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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아다미 순대국(수원역) / 수원역전 60년 전통, 그릇이 넘칠만큼 푸짐한 돼지부속으로 가득찬 순대국 한 그릇 by Ryunan

수도권 전철 1호선 & 분당선 수원역 버스환승센터 뒷편의 번화가인 로데오거리.
그 로데오거리 안쪽에 왁자지껄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낡고 좁은 골목이 있고, 허름한 순대국집이 하나 있습니다.
순대국 전문점 이름은 '아다미 순대국' - 겉보기에는 꽤 낡은 가게지만 60년 전통을 가진 순대국집이라 합니다.

. . . . . .



수원 거주하는 지인들로부터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 언제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천안을 한 번 찾아갈 일이 있어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그래 들러보자' 하고 처음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기본 순대국밥은 밥이 미리 들어가 토렴이 된 상태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밥과 국물이 따로 나오는 순대국을 먹으려면 따로국밥을 시켜야 합니다.
밥이 따로 나와 가격이 1,000원 올라가는 대신 순대를 비롯한 각종 돼지 부속이 좀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받았는데, 가게 분위기는 좀 왁자지껄하면서 허름하고 낡습니다.
순대국집이니만큼 저녁엔 식사보다 반주하러 온 손님들이 많으니 이런 분위기는 참고하셔야 할 듯 합니다.
아니 냉정하게 말하면 위생이 아주 좋다는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는 분들께 추천.


순대국 주문시 기본으로 깔리는 각종 반찬들.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쌈장과 양념장(다대기), 슬라이스한 마늘과 풋고추 썬 것이 새우젓과 함께 나옵니다.
새우젓이 그냥 새우젓이 아니라 파 썰어넣고 양념을 좀 한 새우젓으로 인당 하나씩 제공되는군요.


식사를 하러 간 것이지만, 안주가 좋기 때문에 가벼운 반주로 한 병.
둘이서 한 병 정도야 뭐...


밥그릇에 담겨 나온 쌀밥. 밥은 스테인레스 공기가 아닌 일반 밥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따로국밥의 순대국(9,000원)도 나왔습니다.
아주 뽀얀 국물로 뚝배기 한 가득 담겨 나왔는데요,
국물 위 순대를 비롯하여 각종 돼지 부속이 떠 있는 것이 보일 정도니 건더기가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있는 들깨가루를 원하는 만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순대국집에 따라 파 또는 부추를 같이 넣으라고 주는 집이 있는데, 그건 따로 없군요.
좀 더 얼큰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쌈장과 함께 나온 양념장 다대기를 넣어도 되는데, 전 넣지 않고 먹어보기로...


밥을 말기 전, 국물 안에 고기가 얼마나 들어있나 한 번 휘저어봤는데, 와...


다들 이 가게 순대국을 이야기할 때 그릇이 넘칠 정도로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어 좋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인 듯. 밥을 먹지 않고 그냥 국물과 건더기만 건져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양이 정말 많습니다.
딱 하나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순대가 일반 당면순대를 사용한다는 것이었는데, 다른 부속부위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
당면순대를 쓰는 아쉬움이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을 정도. 밥 말기 전에 고기 부속과 국물을 먼저 좀 즐겼습니다.


고기 부속을 어느정도 건져먹고 난 뒤에 밥을 넣어서 국밥으로 먹었는데요, 국물도 진하고 맛있네요.
순대국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볼륨감도 그렇고 국물의 진한 맛도 그렇고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곳에서 60년이란 세월동안 계속 장사를 해 오고, 허름한 가게임에도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라, 간만에 정말 여러가지 면에서 꽤 만족스러운 순대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 돈으로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말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로데오거리의 시끌벅적 번잡함과 완벽히 차단되어 있는 이 곳.
아다미순대국 말고도 다른 오래 된 순대국집이 또 있는데, 어딜 가든 다 맛있을 것 같다는 좋은 느낌이 드는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사람이 많아 좀 왁자지껄하면서도 허름한 분위기.
이 분위기라도 나는 괜찮다 - 하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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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에서 스타벅스 커피로 이어지는 조합이라... 뭐 이 조합도 괜찮네요ㅋㅋ

. . . . . .


※ 아다미 순대국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분당선 수원역 7,8번출구 하차, 로데오거리 뒷편 골목에 위치

2019. 12. 11 // by RYUNAN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12/12 10:01 #

    오 고기 양이 대박이네요
  • Ryunan 2019/12/12 23:53 #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지요 :) 정말 맛있었습니다.
  • hansang 2019/12/12 23:36 #

    수원으로 출퇴근할 때 가끔 갔었죠. 그립네요 ㅎㅎㅎ
  • Ryunan 2019/12/12 23:53 #

    일부러 찾아가봤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순대국이었습니다 :)
  • 알렉세이 2019/12/15 11:31 #

    고기 넉넉하게 든 것도 좋고, 밥이 스뎅 말고 일반 밥그릇에 나오는 것도 좋군요
  • Ryunan 2019/12/19 22:47 #

    네, 고기가 정말 푸짐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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