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45) 조금은 특이한 토요코인, 토요코인 삿포로 스스키노 미나미(札幌すすきの南)
(본 여행기 작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 링크의 여행기 1화 서두를 참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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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여러분, 제 여행기에 이 간판 나오는 거 솔직히 좀 많이(...) 기다리셨죠?

삿포로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 근방에 위치한 곳으로 이 구역엔 총 두 곳의 토요코인 호텔이 있는데
하나는 시내와 가까운 '스스키노 코사탱',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제가 묵는 곳인 '스스키노 미나미' 점입니다.

스스키노 미나미점은 스스키노 번화가에서 다소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토요코인 홈페이지 주소 'toyoko-inn.com'

혹시라도 이 곳을 차 끌고 오시는 분이 있다면 주차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그런데 어째 다른 토요코인 프론트에 비해 뭔가 미묘하게 다른 것 같네요.

이 기간 내 축제가 있다는 것도 호텔에 체크인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뭔가 굉장히 화려한 복장.


역시 어딘가 일반적인 토요코인과는 확실하게 다른 이질적인 폰트...

모든 지점의 시설이 다 규격화되어있는 토요코인에 이런 곳이 있다니, 대체 이 곳의 정체는 뭘까...



운 좋게도 본래 싱글룸으로 예약했는데, 더블 침대가 있는 방을 싱글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뭐지 이건???


거기에 옷을 보관하는 드레스실까지 세면대 오른편에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본 최대의 비즈니스 호텔 체인인 토요코인 호텔은 전부 시설을 규격화하여 전국, 아니 전세계 어디를 가든
동일한 시설에 동일한 구조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게끔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간혹 이런 식으로 다른 토요코인과는 차이점이 있는 독특한 지점들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묵은 삿포로 스스키노 미나미점도 그런 독특한 지점 중 하나로,
이 곳의 비밀은 바로 토요코인이 아닌 별개의 호텔, 혹은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토요코인이 인수한 뒤
내부 시설을 조금 고쳐 '토요코인 호텔'로 재활용하여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건물은 과거에 토요코인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던 호텔 혹은 건물이었는데
그 건물을 토요코인이 인수하여 약간의 내부공사를 통해 토요코인 호텔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불이라든가 가구 등을 바꿀 순 있어도 내부 구조를 통째로 뜯어고칠 순 없기에
간혹 이렇게 다른 용도로 쓰던 건물이나 호텔을 인수하여 재활용하는 토요코인 호텔의 경우 지금 묵은 방과 같이
규격화되지 않은 다른 구조의 방이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그 수가 많진 않지만 몇몇 이런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가끔 일본 공중파 방송에서 한국 관련 소식을 전하는 걸 보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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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45) 조금은 특이한 토요코인, 토요코인 삿포로 스스키노 미나미(札幌すすきの南)
2019. 10. 31 by RYUNAN
덧글
그러고보니 치바 마쿠하리에 있는 토요코인에도 싱크대가 있더군요. 그쪽은 오히려 토요코인 극초기라 스타일이 정립되지 않아 그런 것 같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