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ryunan9903.egloos.com/4404795) 옛날 기록을 더듬어보니 벌써 다녀온 게 3년 전인데요(...)
어쨌든 오픈 당시에 갔을 땐 뭐 그냥 치킨집이네... 했었는데 의외로 자리를 잘 잡아 지금은 장사가 꽤 잘 되는
사당의 치킨집 겸 호프집으로 자리잡게 된 듯 합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여기 약속이 있어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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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이에 세월을 흐름을 알 수 있는 낙서가 많아졌군요.

몇몇 메뉴의 가격 변동이 있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3년 전에 비해 대다수 메뉴가 안 올랐다는 게 강점.





길쭉한 접시에 양배추, 소스와 함께 담겨 제공되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이 순살치킨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순살치킨으로... 뭐 먹기는 편하니까요.

요즘은 신포닭강정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어릴 적 기억으로 치킨집에서 치킨 시키면 치킨무와 함께 용기에 저 양배추 샐러드도 함께 담겨 왔거든요.

얼핏 보면 튀김옷이 좀 두꺼워 보이기도 하는데, 그렇게 두껍지 않고 속살도 촉촉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은 편.
부담없이 맥주와 함께 집어먹기 좋은 편입니다. 뼈 있는 게 좋긴 하지만 가끔 이런 순살도 나쁘지 않군요.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어묵과 함께 넣고 볶은 떡볶이와 함께 그 위에 야끼만두를 얹어낸 분식집 스타일의 요리.

냄비에 넣고 보글보글 끓이는 즉석떡볶이보다는 이런 학교 앞 분식집 스타일의 떡볶이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치킨과 함께 시켜서 치킨과 함께 먹으면 적당히 매콤한 맛이 느끼함도 잡아주고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치킨보다도 떡볶이 쪽이 좀 더 만족스러웠어요.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떡볶이 괜찮은 편이네요.

사당 근처에서 부담없이 치킨에 맥주 한 잔 하고싶을 때 찾으면 무난히 만족하실 만한 곳입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까진 아니고, 근처에 모임이 있거나 약속이 있어 찾았을 때 치맥할 곳으로 무난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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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에 60개씩, 하루 한 알씩 먹는거라 2달을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아침 출근할 때 하나씩 먹고 있어요.
그동안 약이나 보조제 없이 세 끼 식사만 해도 건강하다 생각했는데, 이제 이런 거 챙겨먹을 때가 되었군요...ㅡㅜ


그리고 스타벅스 비아 인스턴트 다크 로스트 커피 스틱이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스타벅스 텀블러엔 물 붓는 선이 표기되어 있어서 커피스틱을 넣고 그 선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됩니다.
약 한 달 정도 늦긴 했지만, 생일 때 선물 챙겨준 친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큰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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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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