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48)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밤은 게임센터와 돈키호테,
그리고 클래식 캔맥주와 함께
(본 여행기 작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 링크의 여행기 1화 서두를 참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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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다니는 도로가 전부 통제된 상태로 스스키노 일대 거리는 온통 보행자 천국.


제 여행에서의 패턴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있다는 걸 아실 듯 합니다.
이 날, 금기체 디디알에서 국내에선 할 수 없는 단위인정에 도전, 싱글, 더블을 둘 다 9단까지 달성했습니다.
골든 리그 기간이라 10단은 도전 못하고 현재 제 등급에서 도전할 수 있는 단위인정은 9단까지가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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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쉬지 않고 약 두어 시간 정도... 매장 문 닫기 직전인 자정까지 달렸는데
이렇게 달리고 나니 거의 몸 상태가 소금에 절인 젓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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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장대비 여행객들에게 아주 좋은 장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24시간 영업' 의 메리트 아닐까 합니다.
특히 저 같이 저녁에 게임센터에서 불사르는 사람들에게 있어 돈키호테의 24시간 영업은 시간 운용에 상당히 중요.

확실히 한국인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게 느껴지는데, 쇼핑하는 한국인을 그리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거의 약 4인분 정도 분량의 초초초(超超超) 곱배기 기가맥스(GIGAMAX) 야키소바.
뭔가 엄청 압도적인 비주얼이라 한 번 소개를 위해 사 볼까 생각을 했었지만, 혼자 다 먹을 자신이 없어 포기.
일본인들 뭐랄까... 이런 뭔가 정상적인 범주에서 핀트 나간 제품, 되게 좋아한단 말야(...)

여러분들은 민트초코를 좋아하시나요?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뭐라 말하진 못하겠습니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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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홋카이도 한정 삿포로 클래식으로 구매.

양에 비해 가격이 이상하리만치 싸서(108엔) 대체 이건 뭐 때문에 가격이 이렇게 싼 거지? 하며 궁금해하던 차
이번에 한 번 먹어보자 - 하며 한 팩 구매했습니다. 맥주랑 잘 어울리진 않겠지마는 일단 궁금해서...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불에 구운 경단을 꼬치에 꽂은 뒤 조청을 듬뿍 발랐습니다.
저 발라진 소스는 우리나라 조청과 상당히 비슷한 맛. 굉장히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먹을 때 조심조심.

떡의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은 한국 떡과는 좀 다른 느낌인데, 한국의 떡이 쫀득쫀득~ 같은 조금 단단한 식감이라면
일본의 당고는 찔깃찔깃~ 같이 좀 더 쭉쭉 늘어나는 식감이 특징이었습니다. 근데 이거 조청이 농후하게 달아서
앉은 자리에서 혼자 세 개 먹어치우는 건 배부름 이전에 질려서 먹기 힘들고 딱 한 개 정도가 적당히 먹기좋은 정량인 듯.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맛있는 게 아니고 조청의 단맛이 강해 혼자서 한 팩을 다 사먹는 건 비추.
여럿이 있을 때 한 사람당 한 꼬치정도 '맛만 본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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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48)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밤은 게임센터와 돈키호테, 그리고 클래식 캔맥주와 함께
2019. 11. 3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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