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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 개봉 전 시사회부터 마지막 특전 포스터 수령까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 '날씨의 아이' 관람 기록, 그리고 겨울왕국OST by Ryunan

작년 10월 30일, 한국에 정식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한일관계 악화로 예전 '너의 이름은' 과 달리 제대로 개봉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조금 늦게나마 한국에 정식 개봉이 결정되어 너의 이름은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날씨의 아이'는 총 세 번을 관람했습니다.
처음은 개봉 전 SNS를 통한 시사외 이벤트에 당첨되어 보게 된 코엑스 메가박스의 무료 시사회.
두 번째는 용산 CGV 아이맥스관에서 개봉 전날인 10월 29일, 단 하루 상영했던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그리고 마지막은 미디어캐슬에서 '스페셜 포스터 증정' 을 위한 영화티켓 실물 인증을 위해 한 번.

윗 사진은 작년 10월 중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있었던 '날씨의 아이' 개봉 전 시사회를 다녀왔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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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입구에 걸려있던 날씨의 아이 대형 전광판.


이 쪽은 날씨의 아이 메인 포스터 디자인의 전광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시사회 당시 이벤트를 한 커뮤니티가 여럿 있었던 것 같은데
티켓 배부하는 곳에서 인증을 한 뒤 바로 티켓을 내어주었습니다. 매표소에서 교환한 게 아닌 별도 부스.


극장 한 쪽엔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저 우산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마 바로 이해하실 수 있을듯 ^^
저 땐 영화를 보기 전이라 그냥 지나쳤는데, 내용을 알았더라면 한 번 찍어보았을 걸 그랬나봐요.


시사회를 하던 당시 극장에서 상영중이었던 영화는 '82년생 김지영'
개봉 당시 여러가지로 논란이 많았습니다만, 작품성에서는 호평, 그리고 흥행도 어느정도 성공했던 작품.


시사회 티켓은 인당 두 장씩 나오는데, 너의 이름은을 아주 감명깊게 봤다고 하는 모 동생과 함께했습니다.
시사회 영화 티켓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도안으로 한 클리어 파일 두 개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영화를 본 이후에 구매한 '날씨의 아이' 원작 소설.
그리고 OST를 함께 구매했습니다. 영화 자체가 전작 너의 이름은에 비해 (한국에서) 흥행을 크게 못 한지라
원작 소설이나 OST가 정식으로 발매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정식 발매가 되었습니다.


음반은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 때도 음악이 좋았습니다만, RADWIMPS의 음악은 이번 작품에서도 매우 훌륭했지요.
뛰어난 영상미도 있지만, 그 영상미를 받쳐주는 음악이 이 영화를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예전 '너의 이름은' 을 보고 구매한 '너의 이름은 OST'와 '날씨의 아이' OST를 동시에 놓고 한 컷.
같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자켓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색상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는 디자인.


일부러 의도한 듯 CD 라벨이라든가 자켓 등 디자인의 틀이 어느 정도 통일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그 영화 속 음악을 간직하기 위해 OST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지금도 블로그 사진 작업할 때 틀어놓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번 날씨의 아이 상영과 관련하여 받은 팜플렛을 비롯한 각종 상품들.
굿즈 상영회라든가 몇주차 특전까지는 사실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 그런 것들을 일부러 챙기지는 않았고
시사회 때 받은 클리어 파일, 아이맥스 상영 때 받은 작은 포스터와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는 책자,
그리고 영화 공식 팜플렛 두어 장 정도를 가져온 게 전부입니다. 이 외에 소설과 OST를 구매한 것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디어캐슬 본사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 날씨의 아이 스페셜 포스터.
'아듀 날씨의 아이' 라는 이벤트로 특정 기간동안 날씨의 아이를 극장에서 관람한 티켓을 갖고
미디어캐슬 본사에 가면 스페셜 특전 포스터를 한 장씩 준다는 이벤트였지요. 그렇게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 못 했는데
막상 당일 갔을 때 줄이 엄청나서 약 한 시간 정도 줄선 끝에 간신히 물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포스터 디자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도의 포스터라 퀄리티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 . . . .

