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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8. 츠케멘야 야스베에(홍익대 - 서교동) / 츠케멘 체인 야스베, 대망의 한국 첫 상륙!...인 줄 알았으나. by Ryunan

※ 2020. 2. 6 추가 : 현재 본 포스팅에 올라온 홍대의 '야스베에' 는

일본 츠케멘 프랜차이즈 '야스베에' 의 상표를 무단 도용한 점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야스베에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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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 프랜차이즈 '야스베'가 한국 홍대에 1호점을 내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여행 당시엔 딱 한 번밖에 가보지 않은 곳이지만, 상당히 인기 있는 집이었고 맛도 괜찮았던 좋은 기억이 있어
한국에 들어온 것이 반가워 주말에 한 번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홍대 정문 근처에 위치해 있더군요.
(도쿄 아키하바라 야스베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53373)

그리고 한국에 들어온 후에야 가게 정식 명칭이 '야스베'가 아닌 '야스베에(やすべえ)'라는 걸 인지했네요...;;

. . . . . .



영업중. 실내 난방 때문에 창문에 김이 서려있는 모습.


대표메뉴는 단연 츠케멘입니다.


오픈 초창기라 각종 개업축하 화분이 매장 한 쪽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츠케멘 먹으러 도쿄까지 가?' 재밌는 문구가 있는 화분들 많네요.


매장은 주방이 오픈된 바 형식 테이블로만 구성되어 있어 여럿이 가기엔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혼자 가거나 혹은 2~3인 정도끼리 가는 걸 추천. 테이블 뒤 옷 걸어놓은 옷걸이가 있는 게 좋네요.


조금 높은 오픈형 주방이라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조금이나마 밖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본과 조금 다른 여기만의 시스템이 있다면 '공기밥 무료제공' 이라는 것인데요,
역시 국물에 밥 말아먹는 한국인... 의 식습관을 반영한 좋은 의미의 현지화라는 생각이...ㅋㅋ


메뉴판입니다. 아직 마제소바는 준비되지 않은 듯 메뉴판에 따로 없네요.


기본 츠케멘 가격은 8,000원인데, 야스베만의 특징이 있다면 면의 양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
200~400g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어떤 중량의 면을 선택하나 동일한 가격을 받습니다.
이 시스템은 지도리 우동 전문점 '겐로쿠 우동' 과 동일하네요. 차이점이 있다면 면 추가시 요금이 있다는 것 정도.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반찬 통.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 크기로 썬 단무지, 그리고 다진 양파가 있습니다.
양파는 간이 되어있지 않은 그냥 갈은 것 뿐이라 반찬이라기보다는 츠케멘 육수에 취향껏 넣어먹는 용도.


테이블마다 일정 간격으로 물병이 비치되어 있고 물은 셀프.


마침 면이 다 소진되어 새로 반죽하여 뽑느라 음식 나오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고
직원분께서 오래 기다리게 하여 죄송하다며 음료를 하나씩 서비스로 내 주셨습니다.
아니 뭐 이런 서비스 주신다면 얼마든지 기다리는 건 문제 되지 않습니다(...) 약 2~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 400g(대 사이즈)의 츠케멘.


역시 일행이 주문한 기본 츠케멘입니다.
이 곳의 츠케멘 육수는 간장 육수 베이스를 기본으로 만든다는군요.


저는 매운 간장맛 육수를 베이스로 한 '카라 츠케멘(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면은 300g(중간)으로 선택했는데, 이후 밥 추가되는 시스템을 조금 체험해보고 싶어
일부러 큰 사이즈 주문을 피하고 중간 사이즈를 골랐습니다.


매운 간장육수 베이스의 츠케멘 국물.
김 한 장이 올라가고 여기에 취향에 따라 토핑을 몇 가지 더 첨가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차슈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토핑이 올라가는 모듬 토핑(4,000원)이 인기가 좋은 편.


