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50) JR 홋카이도를 타고 삿포로 맥주정원(サッポロビール庭園)역 가는 길
(본 여행기 작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 링크의 여행기 1화 서두를 참고해 주십시오)
. . . . . .

삿포로역에서 토요코인 삿포로 스스키노 미나미점으로 가는 방향으로도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니
역에서 내려 호텔로 가기 위해선 홈페이지에 있는 셔틀버스 운행 시각표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스스키노 미나미점 셔틀버스 운행 시각표 : https://www.toyoko-inn.com/feature/pickup/station/sapporo?lcl_id=ko)

토요코인 호텔 방향은 남쪽 출구와 이어져있지만,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선 북쪽 출구로 나와야 합니다.

제가 타야 할 열차는 오전 9시 35분에 출발하는 신치토세 공항행 '쾌속 에어포트' 입니다.
물론 지금 공항을 바로 가는 건 아니고요, 공항행 열차 타고 중간에 한 번 내릴 겁니다.

놓치면 어쩌나 좀 급하게 뛰었는데 다행히 여유있게 탈 수 있겠군요.

깔끔하게 정비된 다른 대도시의 JR 중심역과 달리 삿포로역은 역사 내부가 다소 낡은 느낌이 듭니다.
일본의 5대 대도시 중 현재 기준으로 유일하게 신칸센이 들어오지 않는 역이 삿포로역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삿포로역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인근 노선은 '삿포로 근교 통근열차 시스템' 이라는 이름으로
노선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고 열차 운행 편수도 많은 편입니다. 사진에 있는 노선도의 중심에 '삿포로역' 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탄 열차는 신치토세 공항 행 쾌속열차라 이미 삿포로역부터 만석,
계속 서서 이동했습니다...ㅡㅜ


여기서 타고 온 쾌속열차를 보낸 뒤, 그 다음에 오는 일반(보통) 열차로 갈아타야 목적지에 갈 수 있습니다.

에니와역은 상대식 승강장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도심 외곽 지역의 열차역 같은 느낌.

마치 이 어두운 모니터... 옛날 초창기 비트매니아2DX의 어두운 화면 모니터를 보는 듯한 기분...;;
제가 타야 할 열차는 바로 다음에 들어오는 보통열차 '치토세행' 입니다.



관광객들이 아닌 현지 주민들만 타는 열차인지라 차량 내부는 매우 한산했습니다.


'삿포로 맥주정원(サッポロビール庭園 - 삿포로 비루테이엔)' 역입니다.

주택가는 별로 보이지 않고 길과 함꼐 넓은 들판이 보이는군요.
이 역은 '삿포로 맥주정원' 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삿포로 시 행정구역 내 위치한 역이 아닙니다.
역명에 '삿포로' 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삿포로시에 있어 그런 게 아닌 부근의 '삿포로 맥주공장' 때문에 붙은 이름.

한 시간에 평균 2~3대의 열차가 서는, 수도권의 경춘선, 부산의 동해선과 비슷한 수준의 배차간격입니다.

대신 나가는 계단 바로 앞에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어 IC카드(교통카드)를 찍고 나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야 IC카드로 승차했기 때문에 나가는 데 문제가 없다지만 일회용 승차권으로 이 역에 온 사람은 어떻게 하는 거지...
개찰구 오른편에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폭의 통로가 있는데 그냥 저 통로로 빠져나가면 되는 건가...?


무인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아래 '카메라 작동중' 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앗, 어디서 나왔는지 어린아이 한 명이...^^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 4일차 =
(50) JR 홋카이도를 타고 삿포로 맥주정원(サッポロビール庭園)역 가는 길
2019. 11. 4 by RYUNAN
덧글
아무튼 눈앞에 저런 걸 마주치면 당황스럽겠습니다. (보통 그런 역은 간이 단말기 걸어놓고 땡인데)
미래가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