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율.

요즘들어 크게 느끼는 것이긴 한데, 아무래도 개인적인 잡설을 펼치는 쓸모없는블로그라지만, 자신의 취미라든가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히 제가 좋아하는 '먹는 얘기' 혹은 '게임 얘기' 그리고 '에로틱한 이야기' 쪽으로 많이 흘러가는 게 제 블로그에 올라가는 내용의 특성인 것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실제로 하고 싶은 이야기, 다루고 싶은 주제가 많긴 하지만, 현재 제가 자유의 몸이 아닌 관계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어도 실질적으로 한계라는 것이 있고, 이것 저것 제약받는 것이 너무 많기에 그 점이 매우 아쉽다고 생각되는데요,어쨌든 결론은 이번에도 또 음악게임 얘기가 될 것 같다는 겁니다.


음악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입니다. 흐르는 음악에 맞추어 특정 키를 입력하는 것이 음악 게임의 기본적인 방식이므로, 음악이 없는 게임은 절대 '음악 게임'이라 할 수 없으며 음악의 완성도에 따라 게임의 완성도가 좌우될 정도로 이 게임에 있어 '음악'이라는 요소는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요, 매우 잘 만든 웰메이드 음악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의 즐거움과 함께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는 데 있어 더없이 훌륭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아케이드에서 음악 게임을 플레이할 때 '전율'이라는 것을 느꼈던 경험들을 몇 개 적어보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중, 아케이드에서 음악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끔씩 음악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스스로 매료되어 '전율'을 느꼈던 경험이 없습니까? 음악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최소 한 번 이상은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1999년 처음 DDR을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음악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전율'을 느꼈던 경험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공감하시는 분은 어느 정도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몇 가지의 경험을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유 음악게임장의 Beatmania2DX

B4U (이펙터 - 서라운드1)
Sync, era(nostal mix), Something wonderful, V (이펙터 - 에코)

특히 서라운드1 이펙터 설정을 놓고 플레이할 때 나오는 B4U의 사운드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귀가 터질 것 같이 웅장했죠. 비록 지금 수유기계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지만 6th그대로의 상태로 다른 어딘가에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의 전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군요.

2. 압구정 조이플라자의 Keyboardmania 3rd mix

Pink Rose, Frozen Ray

유독 핑크로즈 이 곡은 다른 곡에 비해 배경음보다 키음이 상당히 강조되어, OST로 듣는 것과 느낌이 굉장히 달랐습니다. 제가 키보드매니아 3rd를 아케이드로 플레이해본 곳은 조이플라자의 3rd가 유일하기 때문에 다른 기계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핑크로즈의 웅장한 사운드를 듣기 위해 콘솔 키보드매니아 시리즈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아케이드에서 여러 번 플레이하곤 했습니다.

3. Guitarfreaks

타마유라, 월광접, 정론, Concertino in blue, Glide

이 곡들은 OST로 듣거나 드럼매니아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기타프릭스로 플레이할 때 나오는 사운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타마유라 같은 경우는 워낙에 기타프릭스로 나오는 음이 좋아 매번 할때마다 빼놓지 않고 플레이하곤 하지요. TERRA의 GLIDE는 요 근래 최고로 좋아하는 GF곡이기도 하네요.

by Ryunan | 2007/02/04 13:14 | Game-Others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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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Odyssey X Un.. at 2007/02/04 23:59

제목 : 음악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전율의 순간.
전율. 1. 비트매니아 2nd mix의 화면이 흔들리는연출 음악게임 자체나 비트매니아라는 고유명사를 접한건 99년 초엽이지만. 실제 아케이드 비트매니아(5건반)머신을 접한건 99말쯤쯤 되어서야. 지금은 사라진 테크노마트오락실에 2nd mix와 4th mix가있었다. 하여튼 그 2nd mix를 할때 특정곡을 할때 overdoser처럼 특정한곡에서는 화면이 좀 흔들리는 연출이 있었는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왜인지 박력이있었다. 요새 비......more

Commented by Ayas K at 2007/02/04 20:46
조만간 트랙백해가요
Commented by 미나토모UG at 2007/02/05 00:01
그나저나 기타프릭스 타마유라 코드잡는건 그리 복잡하지않은데 속주가 심한게 문제라 저같이 팔힘 떨어지는사람에겐 좀 골치아픈 저난이도 고체력곡의 케이스네요[...]
비슷한예로는 V의 misirlou 익스.

' 근데 저것들말고도 드럼에서 플레이할때보다 기타에서 플레이할때 그 사운드의 차이점이 확연하게 느껴지는곡들도 저것보단 의외로 많아요. 카고노토리도 그런것같고.

-Minatomo UNDERGROUND a.k.a. Ayas K
Commented by Ryunan at 2007/02/05 19:30
답신>>
Ayas K님//
네.

미나토모UG님//
중반까지 상당히 빠른속도로 업다운 피킹을 해야 되는지라 손이 금방 아픈곡이죠. 저도 처음에 익숙해지는데 고생한 곡입니다. 체력곡이 대표주자론 롱버전의 화미레스 봄바...ㅡㅡ;;

예, 의외가 아니라 굉장히 많습니다. 다만 큰 차이점을 느끼는 것이 저 정도라는 거죠 저에게는.
Commented at 2007/02/08 02: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Ryunan at 2007/02/09 23:13
답신>>
비공개님//
OK.
Commented by lolita1987 at 2007/02/24 10:21
음...타임피스2도 기타로 하면 왠지 더 좋을듯한 곡인듯...
히로후미 사사키씨 곡중에서 타마유라와 타임피스쪽을 완소하는 로링 다녀갑니다 '3' //
Commented by Ryunan at 2007/02/24 16:44
답신>>
lolita1987님//
예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음악이 기타쪽에서 하는 게 음악이 더 좋더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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