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강정집에서 반대쪽 끝자락에 위치한 만두집 겸 공갈빵 전문점 '40년 정통 중국식 산동만두 & 공갈빵'
줄 서서 사갈 정도로 엄청 맛있는 공갈빵을 판매하는 곳으로 예전에 한 번 소개한 적 있었습니다.
(신포시장 산동만두 & 공갈빵 첫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3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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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맛을 보고 난 이후엔 이 앞을 지나갈때마다 꼭 들러서 공갈빵을 사먹게 되었습니다.

시중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호빵의 거의 2배에서 2.5배는 됨직한 압도적인 크기가 특징.

둥글게 빚은 만두가 찜기 안에서 무럭무럭 김 나는 상태로 바로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빵은 예전 첫 방문때 먹어본 적 있는 독특한 식감과 맛의 '계란빵'

그래서 보다 여러 사람이 덜 기다리고 맛보게 하기 위해 인당 구매제한도 2개까지 걸려있습니다.
대신 공갈빵을 제외한 다른 메뉴는 줄 안 서고 살 수 있으니 공갈빵 목적이 아니면 굳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나오자마자 내어주는 게 아닌 타이머 시계를 작동시켜 7분이 지나면 그제서야 담아줍니다.


이 곳의 공갈빵은 겉은 바삭한데 안쪽은 쫀득한 찰기가 남아있어 누룽지를 먹는듯한 식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단맛도 다른 공갈빵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라 처음 씹을 땐 누룽지같은 고소함, 그리고 씹으면 씹을수록
은은하게 입 안에 퍼지는 자연스런 단맛이 느껴져 확실히 차원이 다른, 여태껏 먹어본적 없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번 맛본 이후로 신포시장 올때마다 공갈빵집큼은 반드시 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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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쪄낸 걸 그자리에서 먹는 게 최고지만, 그럴 사정이 되지 않아 아쉬운대로 포장을 해 왔어요.
만두 포장 가격은 고기만두, 김치만두 가리지 않고 1팩 5,000원입니다.

만두 가격은 10개 5,000원인데 현금으로 계산하면 서비스로 1개를 더 넣어줍니다. 그래서 열한 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의 갯수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저는 고기만두 8개와 김치만두 3개로 조절.

후라이팬에 한쪽 면을 지진 뒤 군만두로 만들어먹기로 했습니다. 기름 적당히 두른 뒤 바닥을 지져줍니다.

만두 한 알 크기가 칼국수집의 왕만두처럼 큼직하고 만두피가 찐빵처럼 두꺼운 것이 특징.

만두에 흔히 들어가는 재료인 당면이라든가 두부는 업고 오로지 부추와 돼지고기로만 가득 찬 만두속.
푸짐한 돼지고기 맛을 느낄 수 있는 만족스런 볼륨감의 만두로 두툼한 만두피 역시 아주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의 풍부하고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땐 고기만두, 뒤끝이 깔끔한 만두를 원할 땐 김치만두를 추천.
제 개인적으로는 둘 다 좋았지마는 역시 김치만두보다는 고기만두 쪽이 좀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칼국수집이나 냉면집 등지에서 나오는 얇은 만두피로 빚은 만두와는 스타일이 다른 두툼한 만두피로 빚어
찜통에 푹 쪄낸 찐빵같은 느낌의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한 번 드셔보시는 걸 권합니다.
매장에는 별도로 먹을 곳이 없는 대신, 신포시장 바로 뒤에 신포청년몰 쉼터가 있어 거기서 먹고가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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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동만두 & 공갈빵 찾아가는 길 : 신포국제시장 내 위치(지도 참조)
2019. 11.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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