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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5. (6)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 작지만 강한 빵집 천일베이커리 (전주 완산구 전동) / 2019 가을, 전주 힐링여행 by Ryunan

= 2019 가을, 전주 힐링여행 =

(6)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 작지만 강한 빵집 천일베이커리 (전주 완산구 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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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 풍년제과를 나와 전동성당과 한옥마을, 경기전이 있는 남쪽으로 걸어서 이동 중.
이동하던 도중 한 빵집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처음엔 '와, 풍년제과 근처에도 다른 빵집이 있네' 라고만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려다가 잠시 발길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빵집 이름은 '천일베이커리'


3대 천왕에 등장한 빵집...?
게다가 배너에 프린팅되어 있는 빵들을 보니 뭔가 범상치 않은 가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매장 입구에는 3대천왕 방영 당시의 김준현, 백종원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있어요.
음... 이 빵집, 뭔가 보통 빵집은 아닌 것 같다 - 라는 확신이 들어 일행과 합의, 잠시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프랜차이즈도 아닌 개인 빵집이 그 전국적으로 유명한 PNB 풍년제과 바로 옆에서 장사하는 것을 보면
보통 내공을 가진 빵집이 아닐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빵집 규모는 매우 작습니다. 카페 공간도 없고 커피도 팔지 않는 정말 작은 동네 빵집.
서울우유 로고가 박힌 냉장고를 보니 더더욱 옛날 동네빵집 감성이 느껴지네요.


막 구워져나와 철판 위에서 식히고 있는 이 빵은 구운 고로케라고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빵가루 입혀 튀겨낸 그 고로케와는 확실히 다르게 생겼네요.


냉장고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 에 출연한 매장 인기 2위, '슈볼' 이라는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크림이 듬뿍 들어간 쿠키볼 같은 빵이라고 보면 될 듯 한데, 간판 메뉴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매장 인기메뉴 1위이자 3대천왕에 나온 빵이라는 꿀 아몬드 빵(왼쪽), 오른쪽은 마약옥수수빵.
마약옥수수빵은 또 대구 삼송빵집의 대표 간판메뉴이기도 한 걸 생각해보면, 빵 굽는 레시피는 매장을 돌고 도는듯.


PNB 풍년제과의 간판 메뉴인 땅콩전병을 이 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꽤 유사하게 생겼는데 가격은 풍년제과에 비해 1,000원 더 저렴하네요.


쿠키 코너에 있는 것 중 눈길을 잡아 끌었던 '토마토 쿠키'
토마토를 넣어 구운 쿠키는 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했는데, 왜 이걸 안 집어왔을까...


스타일을 조금 빵집 스타일에 맞게 어레인지한 공갈빵, 그리고 왼쪽은 바나나빵이라고 불리는 카스테라.
옛날엔 길거리 붕어빵처럼 저 바나나빵을 직접 구워파는 노점도 있었는데 요즘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상당히 맛있어 보이는 누네띠네와 찹쌀떡, 초콜릿 쿠키.


설탕을 듬뿍 바른 생 도너츠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빵 중 하나입니다.
한때 찾아보기 꽤 힘들어졌지만 요새 저가형 도너츠 체인이 많아져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된 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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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매장 안에서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빵을 사갖고 나와 나중에 집에 가져와 먹었는데,
제가 구매한 빵은 매장 인기 1,2위라 하는 꿀아몬드와 슈볼, 그리고 계란빵, 이렇게 세 개입니다.


제일 먼저 꿀아몬드(2,000원)부터 꺼내 보았습니다.


식빵 위에 슬라이스한 아몬드를 넘쳐흐를 정도로 얹은 뒤 그 위에 시럽을 듬뿍 뿌려 구워낸 빵인데
이거 되게 달콤하고 고소해요. 아몬드가 엄청 많이 올라가 오븐에 살짝 바삭할 정도로 다시 구워 먹으면
식빵이 바삭바삭해져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데서 먹어본 적 없는 특이한 맛이라 인상에 강하게 남은 빵.
괜히 삼대천왕에 나오고 또 매장에서 인기 1위를 차지한 빵이 아닌 듯 합니다.


