JR 미나미왓카나이역' 역명판이 별도로 세워져 있긴 합니다.
현재 새로 재건축한 왓카나이역 이전의 구역사 건물이 지금의 미나미왓카나이역과 비슷한 건물이었다고 하는군요. 


출입문을 따라 대합실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미나미왓카나이역 대합실 전경을 한 컷.
승무원이 근무하는 역이라 저 앞에 매표소가 있긴 합니다만, 밤 늦은 시각이라 매표소는 문을 닫은 상태.
창문 또한 블라인드로 완전히 쳐져 있어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 없을 듯.


대합실 규모는 의외로 작진 않습니다. 나름 화장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요.
다만 새로 신축한 왓카나이역 신역사에 비해선 협소하고 또 매우 낡은 편.
상하행 하루 각 세 번씩 운행하는 특급 열차가 서는 역이기 때문에 유인 매표 시간대엔 특급권도 구매 가능합니다.


매표소 위의 노선도 및 요금표.
노선도가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른쪽은 홋카이도 주요 역 및 요금을 표시해 놓은 노선도입니다.

종점 왓카나이역까지는 기본 요금인 170엔(특급열차 이용시 480엔), 삿포로까지는 무려 7,120엔(특급 9,710엔)
그리고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특급으로 이동할 시 무려 1만엔 넘는 요금을 내야 합니다(...!!)
물론 이 특급 요금은 자유석 기준이라 지정석으로 표를 끊을 땐 몇백 엔 더 내야 하고요.
일본 철도 요금 자체가 비싼 것도 있지만, 삿포로까지 거리가 엄청 멀리 떨어져있어 거리요금이 매우 높은 게 더 큽니다.


왼쪽엔 미나미왓카나이역을 중심으로 모든 역의 노선도 및 요금표가 적혀 있습니다.
이 중 특급열차가 서는 역은 파란색으로 표시해놓았는데요, 특급열차 서는 역이 정말 적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완행열차가 서는 역을 전부 표시해놓았다지만, 역간거리가 길어 요금 올라가는 속도가 대도시에 비해 매우 빠릅니다.


승강장으로 나가는 문은 현재 닫혀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문 위엔 다음에 도착할 열차의 도착 예정 시각 및 행선지가 적혀 있는데요,
이 역에 들어올 예정인 열차는 23시 43분, 왓카나이행 특급 사로베츠 3호 단 한대 뿐, 오늘의 마지막 열차.

역사 승강장으로 한 번 나가보고 싶었지만 문이 굳게 닫혀있어 아쉬운 대로 대합실만 보고 나왔습니다.


바깥으로 나와보니 왓카나이역 근처에는 잘 보이지 않던 대형 슈퍼마켓이라든가 드럭 스토어도 보이고
드문드문이긴 하지만 상점가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게다가 근처에 주택가가 더 넓게 형성되어 있어요.
왓카나이 시내의 번화가 및 중심가는 왓카나이역이 아닌 미나미왓카나이역 근처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일본 최북단의 규동 전문점인 '스키야' 라든가, 최북단의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날드' 도 이 역 근처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제 갔던 일본 최북단의 오락실, 코소쿠도로(光速憧路-광속동로)도 미나미왓카나이역 근처에 위치.
설마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일본 최북단 오락실을 철도로 찾으려면 미나미왓카나이역에 내리세요.


다른 비마니류 게임은 전부 200엔(파세리 248엔)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전국 어딜가나 100엔 균일 요금제를 따르는 츄니즘은 이 곳도 1플레이 100에이라 유달리 인기가 많습니다.
온게키는 단 한 대, 그리고 츄니즘은 두 대 뿐이지만 이 지역 유저들에겐 없어선 안 될 소중하고 또 소중한 게임.


오늘의 비마니 게임들은 다 놀고 있군요.
다른 게임센터들과 달리 비마니 기기가 한 대씩만 있는 모습이 흡사 한국 게임센터 같기도 합니다.
일본이라고 해서 모든 게임센터의 라인업이 다 좋은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지금 보니 비트매니아 진동발판이 없네요(...)

. . . . . .


게임을 마친 뒤 잠시 미나미왓카나이역 근방 주택가를 돌아다녀보는 중.
큰길가가 아닌 안쪽 주택가는 차도가 있지만 가로등이 매우 띄엄띄엄 설치되어 있고
주택들 또한 대부분 불이 꺼져있어 정말 인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농담 아니라 이 골목 지나다니면서 저 이외의 사람이 지나가는 걸 하나도 보지 못했어요.


그나마 큰길로 나오면 도로에 차가 다니고 가로등이 있어 좀 낫지만, 사람 없는 건 매한가지.
슈퍼에서 먹을거리도 좀 샀고, 미나미왓카나이역 근방 구경도 했으니 다시 숙소로 차 타고 돌아가봅시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30) 실질적인 왓카나이 중심가의 철도역, 미나미왓카나이(南稚内)역

2019. 10. 7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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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9/10/08 17:5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겨울에 갔었음 2019/10/09 19:52 # 삭제 답글

    훗카이도역들은 5시 되면은 문 닫습니다 정말 빨리 문닫습니다 역무원들도 별로 없지만 밤되면은 을미스럽습니다 특히 겨울에 가면은 답 없습니다
  • Ryunan 2019/10/13 12:32 #

    특히 겨울엔 해가 더 빨리 지기 때문에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더한 것 같습니다.
  • 스카라드 2019/10/19 14:20 # 답글

    철도역이 있는 곳이라면 한곳도 외면하지 않고 살펴주시는군요.(^_^) 최북단이라서 그런지 요금이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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