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홍대점이 아닌 코엑스 전시장 1층에 있는 코엑스점을 처음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여기 예전에 버거플랜트가 있었던 그 자리더군요 (http://ryunan9903.egloos.com/4425375)
같은 신세계 계열의 버거 브랜드였던 버거플랜트 브랜드를 노브랜드로 리뉴얼하여 다시 오픈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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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첫 화면에는 추천 메뉴만 등장, 윗부분의 메뉴를 터치해야 다른 메뉴가 뜨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별로 좋아하는 시스템은 아니긴 하지만, 첫 방문이니 가장 대표메뉴인 NBB 시그니처로 주문.

이 제품들도 키오스크로만 결제 가능한지 여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노브랜드라고 하여 막 말도안되게 싸거나 한 건 아니고 그냥 타 패스트푸드 대비 약간 저렴한 편입니다.

코엑스몰 내 식당이 패스트푸드를 제외하면 가격대가 꽤 높기 때문에 저렴하게 식사하러 찾는 사람들이 많을 듯.


매장이 크고 찾는 사람이 많아 엄청 주문이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라 나오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는데
그래도 근무하는 직원 수가 많아 주문 쳐내는 속도가 타 패스트푸드에 비해선 빠른 편입니다.


NBB 시그니처 버거 세트는 햄버거 단품과 함께 감자튀김, 그리고 탄산음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브랜드' 의 이미지 컬러답게 바닥에 까는 종이부터 햄버거 포장지, 컵까지 온통 노란 컬러 일색이군요.

한 번 정도는 해 줘도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약간은 있지만...

뭔가 노브랜드의 컨셉과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한 문구같아 보이는군요.

구성은 좋은 편인데요, 쇠고기 패티 가운데 슬라이스 치즈 두 장, 그 위에 토마토와 양파, 양상추가 얹어진 구성.
가장 기본적인 햄버거에 들어가는 구성은 충실하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치즈가 두 장 들어가는 게 맘에 드네요.

소스는 케첩이 아닌 마요네즈와 머스터드 계열 소스.

전체적인 버거 크기대비 패티가 두꺼워 두툼하게 고기 씹히는 맛이 꽤 좋습니다.
위에 얹어진 야채와의 조합도 좋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크기가 조금 아쉽다 - 라는 생각이 없짆 않았지마는
제품 내 볼륨감이라든가 맛의 균형 등 대부분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튀김은 다른 패스트푸드 감자튀김과 달리 껍질이 일부 남아있는 것이 특징.
일부러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껍질이 남아있으니 좀 더 본격적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두툼하게 썰어져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본연의 포슬포슬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우리나라에서 감자 맛있게 먹은 적이 별로 없는데 오래간만에 꽤 맛있는 감자란 느낌 받았다고...

이 정도라면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아도 괜찮겠다 - 라는게 제 첫 방문에 대한 소감.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이미지만큼 파격적으로 가격이 싸거나 양이 많은 제품은 아니고, 그냥 기성 패스트푸드에 비해
조금 저렴한 수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양이 조금 적기 때문에
많이 먹는 분은 '모자라다' 라고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싼 게 비지떡' 이라는 무조건 가성비에 치중한것보다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데 품질이 좋다 - 라는 게 현재 노브랜드 버거가 원하고자 하는 컨셉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걸 지켜나갈 수 있는지 여부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런칭 초기라 일단 첫인상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이 이미지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면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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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9 // by RYUNAN
덧글
타사의 가격과 가성비에 압도적으로 좋지만 절대 가격 내리거나 행사를 하지 않죠 그게 노브랜드의 특징인 것 같아요 맛은 .. 내가 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