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코스트코의 '사과파이' 와 함께 이 호박파이는 엄청 뭐랄까... 미국 감성이 느껴지는 제품.
두 제품 다 지나치게 농후한(?) 맛 때문에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호불호가 워낙 심하게 갈리긴 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나름 꽤 좋아했던 제품이라 오래간만에 봤다는 반가움에 한 팩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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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엄청납니다. 한 개당 무게가 무려 1,750g으로 열량은 무려 4,070kcal나 됩니다.
물론 이 호박파이를 앉은자리에서 한 사람이 전부 먹어치울 일은 절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파이류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초 꽂으면 케이크 대용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파이를 적당히 한 조각 크기로 잘라 냉동실에 얼려놓은 뒤 그걸 꺼내 살짝 자연해동시켜 먹으면
호박이 아이스크림 셔벗처럼 얼어 물컹물컹함 대신 서걱서걱한 식감이 느껴져 먹기가 훨씬 더 좋아집니다.
이 제품의 후기들을 보면 호박 자체의 단맛은 좋지만 식감이 너무 물컹해서 별로다... 라는 이야기가 많았거든요.
그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식빵이라든가 바게트빵, 혹은 모닝빵 등을 구워서 저 위의 호박 부분 숟가락으로 걷어내어
잼이나 버터 바르듯 빵 위에 발라서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는 방법인데요, 그냥 파이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빵 위에 잼처럼 발라먹는 것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더군요. 상대적으로 단맛에 대한 부담도 덜합니다.
그냥 먹는것보다는 얼려먹거나, 혹은 호박 부분을 다른 빵에 샌드위치처럼 발라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코스트코의 호박 파이. 호불호가 있겠지마는 혹여나 관심 가는 분들이라면 한 번 구매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2019. 11. 30 // by RYUNAN
덧글
그래서 살찌는 것은 덤이라고 할까
코스트코 가입만 했더라면 진작 샀을 것 같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