두 번째 제품은 조금 비주얼이 특이하게 생겨 구매한 계란빵(1,300원)


상당히 특이하게 생긴 계란빵인데요...  길거리에서 파는 계란빵도 아니고 그렇다고 에그타르트도 아닌데
빵 위에 노른자와 흰자가 구분되어 있는 계란후라이 하나가 통째로 올라간 아주 특이한 모양입니다.
너무 비주얼이 특이해서 '대체 무슨 맛일까...' 라는 호기심이 생겨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계란이 감싸고 있는 빵은  구운 빵이 아니라 찐빵 같은 식감이고 약간 발효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콤한 맛보다는 계란 특유의 담백한 맛이 있는 간이 약하지 않은 빵이긴 한데요, 뭔가 예상했던 것과는 약간 달라
조금은 의외다 싶었던 제품. 계란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간 찐빵 같은 걸 생각하고 먹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던 매장 인기순위 2위인 '슈볼(2,000원)'


소보루빵 같은 바삭한 쿠키볼 안에 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제품.
빵 위에 크림을 주입시킨 구멍이 나 있고 그 사이로 살짝 크림이 비집고 나온 걸 볼 수 있습니다.


칼로 단면을 갈라보았는데요,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우유크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은은하게 달콤한 우유크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듯. 쿠키 부분이 단맛이 덜한 편이라
생긴것에 비해 전체적으로 달지 않아 금방 물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런 류의 쿠키슈는
그냥 베어물어 먹기보다는 포크 같은걸로 크림을 조금씩 떼서 아이스크림처럼 떠 먹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만족도는 단연 꿀아몬드가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다른 빵들도 꽤 괜찮았으니
PNB 풍년제과나 경기전 쪽 가는 길목에 발견하면 들러서 몇 가지 사갖고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백종원 3대천왕 출연자의 집' 이라고 써붙인 비교적 최근에 만든 천막 간판.
왠지 빵집 간판 글씨체를 명조체로 해 놓으면 오래 된 전통이 있고 뭔가 중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빵집 근처의 한 의상대여실에 진열되어 있는 인력거.
한옥마을엔 한복을 대여해주는 의상실이 많은데, 요새는 이런 개화기 근대 의복을 빌려주는 의상실도 많이 생겼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저 가게는 PNB 풍년제과와 상표권 분쟁을 통해, '풍년제과' 란 이름을 가져가게 된
전주의 또다른 '풍년제과' 본점. 이 곳도 1969년부터 영업을 했으니 50년이란 역사를 가진 가게라고 합니다.
정통성을 따지면 PNB쪽이 원조가 맞긴 하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생겨 다음엔 저 곳도 한 번 가 보려고 해요.


전동성당으로 내려가는 길엔 'PNB 풍년제과 전동점' 이라는 또다른 풍년제과 매장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근거리에 있는 본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여기 외에도 한옥마을 안에 작게 PNB 풍년제과 한옥마을점이 있으니 이 근처의 PNB 매장은 총 세 곳.


규모는 본점과 비교하면 작은 편인데, 2층에 카페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나름 본격적인 매장.
가게 입구에 전동점 인기상품 사진을 걸어놓은 간판이 있는데, 우리가 익히 생각하기 쉬운 풍년제과 간판메뉴인
초코파이, 붓세, 땅콩센베 등이 빠져있는 걸 보니 본점과 차별화하여 전동점만의 개성을 앞세우고자
일부러 다른 빵들을 주력메뉴로 밀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이 가게는 나중에 돌아가기 전 한 번 들렀습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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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베이커리 찾아가는 길 : 충경로 사거리에서 풍남문 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큰길가 앞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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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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