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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 연안식당(서초점) / 접시 가득 담겨나온 그 유명한 '밥도둑' 꼬막비빔밥 by Ryunan

최근 여기저기 체인이 급격히 늘고 있는 '연안식당' 이라는 브랜드.
대표 메뉴인 꼬막비빔밥을 비롯하여 각종 해산물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데요,
좀 늦게서야 꼬막비빔밥을 맛보러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은 서초역 근처의 서초점.

. . . . . .



메뉴판을 한 컷. 대표메뉴인 꼬막비빔밥 가격은 12,000원으로 한 끼 식사치곤 좀 비싼 금액.
점심시간이 아닌 저녁시간에 혼자 찾아갔는데 식사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자리 안내받아 앉았습니다.
몇몇 해산물 메뉴는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싯가로 표기되어 있는 것도 있네요. 낙지탕탕이 같은...


찬물 대신 '야관문차' 라는 따뜻한 차를 내어줍니다.


테이블에 기본 비치되어 있는 밥 비벼먹을 때 넣는 참기름.


기본 식기를 세팅해놓고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왼쪽의 번호 써 있는 건 계산서입니다.


연안식당의 대표메뉴인 비빔밥류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꽃게살비빔밥, 그리고 꼬막, 멍게 비빔밥이 이 곳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비빔밥 메뉴인 듯 합니다.


빠른 속도로 기본 반찬이 깔렸습니다.


갓김치가 나왔는데, 이거 너무 과하게 익지 않고 익은 정도도 적당하니 딱 먹기 좋네요.
일반 식당에서 갓김치 내어주는 걸 많이 보지 않아 꽤 반갑고 또 맛있게 먹었습니다.


콩나물 무침은 적당히 심심하게 무쳐진 것이 반찬보다는 밥에 넣고 비벼먹으란 의미가 있는 듯.


이 미역줄기무침이 또 괜찮았는데요, 너무 시큼하거나 또 너무 비리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제대로 못 만든 미역줄기무침은 너무 비리기 마련인데 비린맛을 어떻게 잘 잡은 듯.


비빔밥을 싸 먹으라고 조미되지 않은 생김도 함께 나옵니다.


기본 반찬으로 꽃게장이 나온다는 것도 만족.
게 껍질이 연해서 씹어먹기 좋았습니다만, 잘못 씹어서 입 안에 상처가 살짝 생겼습니다. 먹을 땐 조심조심...
이 꽃게장의 간장양념을 밥에 넣고 비벼먹으면 좋다는 안내도 되어 있었습니다.


국물로는 미역국이 한 그릇 담겨나옵니다.
반찬부터 해산물, 해초 위주의 구성. 그리고 미역국에도 조개살이 약간 들어있습니다.


메인 식사인 '꼬막비빔밥(12,000원)' 이 도착했습니다.
꼬막비빔밥을 세팅해놓은 뒤 상차림 전체를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꼬막비빔밥은 밥 위에 꼬막을 얹어 내온 게 아닌 밥 따로, 그리고 접시에 꼬막을 따로 담아낸 모습.
꼬막을 대접에 담긴 밥 위에 취향껏 넣고 비벼먹으면 됩니다. 따로따로 먹어도 큰 상관 없겠지만요.


파를 듬뿍 넣고 양념장에 맛있게 무친 삶은 꼬막이 접시 가득.
사진에 있는 꼬막의 양은 2인분이 아닌 1인분 비빔밥에 들어가는 양입니다. 양이 상당히 많아요.
처음엔 꼬막비빔밥 한 그릇이 12,000원 하는 게 좀 비싸지 않나 싶었는데, 꼬막 나오는 양을 보고 충분히 납득.


꼬막이 담긴 접시를 들어내면 그 아래 쌀밥이 담긴 대접이 나옵니다.


쌀밥 위에 꼬막무침을 얹은 뒤 취향에 따라 참기름, 그리고 간장게장 국물을 더 넣고 비비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꼬막무침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간장게장 국물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밥과 꼬막무침이 완전히 섞이게끔 잘 비벼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보기에는 살짝 간이 약해보이지만 실제로 간은 약하지 않고 비빔밥으로 먹기 딱 적당한 수준.


꼬막 양이 많아 숟가락으로 밥을 뜰 때마다 꼬막살이 한두개씩 걸립니다.
양념을 맛있게 해서 잘 무쳐내었네요. 비리지 않은 적당한 매콤한 맛과 쫄깃한 꼬막의 식감이 만족스럽습니다.
왜 사람들이 꼬막비빔밥이 맛있다고 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것 같은 상당히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쫄깃한 꼬막과 함께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파 덕분에 먹는 내내 개운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어요.


처음으로 가 본 연안식당에서 맛본 꼬막비빔밥은 생각 이상으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대가 한 끼 식사로 약간 높긴 하지만 그 가격이 충분히 납득될 만큼 꼬막무침의 양도 풍부했고
해산물, 해초 위주로 구성된 반찬들도 전부 깔끔한 맛이 좋아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이런 류의 음식은 주로 직장 근처, 30대 이상 직장인들 상대로 상당히 반응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일이 좀 많이 힘들었을 때였는데,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 . . . .


※ 연안식당 서초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서초역 1번출구 하차 후 바로 앞 골목에서 우회전

2020. 1. 21 // by RYUNAN



덧글

  • 타마 2020/01/21 15:31 #

    비싼가 싶었는데... 밑반찬에 양을 보니 괜찮은 가격 같네요 ㅎㅎ
  • Ryunan 2020/01/23 12:11 #

    네 저도 좀 비싸지 않나 싶었다가 나오는 거 보고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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