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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3. 오복함흥냉면(숙대입구-남영동) /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골목' 편. 매콤달콤 맛있는 회냉면 한 그릇 by Ryunan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골목' 편. 그 두 번째 가게는 바로 '오복 함흥냉면' 입니다.
방영 당시 백종원이 '무릎 꿇고 배우고 싶다' 라고 말할 정도로 회냉면을 아주 잘 한다 알려진 곳.
오복 함흥냉면은 방영 이후 가게 위치를 한 번 옮겨 처음 방영당시 자리가 아닌
숙대입구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히려 지하철역과 더 가까워져 접근성이 훨씬 향상되었습니다.

. . . . . .



메뉴판을 한 컷. 방송에 나온 대표메뉴인 회냉면은 8,000원, 그 외 물냉, 비냉은 7,000원입니다.
사리는 따로 3,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소주나 맥주같은 주류는 4,000원. 사이드메뉴는 별도로 없네요.

아 참고로 매장을 이전하면서 꽤 넓어져 사람이 많았지만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방영 당시의 매장을 실제로 본 적 없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더 밝고 깔끔해졌어요.
매장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방송 이후 유투버들의 방문이 많아져서인지 주인 내외분께서 촬영에 많이 민감해지신 듯.
부부 관계인 두 사장님은 카운터에 여사장님, 그리고 주방에서 남사장님이 서로 역할을 나눠 일하고 계셨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기본 겨자, 식초, 양념장(다대기) 등의 기본 소스통.


자리에 앉으면 뜨거운 육수가 담긴 주전자를 바로 내어줍니다. 육수 따끈따끈하니 맛있네요.


테이블에 기본 비치된 양념장은 냉면에 간이 좀 모자라다 싶을 때 넣으면 되는데
충분히 간이 잘 된 편이라 굳이 더 넣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물냉면 먹을 때 좀 더 매콤한 국물이 땡긴다면
그 때 약간 넣는 게 좋을 것 같네요.비빔냉면이나 회냉면 먹을 땐 따로 넣지 않아도 됩니다.


반찬으로는 무생채 한 가지가 제공됩니다.


오복함흥냉면의 대표메뉴, 회냉면(8,000원) 도착.


국물이 자작한 냉면 위에 숙성된 회무침을 듬뿍 담아낸 뒤 오이, 계란 반 개를 올려 마무리.
방영 당시 회무침을 최소 15일 이상 숙성하여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엔 회냉면이 맛있었다가 중간에 숙성 안 된 회무침을 냈다 맛이 변한 에피소드가 워낙 강렬하게 남아서인지
지금은 적당히 먹기 좋은 상태로 잘 숙성된 회무침이 고명으로 얹어져 나옵니다.


냉면의 양은 딱 1인분에 걸맞을 정도로 적당하지만, 회무침 때문인지 꽤 푸짐해 보입니다.
국물이 적당히 자작한 편이라 면을 비비는 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오장동 흥남집이 생각나는데요, 실제 냉면을 뽑은 43년 경력의 정복주 사장님께서
약 20년 정도를 오장동 흥남집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주얼만으로 내공이 느껴지는군요.


다 비빈 뒤 맛있게 먹는 것만 남았군요. 제 취향에 따라 식초는 안 넣고 겨자만 약간.


비빔냉면과 물냉면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일단 비빔냉면파입니다.
심심한 국물의 평양냉면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고깃집에서 후식 냉면 고르라면 무조건 비빔 고를 정도로
매콤달콤하고 적당히 자극적인 맛의 비빔냉면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 영향이 어느정도 있어서인지 이 냉면, 아주 좋았습니다. 회의 꾸덕하고 쫄깃한 식감도 식감이지만
양념이 정말 절묘하게 잘 되었어요. 지나치게 맵지도 달지도 않고 참기름 살짝 들어가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빔냉면의 모범답안이라 할 정도로 정말 취향에 잘 맞았는데요,
보통 비빔냉면에 비해 자극적인 맛이 약간 세긴 하지만 매콤달콤한 톡 쏘는 회무침 맛이 자꾸 입맛을 당깁니다.
조금 조심스레 말하면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오장동흥남집의 냉면보다 전 이 쪽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양념장을 남기는 게 아까워서 주전자에 담긴 육수까지 부어 깔끔하게 해치웠습니다.
진짜 이 냉면만큼은 나중에 또 찾아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어요.


매장이 커져 햄버거집 버거인(http://ryunan9903.egloos.com/4434717)처럼 긴 줄은 없지만
역 앞으로 옮겨 번화가 한가운데 위치하게 되고 접근성도 좋아져 많은 사람이 꾸준히 방문하는 '오복함흥냉면'

오복함흥냉면은 40년동안 묵묵히 한 길을 걸었던 사장님의 눈물이 방송을 통해 결실을 맺은 곳이기도 하여
여러모로 방영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찡한 감동을 주었던 가게이기도 합니다.
새로 옮긴 곳에서도 계속 장사 잘 하며 맛있는 회냉면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남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PS : 가게를 옮긴 게 작년 11월,
매장 카운터에 버거인에서 선물해 준 이전 축하화분이 있더군요...ㅋㅋ

. . . . .


※ 오복함흥냉면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6번출구 하차, KFC맞은편 먹자골목 입구

2020. 2. 3 // by RYUNAN



덧글

  • 농어 2020/02/04 07:27 # 답글

    온면은 더 안하시나 보네...
    하긴 겨울에 냉면이 안팔려서 대체메뉴 고민하셨던건데 이제 겨울에도 냉면이 잘 팔리실테니 굳이 하실 필요는 없긴 하겠지만.
  • Ryunan 2020/02/04 12:05 #

    원래 냉면이 겨울 음식이었지.
    간판에는 온면이 있는데 메뉴판엔 없는 걸 보아 기간한정으로 팔려고 하는 걸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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