너의 이름은에 이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후속작 '날씨의 아이'
전작에 비해 스토리는 진행이라든가 짜임새있는 개연성 등은 조금 약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아쉬움을 전작 못지않게 멋진 음악, 그리고 전작보다 더 진일보한 말도 안 되는 퀄리티의 영상미가 전부 커버할 정도로
보는 내낸 섬세한 영상미에 눈을 뗄 수 없을정도로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들도 전부 개성적이면서
영화 곳곳에 숨겨놓은 장치들이라든가 까메오 등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개인적으로는 크게 만족했습니다.

한국 개봉 총 관객은 61만명. 이 흥행에 관련하여 한일 관계의 악화를 원인으로 꼽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전작 '너의 이름은' 의 한국 개봉 370만이 이례적으로 엄청나게 흥했던 거고 한일관계 악화 속에서도
이 정도 흥행을 할 수 있었다는 건 나름대로 선방한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흥행이 정상이라는 생각이고요.

이제 스크린에서 내려갔으니 블루레이 한국 출시를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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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역대 한국 최고의 흥행을 이룬 '겨울왕국2' 도 OST를 구매했습니다.
겨울왕국은 전작 1에 비해 좀 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이번작의 스토리가 몇 배는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전작의 '렛잇고' 처럼 특별히 튀는 음악이 없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음악 퀄리티 또한 매우 좋은 편이었고
'Into The Unknown' 은 렛잇고 못지않게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곡,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음악 최고라 생각하는
영화 초반에 나오는 자장가인 'All Is Found' 는 눈물 나올 정도로 그 멜로디가 아름다웠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특전으로 겨울왕국2 포스터도 한 장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요 인물인 엘사와 안나 자매, 그리고 스벤과 크리스토퍼, 올라프가 한 자리에 같이 있는 모습.


다섯 종류의 포스트 카드도 OST와 함께 특전으로 들어있었는데요,
각 인물들의 단독 사진과 함께 눈 덮인 호수를 배경으로 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 컷까지 총 5종.


겨울왕국 프랑스판 포스터는 이 이미지컷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진짜 마음에 드는 컷입니다.
인물을 메인으로 내세운 한국 포스터도 나쁘진 않다지만 이 포스터 컷은 탐날 정도로 너무 예쁘네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작도 더빙 OST가 별도로 나올 수 있을지 좀 궁금합니다.
현재는 원어판 OST 한 가지만 나온 것 같은데, 이번작의 더빙 또한 전작 못지않게 퀄리티가 아주 훌륭해서요.
겨울왕국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의 가장 모범적인 선례를 남긴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20. 1. 12 // by RYUNAN



덧글

  • SANE 2020/01/12 23:28 # 삭제

    날씨의 아이에 대한 평에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ㅎㅎ
    개연성이나 이야기의 흐름은 갸우뚱 할 정도로 매끄럽지 못했지만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나 캐릭터가 몹시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차기작이 더 기대돼요
  • Ryunan 2020/01/14 21:21 #

    네, 스토리의 개연성은 좀 떨어졌지만 그 미흡한 부분을 개성적인 캐릭터, 그리고 영상미 등이 충분히 커버해줬지요. 차기작은 한 3년 후에나 만날 수 있을까 싶네요 ㅎㅎ
  • 스웰 2020/01/13 09:16 # 삭제

    겨울왕국 All is Found 진짜 좋지요. 더불어 Show Yourself 또한 매우 매력적인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 상에서 지니는 의미를 생각하면 오히려 이쪽이 전작의 Let it Go와 비슷한 위치가 아닌가 싶네요. 그보다 마지막에 지니 스마트 이용권 시리얼 코드가 그대로 비추어지고 있는데, 가리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누군가가 대신 등록해서 써버릴 우려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제 넘는 참견이라면 죄송합니다만, 걱정이 되어서...
  • Ryunan 2020/01/14 21:22 #

    사실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지만, 그래도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날아팬 2020/07/02 02:55 # 삭제

    날씨의 아이는 현재까지도 상영을 이어가며 국내 연속상영 영화 1위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이전까지는 서편제가 연속상영일 231일로 1위였으나 날씨의 아이가 얼마전 기록을 깨고 계속해서 갱신중입니다!)
    이 글 작성당시에는 메가박스 군자점에서 유일하게 상영을 이어주던 상태라 스크린이 내려갔다고 작성하실 수 있지만...ㅠㅠ
    그리고 3~4월 재개봉 시즌에 이어 더빙판 개봉, 그 이후의 현재인 지금 유의미하게 상영관이 남아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계속해서 상영해주는 영화관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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