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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19) 관광객을 위한 시내버스, 전주명물 전주명품시내버스 1000번 / 2019 가을, 전주 힐링여행 by Ryunan

= 2019 가을, 전주 힐링여행 =

(19) 관광객을 위한 시내버스, 전주명물 전주명품시내버스 10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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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밀 진미집을 마지막으로 전주에서의 모든 일정이 전부 끝났습니다.
이제 버스 타고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호텔로 돌아가 아침에 나올 때 맡겨놓았던 짐 찾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 가는 버스 타는 것 하나만 남았어요. 그래서 큰길로 나와 터미널 가는 버스를 기다렸는데
마침 재미있게 생긴 버스 한 대가 마침 정류장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대체 저 빨간 버스 정체가 뭐지?


외형이 조금 독특하게 생긴 마치 관광투어용 맞춤버스 같은 이 버스는 '전주시 시내버스 1000번' 입니다.
투어버스처럼 생겼지만 교통카드 찍고 타는 엄연한 일반 노선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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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1000번은 2016년에 신설된 노선으로 전주동물원에서 대성동 주차장간 편도 14km를 운행합니다.
전주시 시내버스 노선 중 유일하게 네자리 번호를 갖고 있는 노선으로 한옥마을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및
천년고도 전주를 상징하고자 '1000번' 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붙인 노선이라고 합니다.

이 버스는 '명품버스' 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버스를 특수하게 개조하는 비용까지 합해
한 대당 약 2억 5천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동물원,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한옥마을 등의 주요 관광지를 전부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이용 비율이 높은 버스입니다.
다만 배차간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닌 평균 35~5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각표를 확인하는 게 필요할 듯.


시내버스 내부 모습. 일반 도시형버스와 좌석버스를 합쳐놓은 듯한 독특한 실내가 특징입니다.


천장 부분에도 작게 창문이 달려 있습니다.
보통 버스에 비해 천장이 좀 더 높게 느껴지는 편이네요.


창문 또한 네모진 일반 창문이 아닌 곡선이 있는 둥근 창문으로 개조한 것이 특징.


버스 바깥에 스티커를 붙여놓아 창문에도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창문 밖으로 빼꼼 내밀고 있는 이 스티커는 전동성당을 표현한 것 같네요.


버스 천장의 조명도 전통 문틀 모양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한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내리는 문 창문 위로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는 한 사람.


'전주명품버스 1000번' 노선도입니다.
노선도는 다른 일반 버스와 달리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한글, 그리고 영문이 동시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주요 정류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환승 버스노선에 대한 안내도 같이 되어있네요.


곧 목적지인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 예정.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은 디자인은 약간 다르지만 경기도 버스도착 안내와 비슷하게 되어 있군요.


내리는 문 앞에 설치된 하차단말기를 한 컷.
전주 시내버스의 환승 시스템은 하차단말기 태그 후 40분 이내 타 버스로 갈아탈 때 1회에 한해 환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주시 버스만이 아닌 완주군과의 버스를 동시 이용시엔 최대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찍은 1000번 시내버스 외관.


멀리서 보면 일반 시내버스가 아닌 투어버스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아예 작정하고 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노선이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버스 외관.


그렇게 1000번 버스를 보내고 저희는 짐 찾으러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중.


버스 정류장에 설치되어 있는 외국인용 전주시내버스 노선도.
지하철 노선도처럼 버스 노선을 색상별로 표기해놓았는데, 어디까지 도움이 될진 모르겠군요.


호텔 돌아가는 길에 본 고속버스 기사들을 위한 구내식당.
4,000원에 식사를 할 수 있고 일반 손님들도 받는다고 하니 꽤 가성비로 괜찮을 것 같네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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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3일차 =
(19) 관광객을 위한 시내버스, 전주명물 전주명품시내버스 1000번

2020. 1.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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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20/01/03 22:06 #

    딱 한번 타봤는데 외관과는 달리 내장은 딱 현대 에어로시티?의 그것과 똑같아서 껍데기만 얹은 거려니 했는데, 자세히 보니 곳곳에 디자인을 신경썼군요.
    개인적으로는 관광객들을 위해 한옥마을 가는 버스는 "한옥마을" 이라는 판때기를 앞에 하나 크게 놔뒀으면 좋겠습니다. 터미널이나 역 등지에서 버스가 여러대 오는데 뭐가 한옥마을 가는건지 단번에 알기가 쉽지 않더군요...
  • Ryunan 2020/01/07 22:27 #

    저도 여러 지방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가 행선 표기 안내판이 수도권이나 대도시 버스에 비해 좀 부실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그런 걸 붙여놓으면 외지인들이 이용하기에 훨씬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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