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히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기기 전인 몇달 전인 작년 가을,
선물로 받은 글리코제과의 프릿츠 세트 3종을 먹은 지 몇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는군요.
중국 상하이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기념으로 준 과자로 중국 각 지역의 대표적인 요리를 과자로 표현한 이 제품은
각각 상하이의 게 요리, 쓰촨(사천)의 마파두부, 베이징의 북경오리 맛을 재현한 스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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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의 면세점에서 구매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글리코 프릿츠가 일본 브랜드의 제품이라 포장 박스에 일본어가 표기되어 있는 것이 특징.
중국인을 상대로 한 상품이라기보다는 중국 여행을 한 일본인들을 겨냥한 상품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적당히 짭조름한 맛이 맥주 마실 때 안주로 가볍게 먹을 때 잘 어울리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베이징 덕의 맛과 얼추 비슷해서 그냥 적당히 먹을만하다...라는 생각. 맛은 이 쪽이 좀 더 진한 편이었습니다.





다른 두 제품들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데요, 매운맛을 강조시키기 위해서인지 후추맛이 상당히 강한 편이고
다른 것들에 비해 매콤한 맛이 좀 더 강합니다.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함인 듯.
개인적으로 세 가지 종류 중에서는 이 쪽이 가장 개성적이고 또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네요. 이거 꽤 괜찮았습니다.
평소였더라면 중국 여행 다녀올 때 공항에서 사 오면 주변사람들 선물로 나눠주기에도 좋다 - 라 하고 싶지만
상황이 많이 안 좋다보니 쉽게 추천하긴 어렵고, 그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더 큰 피해 없이 해결되길 빕니다.
현장의 최전방에 서서 확산 방지와 치료에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 1.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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