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할 상품은 농심에서 출시한 마라탕 컵라면인 '마라고수 마라탕면' 입니다.
상하이 지역의 농심과 공동 개발한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가격은 편의점 기준 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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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진 및 배경의 한자부터가 이건 엄청 매운 컵라면이라는 걸 어필하는 것 같군요.

끓는 물로 조리하는 법이 조금 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전자렌지 없어도 먹을 수 있는 컵라면입니다.

중량이 97g으로 보통 컵라면 한 개의 중량보다 조금 가벼운 편.

특이한 점이라면 컨셉 때문인지 마라탕 단골재료 중 하나인 목이버섯 말린 게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마라탕이라고 하여 액상스프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분말스프가 들어있는 건 조금 의외긴 하네요.



비주얼만 보면 꽤 그럴듯한 마라탕 국물처럼 만들어졌는데요, 일단 비주얼만큼은 합격입니다.

기존의 농심의 매운라면에 마라맛을 약간 첨가시켜 좀 더 대중적인 입맛을 잡으려 노력한 것 같은데요,
진한 마라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마라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이 가볍게 입문하기엔
이 제품을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뭔가 마라에 도전하기 좀 주저스러울 때 한 번 드셔보시면
'아, 이런 맛이구나' 라는 걸 비교적 임팩트 약하게 체험할 수 있을 듯. 마라향은 적지만 얼큰한 국물은 맘에 들더군요.
건더기의 풍부한 것도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으나, 개인적 취향으로는 조금 더 마라향이 본격적으로 나는
삼양 쪽의 마라탕면(http://ryunan9903.egloos.com/4431492)이 좀더 맘에 들었습니다 :)
2019. 12.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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