테이블 위에는 가츠오부시 가루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꼭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국물에 가루를 반에서 한 스푼 정도 타넣으면 훨씬 풍미가 좋아집니다.


면 300g이 중간 사이즈라지만 결코 적은 양이 아닙니다.
면은 따끈따끈한 상태가 아닌 차갑게 식은 상태로 나오는데, 따끈한 면을 원하면 별도로 요청하면 됩니다.


따로 차슈토핑을 추가하지 않아도
국물에 기본적으로 돼지고기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들어있습니다.


면을 적당량 집어 츠케멘 국물에 담근 뒤 메밀소바 먹듯 면과 건더기를 함께 건져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일반 라멘류에 비해 다소 짠 편이라 국물은 따로 먹지말고 면만 건져먹으세요.


매운맛을 시킨 게 정답이었군요. 간장육수 베이스의 진한 츠케멘 국물에 매운맛이 첨가되니
느끼함은 사라지고 깔끔한 매운맛이 더해져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 국물로 완성된 것 같습니다.
심하게 맵지 않고 적당히 맵다 정도이니 먹는 데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어요.


본래 일본 본점에는 공기밥 제공이 따로 없었는데, 한국에 있는 게 궁금해서 맛만 볼 요량으로 약간 추가.
공기밥 나오는 양의 반 정도만 달라 했는데 딱 맛보기 좋은 정도의 양이 담겨나왔습니다.
먹는 방법은 스프와리를 추가하여 국물을 희석한 뒤 밥을 말아먹는거라 하는데,
저는 그냥 밥 따로, 국물 따로 먹는 식으로 즐겨보았습니다. 첨엔 좀 어색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네요.


츠케멘을 먹고 남은 국물에는 '스프와리' 라고 하여 뜨거운 육수를 더해 마무리짓습니다.
직원에게 스프를 달라고 요청하면 사진과 같이 뜨거운 육수가 담긴 그릇을 주는데, 츠케멘 국물에 부으면 됩니다.


이렇게 스프(육수)와 남은 국물을 섞은 뒤 여기에 밥을 말아먹는 거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일본에서 먹었던 것처럼 가볍게 마셔서 마무리. 국물 짠맛이 희석되어 마시기 편하게 바뀝니다.
무조건 마셔야 하는 건 아니니 짠 국물 마셔 마무리하는 걸 원치 않으시면 그냥 남겨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어치운 뿌듯한 흔적.


다 먹은 빈 접시는 차곡차곡 개어서 주방 쪽 선반 위에 올려놓고 나오면 됩니다.

. . . . . .

한국에 정식 진출한 츠케멘 전문점 '츠케멘야 야스베에'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그리 높게 책정되지 않아(츠케멘 8,000원) 비교적 부담이 덜한 가격으로
제대로 잘 만든 맛있는 츠케멘을 먹을 수 있는 만족스러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만약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은 기본도 좋지만 매운맛이 더해진 '카라 츠케멘' 쪽이 더 맛있으니 이 쪽을 추천합니다.

. . . . . .


※ 츠케멘야 야스베에 홍대점 찾아가는 길 : 홍익대학교 정문 사거리에서 신촌방향, 파리바게뜨 골목에서 좌회전

2020. 1. 28 // by RYUNAN



덧글

  • muhyang 2020/01/29 02:02 #

    저는 설연휴 전 갔다가 그냥 나왔는데 면 반죽하느라 대기하는 일이 잦은 모양이군요.
    다음 기회에.
  • Ryunan 2020/02/02 19:29 #

    조금 안정되면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픈 초기라 약간 어수선한 감도 있었습니다.
  • 듀얼콜렉터 2020/01/29 09:12 #

    제가 처음 츠케멘 먹은데가 아키바의 야스베 지점인데 그게 류난님의 일본여행 포스팅을 보고 간거였죠, 그게 벌써 6년전이라니 시간이 참 빠릅네요 ㅠ_ㅠ
  • Ryunan 2020/02/02 19:29 #

