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가을, 전주 힐링여행 =
(8) 처음 먹어보는 전주한옥마을 명물...인가? '한옥문꼬치'의 치즈문어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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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의 성격과도 맞지 않는 국적불명의 음식이 어째서 한옥마을을 뒤덮게 되었는가... 라며 거론되곤 하는데요,
사실 '문꼬치' 는 한옥마을 뿐 아니라 전국 어디든 관광지를 가면 어렵지않게 만나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다른 지역보다 유독 한옥마을에서 인기를 크게 얻게된 것 같아요. 비록 한옥마을의 정체성이 있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현재 한옥마을의 길거리간식 중 가장 잘 나가는 것이니만큼 어느정도 그걸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무분별하게 더 늘어나는 것만큼은 반대, 현재까지 존재하는 매장 위주로만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
그래서 이번에 간 김에 먹어보려고요.
비판을 받든 안 받든 유명한 덴 이유가 있을 터니 한 번 먹어봐야지요 ㅋㅋ
다들 이걸 사 먹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낙 주말엔 사람이 많으니까요.
이 근처의 문꼬치 파는 가게들 중에서 이 곳이 가장 낫다 -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 문어를 가져다가 치즈를 올려 구운 뒤 마지막으로 소스를 듬뿍 뿌려 손님에게 내어주는 방식입니다.
바로바로 구운 걸 내어주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약간 걸리고 뜨거우니 조심조심 먹어야 합니다.
소스는 순한맛, 매콤맛, 아주매운맛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매콤맛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가격이 좀 세다 싶었는데, 막상 나온 걸 보니 크기도 꽤 큼직하고 가격대비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쫄깃한 문어꼬치 위에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와의 조합이 생각보다 꽤 잘 어울렸습니다.
닭꼬치류에 비해 문어 특유의 식감 때문에 좀 더 질기긴 하지만 '어, 의외로 꽤 맛있네' 라는 만족감이 들었던 음식.
가벼운 길거리 음식보다 술안주 같은 감성이 강해 꼬치 하나에 맥주 한 캔 곁들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꼭 한옥마을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똑같은 문어꼬치 파는 게 보이면 다시 사먹어도 좋을 것 같군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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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8) 처음 먹어보는 전주한옥마을 명물...인가? '한옥문꼬치'의 치즈문어꼬치
2019. 12.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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