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한국통닭' 이라고 한 마리 4,000원, 세 마리 10,000원의 균일가 치킨 전문점을 한 번 다녀온 적 있었지요.
(망우역 한국통닭 : http://ryunan9903.egloos.com/4431830)
그 치킨집이 자주 가는 동네인 천호동에도 새로 생겨 한 번다녀오게 되었는데요,
막 오픈하자마자 바로 간 곳이라 가게 앞에는 오픈 기념 축하화환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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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세 마리를 시키면 할인이 더 크게 적용되어 단돈 만 원에 세 마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 거품을 뺀 균일가 치킨집이기 때문에 치킨무라든가 양념소스는 별도로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다만 이 가게는 치킨 자체에 염지가 꽤 되어있는 편이라 굳이 소금이 따로 필요하단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접시에 네 등분한 치킨 한 마리가 담겨 나오는데,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치킨 크기는 작습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보다 조금 더 큰 정도? 그래서 한 마리임에도 혼자 1인 1닭하기 딱 좋은 사이즈.


하긴 이 정도 가격에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에서 나오는 큰 닭을 바랄 순 없으니까...

작은 접시에 한 마리씩 따로따로 담겨 나옵니다. 그야말로 정말 1인 1닭을 위한 곳.

그리고 특징이 염지가 좀 강하게 되어 짠맛, 그리고 후추맛이 센 편인데, 이렇게 간을 한 이유가
아마 맥주라든가 음료 같은 주류를 시키게 하기 위해 조금 의도한 짠맛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 치킨은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처럼 생각하고 먹기보다는 호프집 맥주안주 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듯.

한 마리 4,000원에 1인 1닭을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여기저기 매장이 늘고 있는 '한국통닭'
평소 자주 다니는 길목에 새로 생긴 가게니만큼 가끔 혼자 닭 먹고 싶을 때 가볍게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의할 점은 일반적인 브랜드 치킨을 생각하고 가면 100% 실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옛날 시장통닭 감성으로 맥주와 함께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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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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