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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38) 본토 최북단의 공원, 소야 미사키 공원(宗谷岬公園) /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by Ryunan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38) 본토 최북단의 공원, 소야 미사키 공원(宗谷岬公園)
 
(본 여행기 작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 링크의 여행기 1화 서두를 참고해 주십시오)
. . . . . .



소야 미사키 해안가 바로 뒷편에는 얕은 언덕이 하나 있습니다.
이 언덕 위에는 넓은 규모의 공원이 있는데요, 공원 이름은 '소야 미사키 공원(宗谷岬公園)' 이라고 합니다.


공원 언덕으로 올라가는 도중 찍은 '땅의 비' 근방의 풍경.
'땅의 비' 가 소야 미사키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니만큼 저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 뒤에 보이는 건물은 휴게소로 쓰이는 건물입니다.


계단 위로 올라간 뒤에도 쭉 이어져있는 언덕을 좀 더 올라가야 합니다.
언덕이 그리 가파르거나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올라가는 데 부담은 별로 없는 편.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저 멀리 공원에 설치된 조형물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는 도중에 본 바다 풍경.
저 앞의 파란 건물은 소야 미사키의 기념품 상점. 일명 최북단의 기념품 상점이라 바도 되겠군요.


바람이 다소 세게 부는 편이지만 날씨가 맑아 파도는 잔잔합니다.
왼쪽 위 해안가에 우뚝 솟아있는 땅의 비가 멀리서 보이는군요. 그 앞에 보이는 건물들은 좀 전에 밥 먹었던 식당.


공원 오른편엔 주유소와 함께 작게 마을이 평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저 주유소는 졸지에 일본 본토 최북단의 주유소가 되었을 듯. 마을은 본토 최북단의 마을일 것이고요.


공원 위로 올라오니 해산물 전문 식당 하나가 또 나왔는데요, 영업을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덕 위에는 이와 같이 아주 넓게 펼쳐진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산 위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어 이 곳까지 차를 가져와 대놓을 수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각종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공원에 설치된 조형물들은 전부 저마다의 의미를 갖고 있는 조형물들이라고 하는군요.


자그마한 종이 걸려있는 망루. 그리고 그 한참 뒤로 풍차가 보입니다.
이 종의 이름은 세계평화의 종으로 1954년, 한 일본인이 전쟁의 비참함과 핵무기의 근절 호소를 위해 만들어졌다는군요.


이 종의 이름은 어린이들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육아 평화의 종'


종을 근처로 넓게 펼쳐진 소야 미사키 공원의 초원.


각 조형물에는 사진과 같이 해당 조형물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와 한국어 네 개 국어로 각 조형물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이 곳의 대부분의 조형물은 '세계평화' 를 희망하고 또 그것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많다고 하는데,
좀 전의 세계평화의 종 같은 경우 전쟁의 참상과 핵무기의 근절을 알린다는 취지와 의미는 나쁘지 않다 생각하지만
그 전쟁이 일어나게 된 주체, 그리고 현재 일본 정부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좀... 복잡한 기분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한국인이 소야 미사키 공원을 가면 반드시 들릴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의미를 두게 될 조형물.


이 조형물의 이름은 '기도의 탑' 이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여 년 전인 1983년 9월 1일, 뉴욕을 출발하여 서울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07편이
소련 전투기에 격추당해 승객 및 승무원 269명이 전원 사망하는 항공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도의 탑은 그 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유족들이 건립한 추모비라고 합니다.


탑 앞에는 사고로 희생된 269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고에 대해 궁금한 분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기도의 탑 앞에서, 40여 년 전 이 곳에서 희생당한 한국인들을 비롯한
비행기 탑승자들을 생각하며 짧게 묵념.


엄청 넓게 형성되어 있는 소야 미사키 공원은 그 자체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여태껏 이 국가 여행을 하면서 여기처럼 다른 지역과 다른 분위기를 느꼈던 적이 없습니다.
잔디에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마는 '세계평화' 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여러모로 좀 복잡한 기분이 듭니다.


소야 미사키 공원에 올라오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이 동상의 이름은 '아케보노 동상'


이 동상은 홋카이도의 우유 생산량 100만톤 및 젖소 50만 마리 돌파를 기념하며 세워진 동상이라고 합니다.
홋카이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낙농업이 크게 발달해 있어 유제품이 아주 신선하고 맛있는 게 장점이지요.


이 비석의 이름은 '라페루즈 표창 기념비'


1787년, 프랑스의 라페루즈 백작이 홋카이도 북부 해상 탐사 당시 홋카이도와 사할린 섬 사이 해협을 발견하여
현재 최북단인 소야 미사키, 그리고 사할린 섬 사이의 해협 이름을 '라페루즈 해협'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비석은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라고 합니다.


공원 언덕에는 작은 망루 하나가 있는데, 이 망루는 '구 해군 망루' 로 사용하던 것이라는군요.


19세기 말, 러시아 함대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일본 해군이 세웠다는 망루라고 하는군요.
망루까지 세워져 있다는 것을 보면 날씨가 정말 좋을 때 이 곳에서 사할린 땅이 보인다는 게 사실인 듯.


망루로 올라오니 한 노부부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이쁘다, 꼬리를 흔들면서 사람에게 가까이 오길래 쓰다듬어주니 헥헥대면서 굉장히 좋아하네요.
다행히 노부부분들도 혼쾌히 웃으면서 강아지를 쓰다듬어주는 걸 허락해 주셨습니다.


바람이 다소 거세게 불지만, 날이 많이 개어 파란 하늘이 보이는 평화로운 소야 미사키 일대.


추운 겨울에 오면 또 어떤 분위기일지 모르겠지만, 맑은 날 온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날씨의 변덕이 심한 홋카이도라 내내 흐린 날씨가 좀 아쉬웠는데 소야 미사키에서 맑은 날씨를 만난 건 행운.


좀 전에 봤던 휴게실 건물 안으로 들어와봤습니다.
1층은 카페로 사용하고 있고 2층이 무료로 개방된 휴게실인데 전망대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긴 했습니다만, 냉방이 전혀 되지 않아서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바깥과 달리 햇빛이 그대로 안으로 들어와 실내가 꽤 더웠습니다.
이 곳은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좀 더 휴게실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 같군요.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소야 미사키 공원의 간판.


공원의 끝자락에는 작게 신사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신사도 아마 '일본 최북단의 신사' 가 되겠지요. 땅의 비에서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소 외딴 곳에 떨어져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신사의 이름은 '소야 미사키 신사'
소야 미사키 신사를 마지막으로 다시 차를 타고 일본의 최북단, 소야 미사키를 떠납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38) 본토 최북단의 공원, 소야 미사키 공원(宗谷岬公園)

2019. 10. 20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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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스카라드 2019/10/22 16:57 # 답글

    '최북단'이라는 지역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유동인구도 적은 넓은 공원이네요.(0_0)
  • Ryunan 2019/10/29 12:18 #

    네, 진짜 넓게 펼쳐져 있더군요. 사람에 비해 공원이 상당히 컸습니다.
  • 겨울 갔다왔음 2019/10/25 19:47 # 삭제 답글

    전망 좋네요 와카나이 치곤 날씨 좋은 날이 별로 없는데 저는 겨울에 간게 후회됩니다 한번 왓카나이의 바닷바람을 느껴보세요
  • Ryunan 2019/10/29 12:19 #

    저도 첫째날, 둘째날 날씨가 영 좋지 않았는데 돌아오기 전 그래도 이렇게 좋은 날씨를 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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