    그러게요, 정말 시간 빨리 갑니다...!
  • 지나가다 2020/02/06 17:47 # 삭제

    http://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28156
    오늘 뉴스에 보니 이 가게는 도쿄의 야스베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가게라고 하더군요. 요즘 시대에 무슨 일인가 싶네요.
  • Ryunan 2020/02/09 00:38 #

    저도 저 소식 듣고 좀 당황했습니다. SNS가 발달한 요즘 금방 들킬 짓을 왜 이렇게 한건지 모르겠네요;;
  • 스웰 2020/02/06 17:56 # 삭제

    류난님의 포스팅을 보고 이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야스베에의 츠케멘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떠올라 꼭 한 번 가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정식상륙 점포가 아니라고 하더군요..ㅠㅠ 일본 야스베에에서는 '한국의 점포는 일본의 츠케멘 야스베에와는 일절 관계가 없는 점포. 마땅한 대응을 검토중' 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합니다...ㅠㅠ
  • Ryunan 2020/02/09 00:38 #

    공식적으로 일본 야스베에 홈페이지에 입장이 올라왔군요, 저도 되게 당황스럽네요. 요즘같은 때라면 걸리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인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오픈한 건지...
  • ㄴㅇ 2020/02/07 01:56 # 삭제

    여기 일본본점에서 한국에서 체인점낸적없다고 밝힘
    전부다 표절한 가짜라는 사실
  • Ryunan 2020/02/09 00:39 #

    저도 확인했네요 ㅋㅋ 당황...
  • 2020/02/07 09:42 # 삭제

    가짜인거 밝혀졌으면 포스팅을 내려야지 뭔 짓이여?
  • 스웰 2020/02/07 12:57 # 삭제

    류난님께서 항상 댓글란을 확인하시는 것도 아닐텐데, 이렇게 무작정 비난을 하시는 것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 가게가 정식 라이센스를 받고 오픈한 점포인양, 가짜 마케팅을 해서 소비자들을 기만한 게 잘못이 아닙니까?
    저렇게 당당히 야스베에의 상호, 간판, 인테리어, 메뉴를 고스란히 베끼고 SNS 등지에서 "한국 1호점", "본점"과 같은 해시태그를 달아가며 홍보를 해댔는데, 소비자가 대체 무슨 재간으로 이 가게가 가짜라는 걸 알 수 있겠습니까.
    포스팅을 작성하기 전에 미리 일본 야스베에 본사에 문의를 넣어 "이 가게가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아서 오픈한 점포가 맞습니까?"라고 물어보기라도 해야 하나요?
    이 논란이 터진지 아직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비난의 화살이 소비자를 기만한 점포가 아닌, 소비자를 향하는 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 나그네 2020/02/08 08:39 # 삭제

    초장부터 반말에 왜이리 매너없고 근본이 없는지..
  • Ryunan 2020/02/09 00:39 #

    내리는 대신에 포스팅 상단에 해당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 챙피하다 2020/02/07 10:57 # 삭제

    가짜 프랜차이즈 업소네요
    일본본사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에 체인점 낸적 없다고 발표했음
    챙피하지도 않은지 쯧쯧...
  • Ryunan 2020/02/09 00:40 #

    저도 굉장히 당혹스럽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매장을 낸 건지 모르겠네요;;;
  • 맛망 2020/04/15 15:38 # 삭제

    일본살때 야스베에 일주일에서너번씩 갈정도로 좋아해서 혹시 한국있나 검색해봤는데 1호점이라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만. 무단도용이라니.. 쩝.. 비슷한정도가 아니라 식기까지 완전 똑같네요. 맛은어떨지 모르지만 가게전반적으로 거의95프로가 비슷한걸보니 일본에서 배워와서 차린건가 싶기도하네요. 하지만 뭔가 부끄럽군요. 야스베에가 원래 퀄리티가 떨어질까봐 체인점 안내주기로 유명한 업체입니다. 그정도로 코다와리가 대단히 높은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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