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9.11.15. 2019.11.15. 사진으로 남긴 주말 인천먹거리 기록(닭날개만두, 다다복만두, 홍두병, 카페팟알) by Ryunan

지난 포스팅(http://ryunan9903.egloos.com/4433362)에서 계속 이어지는 글.
주말 인천 일대 나들이를 하면서 먹었던 것들만 따로 정리해놓았습니다.

일단 닭강정 먹고난 뒤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하려고 들린 빽다방부터 시작합니다.

. . . . . .



백종원 대표 캐리커쳐가 들어간 머그컵과 에스프레소잔 세트를 굿즈(...)로 판매하고 있군요.
빽다방 자체 상품을 제작해서 팔고 있는 건 처음 보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뽑아들고 계속 걸어다니는 여행~

. . . . . .


인천 차이나타운 옆에는 '송월동 동화마을' 이라는 테마 마을이 있는데,
두 관광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 차이나타운에서 쭉 걷다 보면 자연스레 동화마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앗, 이건 타이완 여행 때 먹었던 닭날개볶음밥(만두)...!! 인천 차이나타운에도 있었군요.
(타이완 스펀의 닭날개볶음밥 : http://ryunan9903.egloos.com/4426802)


닭날개만두 한 개 가격은 3,0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먹어봐야지요.


닭날개볶음밥(만두)은 향신료와 양념을 넣어 구운 닭날개 안에 볶음밥을 가득 채워놓은 음식입니다.
손잡이 부분을 제외하고 뼈가 전부 발라져 있어 편리하게 들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이 가게는 볶음밥이 아니라 간을 살짝 한 찰밥이 닭날개껍질 안에 들어있습니다.
바싹 구운 닭날개 껍질의 짭조름한 맛과 쫀득한 밥의 조화가 매력적인 타이완의 닭날개볶음밥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현지에서 파는 걸 먹었던 기억이 있어 그런지 그에 못 미치는 맛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타이완 여행을 하며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요.

. . . . . .


두 번째는 워낙 많이 가서 이젠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차이나타운의 만두전문점, '다다복(多多福)'


오늘은 군만두 한 접시, 그리고 물만두 한 접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간장 대신 만두 찍어먹는 용도의 청양고추 넣은 양념장.


가볍게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물만두(5,000원)
보통 이 곳까지 오면 이미 뭔가를 먼저 먹고난 뒤라 배가 어느정도 차 있기 때문에
양에 대한 부담이 적으면서 만두의 맛을 즐기기 좋은 메뉴를 시키게 되는데, 가장 좋은 게 이 물만두더군요.


항상 빠지지 않고 시키게 되는 다다복의 존재이유, 군만두(5,500원)


늘 그렇듯 안에 육즙도 가득 차 있어 여전히 맛있긴 했습니다만,
담에 또 오게 되면 조금 더 바짝 구워달라고 요청해야 할 듯. 저로선 좀 더 구워져 나오는 게 좋거든요.


만두집에서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고 바깥으로 나오는데, 가게 앞 화분에 타이완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  걸려 있었습니다.
다다복 바로 맞은편이 화교중산학교이기도 하고 인천 차이나타운 일대는 대만 화교 중심으로 만들어진 특구라
차이나타운의 가게들은 화교, 그리고 길거리 음식들도 주로 타이완 음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아예 매장 안에 청천백일만지홍기를 걸어놓고 타이완 베이커리를 파는 구구만다복 같은 빵집 겸 카페도 있고요.
(타이완 제과점, 구구만다복九九萬多福 : http://ryunan9903.egloos.com/4430437)

. . . . . .


이젠 차이나타운 명소가 되어 주말에 가면 항상 긴 줄이 늘어선 걸 볼 수 있는 원조 홍두병 전문점.
(차이나타운 원조 홍두병 : http://ryunan9903.egloos.com/4419003)


생활의 달인, MBC오늘저녁에도 출연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천의 명물빵으로 추천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이 홍두병은 타이완 야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음식 중 하나.


능숙한 손놀림으로 다섯 가지 맛의 홍두병을 구워내는 직원.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붕어빵틀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엄청 큰 틀을 혼자 컨트롤합니다.


홍두병 속에 들어가는 소인 단팥도 듬뿍듬뿍.
옛날 붕어빵이 대중화되기 전에 붕어빵의 자리에 있었던 오방떡과 비슷하게 구워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갓 구워낸 '홍두병(紅豆餠 - 2,000원)'
홍두병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붉은 콩(팥)이 들어간 떡' 이 되는군요.


매끈하게 잘 구워진 둥글고 두툼한 홍두병.


갓 구운 뜨거운 상태로 내주니 먹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선택한 건 크림치즈로, 빵 안에 뜨겁게 녹아든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크림치즈의 진한 향과 짭조름하게 남는 뒷맛이 빵과 구별이 잘 가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자연스레 잘 어울리는데
물론 이것도 맛있긴 했습니다만, 역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팥 들어간 기본 홍두병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바로 옆에 있는 십리향 옹기병 화덕만두와 같이 하나 사서 들고다니며 먹기 좋은 간식입니다.
특히 요새는 날이 많이 추워졌으니만큼 뜨끈뜨끈한 길거리 음식으로 들고다니며 먹기 더 좋겠네요.

. . . . . .


인천방문의 마지막 마무리는 근대문화거리에 위치한 카페 '팟알'
구 정화조 사무소 목조 건물을 카페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곳으로 약 130여 년이 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관동교회도 1950년대에 지어진 교회로 7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지요.


엘지유플러스에서 카페 팟알 건물 일러스트를 담은 입간판을 매장에 비치해 놓았네요.


매장 뒷편에는 작게 자갈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다미방이 있는 일본식 목조 건물의 양식으로 지어진 - 한때 일본인이 사용했던 건물이라
최근의 일본불매 분위기에도 영향이 조금 있었는지
안쪽 뜰에 천으로 만든 큼직한 태극기를 매달아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 팟알의 1층 내부.
특히 저 창가쪽 자리의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근대 인천의 역사를 담은 오래 된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실내.


책장 위 다이얼 전화기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건지 확인을 못 했네요.


빙수를 하나 시키려 했는데, 재료가 다 떨어졌대서 그냥 아쉬운 대로 커피 한 잔만.
커피를 주문하면 로투스 쿠키 한 개를 같이 세트로 내어주는 게 특징입니다.


아마 다음 인천 팟알 방문은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올 겨울에는 어떻게 날씨가 잘 맞아서 눈 많이 내리는 주말이 한 번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 11. 15 // by RYUNAN



덧글

  • Fairytale 2019/11/17 01:03 # 답글

    원보도 다시 영업을 하던데 혹시 가보셨나요? 늦은 시간에 갔더니 다다복이 막 문을 닫고 있어서..ㅠㅠ아쉬운대로 원보로 갔는데 메뉴가 딱 두가지만 있어서 너무 아쉬웠어용...
  • Ryunan 2019/11/22 00:17 #

    원보는 다다복으로 갈라져나온 이후 한 번도 가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근황은 들었는데 나름 컨셉 바꿔서 장사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 내동내임 2019/11/17 05:07 # 삭제 답글

    근대 개항 거리를 걸의면은 왠지 중국 일본을 짬뽕한 느낌이 강하네요 그러나 차이나 타운이며 동화마을 쪽은 볼게 많아서 좋습니다
  • Ryunan 2019/11/22 00:17 #

    실제로 개항거리는 일본 분위기, 차이나타운은 중국... 굳이 따지면 대만 분위기가 강해서 섞인 느낌도 많이 들지요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43648253
53012
18719514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